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은 "사령관, 나의 청혼을 받아주겠는가?"로,
어느 날, 사령관은 자신을 향한 색돌들의 호의가
뇌리에 각인된 명령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고,
모두에게 각자의 삶을 살아가라면서 자유를 주는데,
색돌들이 후다닥 오르카호를 떠나더니
며칠 후 저마다 반지를 들고 와서 단체로 프로포즈하는.
"저희 모두가 진심으로 사랑한답니다~ 짜라란~" 하는 내용의 단편이었음.
작품에 대해서는
그냥 어? 하고 썼는데 뙇 하고 나온 거라
딱히 할 말이 없고
당선된 게 처음이라
상금 받아가라고 연락 받았을 때
마약거래하는 느낌 물씬 들고 손발 덜덜 떨려서
개최자한테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하고 카톡방 도망쳐 나옴
병신처럼 보였을 텐데
병신 맞으니까 딱히 상관은 없는 듯?
뭔가 창작해서 돈을 번 게 처음이라서
되게 기분이 묘하네
좋은 대회 개최해줘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상금은 월정액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