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lastorigin/44054766?showComments=all&notiId=137494235#c_187064422


모음집: https://arca.live/b/lastorigin/43860477


요약: 귀여운 펍헤드



방을 나서자 뭔가 해야 할게 정해진 것 같았다.

사령관이 되었기 때문에 이들에 목숨은 내가 책임진다.

만약 내가 그릇된 선택하게 된다면 그때는 진짜 죽을 수도 있겠지

그래서 태블릿에 적힌 자료실로 들어가서 여러 가지 전략이라던가 전쟁의 관한 서적을 챙기고 사령관 실로 돌아갔다.

. . .

"엄청 어렵네 이거...."

3p

 내가 때려 치고 침대로 몸을 던졌을 때 보였던 책에 페이지였다.

"살려면... 살아남으려면 계속해야겠지..."

언제까지 도망만 다닐순 없으니까

그렇게 침대에 누워서 읽다가 잠이 들려 할 때쯤 태블릿을 통해 연락이 왔다.

"음? 포츈이 아닌데... 누구지?"

"안녕하세요사령관 시민 여러분의 친구 펍헤드입니다!"

ags라곤 느낄 수 없는 귀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패널에서 들었을 때 처럼 엄청난 하이톤의  목소리네"

"물론이네! 난 따로 진짜 몸을 가지고 있지 동료들과는 감정에 폭이 다르네!"

뭐랄까 말투나 탠션으로 볼 땐 요안나랑 lrl이 좋아할 녀석 같은데..

"펍헤드 그래서 무슨 일로 연락한 거야?"

"후후 첫 번째 이유는 커다란 정비공한테서 이 몸의 수리가 끝났다는 걸 알리기 위함이네!

두 번째 이유는 내 동료ags에게서 근처에서 바이오 로이드를 포착했다는 보고를 들어서이네!"

"너... 동료도 있었어?"

그 말에 펍헤드는 한층 올라간 톤으로 반박했다.

"물론이네! 그 친구와 나는 함께 전기도 나누어먹는 우애 깊은 사이란 말일세!"

"그래... 그럼 내일쯤  찾으러 가 볼까?"

일단 애들도 쉬고 있고 오늘은 피곤했을 테니까..

"다만 사령관 주의 해야 할 것 있네!"

"내 친구에 보고에 따르면 그곳에는 고위급 바이오 로이드가 있는데 그 근처에 강력해 보이는 철충도 있다는 것이었네 단단히 준비해서 가야 할 걸 세!"

위험이 따르는 이야기였다.

"그럼 내가 직접가서 좀 거들까?"

그 말에 펍헤드는 화를 내며 말했다.

"사령관!! 내 말에 요지는 그렇게 위험한 구역이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는 얘기였네 바이오 로이드가 가기에도 위험한 지역에 사령관인 그대가 가면 안 된다네!"

"아 알겠어...."

3페이지 밖에 안 읽었지만 그런 내용을 본 것 같았다.. 그냥 높은 사람이 써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그래도 너희는 소중해 다치면 구하러 가겠어"

물건이자 도구일 지라도 그들이 소중한 데에는 변함이 없다.

"일단 그럼 오늘은 책을 마저 읽을게 할 얘기 있으면 또 연락줘..."

"알겠네 사령관!! 또 연락하겠네!"

그렇게 펍헤드가 통신을 나가자 문 뜩 떠올렸다.

"아 lrl이랑 놀라는 말 안 해줬네"

그러곤 메시지를 통해 말을 남겼다.

'추신. 시설실 근처에 lrl이라는 바이오 로이드랑 친하게 지내주길 바람.'

"이럼 된 거겠지...?"

그렇게 책을 읽고 자려고 했지만, 나의 머리론 30p를 읽는 것이 한계였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궁금하시거나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부담 없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음집: https://arca.live/b/lastorigin/43860477


다음편: https://arca.live/b/lastorigin/44076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