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오르카 복도>

(투덜거리면서)하아..소완 ㅅㅂ년..함내 총 주방장만 아니면 팔다리를 뽀개버릴수 있었는데..


그래도 그 망할 약품들을 전부 다 부셔버린것으로 만족해야지. 한 3주일 정도는 조용하겠지. 


어서 주인님에게 돌아가서 상황을 보고하고 잠시 경호를 맡는 팬텀양 대신 내가 주인님의 호위...


어라? 



안녕하세요. 리리스씨.


주인님? 분명 이 시간에는 방안에..그보다 호위를 맡는 팬텀양은 어디에 있는거죠?


여기있다..


...죄송하지만 광학장치는 꺼주시면 안될까요?


(광학 장치 off)미안하다. 평소대로 다녀서..


...주인님. 무슨일이 있길래 갑자기 밖에 나오신거죠?


그게..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다가 식용유가 부족해서 사오고 오는 길이에요.


혹시 제가 멋대로 나가서 싫으신 건가요?


 

그럴리가요.  이곳은 주인님의 것. 주인님이 뭘해도 자유인데 제가 감히 주인님의 행동에 간섭할리가 없잖아요.


'확실히 팬텀이랑 있으면 주인님이 편안하게 있으시지. 그리고 팬텀은 누구들과 다르게 선을 넘지 않아서 다행이야.'


저기..포이씨는 괜찮으신건가요..?


네, 다행이 몸에 큰 이상이 없지만, 하루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해서 오늘 밤은 제가 담당할께요.


아..네..


'그건 그렇고 이번에도 햄버그 스테이크? 팬텀이 또 부탁한건가?'


'뭐..평소에는 채식위주로 드셔서 가끔식 육류를 섭취하는건 좋지만 뭔가 부럽네..'


저기..리리스씨.


아?!네! 주인님.


혹시 괜찮으시면 저희랑 같이 드실레요?


...


네!! 그럼요!! 주인님이 주신거면 리리스는 뭐든지 먹을수 있어요!! 설령 그게 스르뢰밍이라도 맛있게 먹을수 있답니다!!



많이 배고팠나보네요..


저..사령관님. 경호대장님이 돌아왔으니..전..이만 돌아가는게..'냄새도 이제 완전히 빠진것 같고.'


아...그렇죠. 팬텀씨는 잠시 동안만 하는것이니까 리리스씨가 오늘 밤을 맡는다면 팬텀씨는 돌아가는게 맞죠. 그럼 반죽을 따로 받으실래요?


네에,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제가 반죽을 싸가지고 올테니까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방으로 가서 햄버그 반죽을 가지러 간다)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보통 대다수의 게체들은 주인님이랑 어떻게든 붙어있을려고 지랄하는데 팬텀은 알아서 선을 그어 서로간의 사생활을 존중해서 좋지만..'


'웬지 내 눈치를 봐서 어쩔수 없이 가는거 같잖아.. 다른 년이면 몰라도 콘스탄챠랑 팬텀, 칸이면 주인님을 믿고 맡길수는..'


(팬텀에게 햄버그 반죽을 건내주면서)여기요. 팬텀씨.


팬텀씨와 버뮤다 분들, 레이스씨도 드실만큼 챙겨드렸으니까 나누어 드시면 되요.


감사합니다. 사령관님..


그럼 안녕히가세요..


안녕히계십시요. 사령관님..


(광학장치 on)


'평범하게 돌아가도 별로 문제되지 않는데..조심성이 많네.'


저기..리리스씨.


넵! 주인님. 


죄송하지만 햄버그를 굽는데 조금만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두꺼운 고기를 굽는것은 미숙해서요..


그럼요!! 주인님.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주인님이랑 함께하는 쿠킹데이트♥  그것도 아이들이 아닌 성인게채로써는 내가 먼저 하는거잖아♥♥ 혹시 이거 그린라이트?!'


'이렇게 차근차근 주인님의 호감도를 올려서 정실의 자리에 올라가는 리리스. 순조러워서 좋아, 이대로만 진행하면...'


저기..리리스씨?


아?! 죄송해요, 주인님이랑 같이 요리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좋아서 주인님께 집중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그럼 둘어갈까요?


네에~ 주인님♥






&lt;몇분후, 둠브링어 숙소&gt;

저기..선배..



(팬텀이 가져온 햄버그 반죽..)



괜찮다. 버뮤다 소속들이 먹을건 따로 나누었다.


우와~~이걸 두분이서 만든거라고요? 대박!!


그..만들다보니 야채를 많이 넣게 되어서..양이 좀 많아졌다..


아니..이건 햄버그가 아니라..동그랑땡..(메이를 슬며시 보면서)


야!! 실피드, 내가 이렇게 넣는 야채도 못먹을줄알아! 나 그렇게까지 안가리거든!!


.....


뭐야 그 눈초리는!!


그건 그렇고 큰일이다. 


큰일? 설마 이걸 보관할수 없는건가?


아니..그런 문제가 아니다..


다녀왔습니다. 메이 준장님..


어라? 이게 뭡니까?


왔군..


밴시? 혹시 밴시는 채식주위..


다녀왔습니다. 메이 준장님.


오늘도 쓸데 없는 군것질을 하지 않고 철저하게 운동만..


어라? 뭐죠?! 이 고기 반죽은?!


어..그게..


설마 제가 철저하게 운동한다고 여러분들이 저에게 이런 상을 주시는 건가요?


....대장. 식당에서 불판 빌려올까?


어..큰걸로 가지고 와라.


시간도 치팅데이을 시작할 시간인데(?) 잘됐네요. 


여러분이 저를 위해 주는 음식이니 남기지 말고 완식하겠어요!!


그날 스트라토 엔젤은 하람이랑 팬텀이 만든 햄버그(동그랑땡 같지만)를 계란에 부치고 기름에 지져먹어 체중이 #kg이 증가했다.. 당연히 다음날 나앤이 그녀의 늘어난 뱃살을 보고 쌍욕을 날리지만 그건 지금의 스트라토 엔젤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


*이 글이 발써 100화를 넘게 되네요. 많이 읽어주시고 추천을 눌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는 조용히 넘어갈려고 했는데..  뭐라도 올려주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하나 그렸습니다.(퀄이 낮아서 죄송합니다..)

*하람이와 콘스탄챠가 만나는 장면을 그렀습니다.(이 글의 스토리에 연관o)


*종종 글쓰면서 이런 그림도 그려서 넣도록 해보갰습니다.(기대는 하지말아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