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lastorigin/44159111?p=1


모음집: https://arca.live/b/lastorigin/43860477


요약: 이프....리?트



"미안 해... 마리...콘스탄챠"

내 말을 들은 두 사람은 어디서부터 설명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계속 응시하였다.

"그래도.... 에이다가 저희한테와는 다르게 사령관님께는 호의적인 것 같아요."

"사령관님의 생존이유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 사실을 라비아타 통령한테도 공유하지 하지 않은 체 혼자서 준비하고  있었다니.."

"저희 꽤 신뢰받지 못하고 있군요."

두 사람은 상황을 빠르게 이해하고는 다시 기색을 되찾고 내게 말했다.

"각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은 그럼 닥터 바이오 로이드의 회수작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콘스탄챠양 이번 일은 각하께서 직접 가셔야 하니 내가  부탁하는 이로 인원을 편성해 주게."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전 이만 가 보겠습니다."

그 후 콘스탄챠가 방을 나가고 난 무언가 발언권의 일부가 사라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마리 ㅇ.."

"각하 현재 저희가 가게 될 곳은 저를 만든 블랙리버사의 시설보관소중 한 곳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시설에는 몽구스팀의 요원들이 유전자 씨앗의 형태로 잠들어 있을 거라고 추정됩니다."

".....넵 전 뭘 하면 되죠?"

마리는 그러곤 테이블 근처로 와 내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말했다.

"각하께서는 제 곁에 꼭 붙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댓말 사용할 필요도 없다는 말도 잊은 걸 보니 마리는 굉장히 화가 많이 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더니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무례를 범해 죄송합니다. 각하의 안전은 오르카호의 최 우선 사항이고 각하의 정보는 현재 최우선 기밀사항입니다.
 
상황의 따라서는 각하는 이곳의 계시고 저를 포함한 부대원 만으로도 가고 싶지만 아쉬울 따름이군요."

내 안전을 걱정해주는 마리는 화나 보였고, 한편으로는 쓸쓸해 보였다.

"다른 이가 아니기에 느끼는 점입니다만.... 역시 사람을 지키지 못한 사냥개취급은 좀 서글퍼지는군요. 사실이어도 말입니다."

마리의 분노는 자기 무력함을 탓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내 행동으로 이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마리 미리 상의하지 않고 행동한 점 사과할게.... 다음에는 너희들과 상의를 한 다음에 행동하도록 노력할게."

모든 상황에서 상의를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말로써 나마 이들을 위로한다.

"....감사합니다.  각하

저도 아직 멀었군요. 이렇게 멋진 분을 모실수 있는데 슬퍼하고 있다니 다른 마리 개체들이 보았다면 분명 크게 혼났을 겁니다."

그 후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콘스탄챠의 연락을 받고 우리는 오르카호 밖으로 나갔다.

그곳에는 마리와 나를 제외한 5명의 인원이 대기하고 있었다.

"써있는 대로라면...이번작전에 투입되는 인원은 병장 이프리트, 상병 노움, 레드후드와 임펫, 그리고 마리와 콘스탄챠인가?"

"네  이들은 각 부대 내에서도 가장 오래 생존하고 어떤 현장에서도 살아가는 역전의 용사들입니다."

부하들을 자랑하는 마리의 눈에는 신뢰와 확신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들은 각하를 위해서 라면 고민하기도 전에 목숨을 바칠 것입니다."

"그래도 살아줬으면 좋겠어...."

"승리! 사령관 님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것은 명예로운 일입니다."

그 말을 한 것은 가장 왼쪽에 있던 토끼모양 후드를 쓴 작은 병사였다.

"이름이... 이프리트니?"

어린 시절 어른들이 해주셨던 군대 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병장 계급을 단 아이라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습니다. 사령관 각하"

앳된 목소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대구경 포신을 어깨에 메고 있는 병사는 나를 응시하며 말했다.

"전에 각하께서 밖으로 가 무언가를 묻으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마리 대장님께 여쭤보니 각하께서

사망한 브라우니 일병의 유품을  건네 받으셨다는 말을 해 주셨습니다.

인간 님을 위해 죽는 것은 저희에 임무이나 사령관 님 같은 분을 위해 죽는 건 제 소망입니다. "

그 말을 하는 이프리트의 표정은 무표정 이었으나 눈은 올 곧고 한없이 맑았다.

"고마워 이프리트 병장 그 말 잊지 않을게. "

그 말을 한 직후 레드후드의 전차의 탑승한 마리와 나와 함께 부대는 블랙 리버사의 연구소로 향했다.

가는 길에 몇몇 철충무리와 마주쳤으나 역전의 용사라는 마리의 말이 틀리지 않는다는 듯 그들은 순식간에 헤치우고서

 우리는 빠르게 블랙리버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모음집: https://arca.live/b/lastorigin/43860477


궁금하시거나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부담 없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편: https://arca.live/b/lastorigin/44220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