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폭발음. 

 

시생인이 되어 버린 브라우니들을 처리한 죠나단의 귀에 들린 소리였다. 

 

요안나 씨!” 

 

죠나단은 곧장 잔해에 깔리려는 요안나와 에이미에게 달려 갔지만 잔해가 떨어 지는 속도는 상상 이상이었다. 

 

“젠장......!” 

 

요안나는 적인 에이미를 감싸면서 까지 잔해들을 막아 내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잔해가 에너지 쉴드를 뚫고 요안나를 덮치고 있었다. 

 

크으윽..! 

 

몸을 틀어 피하려고 했지만 한 쪽 다리가 깔려 버린 요안나, 에이미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요안나의 품에서 벗어나 현장을 벗어 나려고 했다. 

 

거기서 한 발 자국만 더 움직이면 너의 그 잘난 얼굴을 뭉개 주겠어. 

 

하지만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살벌한 태세의 죠나단의 기백에 눌려 움직임을 멈추고 말았다. 

 

죠나단은 그대로 다리가 커다란 콘크리트에 껴서 움직이지 못하는 요안나에게 다가갔다. 

 

요안나 씨, 조금만 기다려줘. 

 

놀랍게도, 죠나단은 요안나의 다리를 깔아 뭉개고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를 손 쉽게 들어 올렸다. 

 

.고맙네, 주군. 언제 보라도 그 괴력은 상상 이상이군. 

 

저걸, 한 손으로..그것도 평범한 인간이……” 

 

에이미는 그 장면을 보며 내심 경악했다. 

 

디오에 들은 정보에 의하면 파문이라는 기술을 배웠고 그로 인해서 신체능력이 일반인에 비해 많이 뛰어 나다고는 들었지만 저 정도일 줄이야. 

 

멀리에서 스코프 너머로 볼 때 와는 차원이 달랐다. 

 

곧장 다시 정신을 차린 에이미는 자신이 충성을 하고 있는 디오에게 작전이 실패로 돌아 갔다는 사실을 전파해야 했기에 일단 죠나단이 요안나에게 팔려 있는 지금, 조용히 현장을 벗어 나려 하고 있었다. 

 

주군! 저 에이미 개체가 지금 도망 가려고 한다네붙잡아야해! 

 

하지만 자리에서 다리를 절뚝이며 일어난 요안나에게는 역부족이었다. 

 

그런 요안나를 비웃듯이 웃고는 여유롭게 창문으로 뛰어 내린 에이미는 중간 보고를 위해 디오에게 직통으로 연결되는 패널을 꺼내 들었다. 

 

어디보자..빨리 보고를, 시생인 브라우니들 전멸에……죠나단 죠스타……피해 없음.. 

 

디오한테 직접 연락을 넣는구나? 

 

꺄악?! 

 

에이미는 뒤에서 인기척도 느끼지 못하고 갑자기 들린 죠나단의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반사적으로 돌려차기를 날렸다. 

 

하지만 죠나단의 손에 가볍게 막혀 버린 것을 보고는 본능적으로 이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렇게 된 이상 디오님에게 민폐가 될 수는 없겠죠. 

 

의미심장한 말을 꺼낸 에이미는 허벅지의 홀스터에서 권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에 겨눴지만, 순간적으로 목에 가해진 충격에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바닥에 권총을 떨어트리며 축 늘어지고 말았다. 

 

요안나 씨! 생포한 것 같아!” 

 

잘했네, 주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어! 

 

* 

 

죠나단과 요안나가 에이미를 오르카호로 이송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녀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비정상적인 상태의 브라우니들, 그리고 ‘디오’라는 죠나단에게는 익숙한 의문의 인물까지....... 

 

죠나단은 지금 있는 인원들을 모두 모아 포츈이 에이미의 신체 검사를 하고 있는 장소에 모였다. 

 

“…..얘들아, 내가 파문을 배운 이유에 대해서 말 했니? 

 

모두들 일제히 고개를 내저었다. 

 

그래, 아무래도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겠네. 

 

죠나단은 자신의 형제이자 악우, 디오 브란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디오가 어렸을 적 죠나단에게 해왔던 일들, 그가 죠스타가의 재산을 뺏기 위해 아버지를 독살하려 했던 일, 그리고 최후에 꼬리가 잡히자 석가면을 써 흡혈귀가 된 일, 그 후 파문을 배우고 디오의 수하들과 싸우면서 마지막으로 디오와 성에서 싸운 일까지. 

 

일행은 마른 침을 삼켰다. 

 

요안나는 벌집이 된 창백한 브라우니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과 죠나단의 파문에 그들이 녹아 내리는 것도 봤기에 저 석가면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할 때 즈음 대략적으로 방금 전 상황이 이해가 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흡혈귀는 시생인, 좀비를 만들 수 있어. 시생인이 되면……원래의 이성은 사라지고 흡혈귀에 대한 복종심, 그리고 본능만 남게 되. 

 

“그런데 저희가 주인님을 발견 했을 때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는데요? 흡혈귀가 인간이 변형된 거라면 분명 뇌파가 느껴 졌어야 했을 텐데......” 

 

콘스탄챠가 의아하다는 듯이 묻자 죠나단은 차분히 설명했다. 

 

내 예상이기는 하지만..석가면을 쓴 흡혈귀는 인간의 뇌파가 나오지 않는게 아닐까? 그래서 바이오 로이드들을 굳이 시생인으로 만들어 쓴 거라고 생각해. 

 

저 말이 사실이라면 콘스탄챠와 그리폰이 죠나단을 발견 했을 때 디오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 설명됐다. 

 

그리고 그 당시 디오는 머리밖에 남지 않았을 거야. 나랑 싸우면서 몸을 잃었거든. 

 

몸이 없고 머리만 있는데 살 수 있어.? 

 

나도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그게 되더라고……그걸 알았으면 디오를 확실히 마무리했을 텐데……” 

 

, 권속이여! 진짜로 흡혈귀가 있는 것이냐? 그럼 권속은 고독한 뱀파이어 사냥꾼인 거로구나! 

 

LRL은 반짝이는 눈으로 죠나단을 바라보고 있었다. 

 

용사가 마왕을 무찌르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행복히 살았다는 동화 속 이야기의 플롯과 비슷했기에 죠나단이 멋져 보였다. 

 

“혼자 싸우지는 않았지만, 나도 흡혈귀 사냥꾼이 되는 거려나? 어쨌든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야시생인들과 저 에이미라는 여자가 직접 ‘디오 님’이라고 말했으니 분명 그 녀석이겠지.” 

 

일행은 깊은 고민에 빠진 듯 단체로 침묵에 빠졌다. 

 

철충펙스 외에도 또 싸워야 할 무리가 생긴 것, 무엇보다도 인간인 죠나단의 명령권을 무시하고 공격을 할 수 있는 데다가 말 그대로 바이오 로이드들을 좀비로 만들어 버리는 잔혹함은 저항군에 있어 큰 일이었다. 

 

“그런데 주군, 디오라는 남자가 인간의 뇌파를 내지 못한다고 들었네만, 그렇다면 저 에이미는 어떻게 우리를 공격한 겐가?” 

 

그런 와중, 포츈이 기절한 에이미의 신체검사가 끝났는지 패널로 홀로그램을 띄워 사진 한 장을 모두에게 보여줬다. 

 

“......저거군.” 

 

“하아……일단 내가 의료에는 자신이 많이 없거든? 그래도 일단 분석해본 결과, 저 에이미 개체의 머릿속에 무언가 침 같은게 박혀 있거든? 구조만 보면 단순히 생각을 억제하고 그런 종류의 침인 것 같은데…….문제는 그 침이 살아 있다는 거거든? 아마 잘못 건드렸다가는 저 에이미 개체의 뇌가 망가져 버릴거야……” 

 

포츈은 측은한 눈빛으로 검사기에 들어간 에이미를 바라 보았다. 

 

그리고 죠나단은 저 뇌의 단면도에 보이는 뇌에 침투한 침형태의 무언가가 디오가 심어 놓은 것임을 본능적으로 눈치챘다. 

 

시생인과 태양 아래에서도 멀쩡한, 유일하게 디오의 말을 따르는 바이오 로이드. 

 

하지만 죠나단은 섣불리 저 침같은 것을 제거하려 했다가는 에이미가 죽어 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디오를 향한 분노가 커져 갔다. 

 

그가 알기로, 바이오 로이드는 인간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진 이들. 

 

강제적인 복종은 비극을 낳았고 그 비극은 지금의 참사를 낳았다. 

 

그리고 디오는 그 참사를 이용해 또 다시 세상을 위협하려고 한다. 

 

분명 그 때 봤던 시생인 브라우니들이 전력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디오는 항상 자신의 주변을 지킬 이들을 데리고 다니니까. 

 

오히려 그 건물에서 봤던 브라우니들은 극히 일부의 병력이라고 는 것이 옳은 것 같았다. 

 

일단 이 누나가 저 에이미의 머리에 박혀 있는 침을 뺄 거거든? 마침 정밀 수술 기계가 있어서 잘 해결 될 거 같거든? 

 

제가 옆에서 포츈씨를 돕겠습니다. 

 

어머, 우리 동생이 도와 준다면 정말 든든할 것 같거든? 일단 저 침같은게 언제 난리를 칠 지 모르니까 빨리 제거하자. 

 

* 

 

수복실, 혹시 몰라 들여온 정밀 수술 기계가 빛을 발한다는 사실에 포츈은 정말 기뻤다. 

 

누나는 이 애기가 활약할 장소가 없을까 정말 걱정이었거든? 그런데 이런 때 활약하게 되다니……누나 완전 흥분되거든! 

 

그럼 일단 조작은 포츈씨가 맡아 주세요. 저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할께요. 

 

알겠어. 아무쪼록 아무 일도 없길 바라자. 

 

포츈은 정밀 수술 기계의 패널을 조작해 에이미의 머리에 조그맣게 박혀 있는 육신의 싹을 잡고는 당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난하게 뽑히는가 싶었다. 

 

그러나 중간 즈음 뽑혔을 때, 육신의 싹은 제 생명이 다하는 것을 눈치채 발악하듯이 주변에 촉수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죠나단은 날뛰는 촉수 하나를 붙잡았지만 그것이 실수였다는 것을 눈치채는 대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크읏.?! 이 촉수, 내 팔에 까지……! 

 

죠나단의 살을 파고 들어가는 촉수. 

 

팔을 시작으로 점점 어깨로 향하고 있는 촉수는 많이 위태로웠다. 

 

어쩌면 죠나단의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 

 

동생! 조금만 버티는 거거든? 거의 다 뽑혀졌으니까! 

 

포츈은 그런 죠나단을 걱정하면서도 자신이 할 일을 마쳐야 죠나단이 뭐든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차분히 기계의 속도를 높였다. 

 

죠나단은 자신의 팔을 파고드는 촉수의 시작점에 혹시라도 통할까, 파문을 약하게 흘려 보냈다. 

 

그러자 다행히도 촉수의 시작점이 녹아 내리듯이 사라져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육신의 싹이 모두 뽑아져 에이미의 머리에 작은 핏줄기가 잠깐동안 솟구치는 것을 본 죠나단은 곧바로 파문을 담은 손날로 육신의 싹을 녹여 버렸다. 

 

후우……정말 위험했네요, 포츈씨. 

 

그건 그렇고 동생의 파문에 녹아 버렸다는 건, 저건 그 디오라는 흡혈귀가 심은 걸까?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요. 흡혈귀는 자신의 신체를 마음대로 개조할 수 있으니까요. 

 

포츈은 싫다는 듯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누나는 그런 거 보기 거북할 것 같거든? 디오라는 사람이 나타나면 동생이 누나 지켜줄거지?” 

 

죠나단은 자신의 어깨를 장난스럽게 치는 포츈의 모습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이제는 여기를 지키는 게 제 일이 된 것 같으니까요. 

 

죠나단은 본능적으로 알아 차리고 있었다. 

 

더 이상 에리나와 동료들이 있던 과거로는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이 시대에서 디오와 또 다른 혈투를 벌여야 한다는 사실을. 

 

자, 이제 저 에이미라는 여자를 치료해야 겠어요. 저대로 두다가는 진짜로 머리가 다치겠어요. 

 

그건 수복용 액체에 담그면 해결 되는 일이거든? 조금만 기다려, 저정도 상처는 5분정도면 나을 거거든? 

 

포츈은 에이미가 눕혀진 의료용 침대를 끌고 수술실을 나섰다. 

 

죠나단도 그런 그녀를 따라 수술실을 나서자 요안나 LRL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권속이여! 그 빛의 힘을 더 다루고 싶은데 오늘은 수업이 없느냐? 

 

주군, 아무래도 파문을 오르카호에 보급해야 할 것 같다네. 

 

둘의 의도는 달랐지만 근본적으로는 비슷한 말이었다. 

 

응, 아무래도 파문 전사가 나 혼자라면 디오를 상대하는데 무리가 있을 테니까..조금 서둘러야 할 것 같아. 

 

죠나단은 아무래도 조금 빡세게 파문을 가르쳐야 겠다, 다짐했다. 

 

그래도 일단, 에이미라는 바이오 로이드에 대해 조사를 하는 것이 먼저 였기에 포츈이 들어간 수복실로 향했다. 

 

“그럼 일단 수업은 내일 진행 할께. 지금은 쉬어둬.” 

 

알겠노라!” 

 

“알겠네.” 

 

* 

 

포츈이 들어간 수복실에 들어간 죠나단은 침대에 구속된 채 눈을 감고 있는 에이미의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동생,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흡혈귀라는 존재에 대해서 연구할 필요가 있어 보이거든? 기회가 된다면 그 디오라는 흡혈귀의 피부 조직이나 시생인을 납치해 와 줄 수 있어?” 
 

힘조절.......잘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 볼 께요. 그건 그렇고 특별한 이상은 없나요?” 

 

“일단 호흡이나 심박수가 점점 안정되고 있거든? 조만간 깨어 날 것 같아.” 

 

포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침대에 누워 있는 에이미의 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머리를 짚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으읏.......여기는......어디인가요?” 

 

에이미는 머리가 지끈 거리는 듯 중간중간에 말이 끊기며 눈가를 찌푸리고 있었다. 

 

“여기는 오르카호야. 지금은 바닷속에 잠항 중이고.” 

 

“.....그렇군요......당신이 지구의 마지막 인간......죠나단 죠스타.......” 

 

에이미는 흐릿한 기억 속을 더듬고 있었다. 

 

디오라는 괴물에게 육신의 싹이라는 것으로 공격을 당한 후 부터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았던 것이 컸다. 

 

그리고 죠나단은 마음 한 구석에 작은 기대를 품었다. 

 

어쩌면 이 여자는 디오에게 조종당했을 것이고 이제 정신을 차린 것이라는 기대였다. 

 

“반가워요. 저는 에이미 레이저, 080기관에서 첩보 활동과 인물 암살을 맡았었어요. 대부분은 미인계로 유혹해서 유인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죠.” 

 

갑작스러운 자기소개에 잠깐동안 당황한 죠나단은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그래, 에이미. 혹시 디오에 대해 알고 있는 거 있어?” 

 

“제가 선명하게 기억하는 건.....금발 머리의 뇌파가 느껴지지 않는 남성 형상의 무언가였어요. 그리고 그런 괴물에게 복종하기도 싫고 공포에 떨고 있기도 싫어서.....그 괴물을 정면으로 마주했죠. 그러자 그 괴물은 제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 하더니 뒤에서 뾰족한 촉수.....육신의 싹이라는 것을 꺼내서 제 머리를 찔렀어요. 이게 제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마지막 기억이에요.” 

 

죠나단은 저 말에 에이미를 세뇌하고 시생인 브라우니들로 함정을 판 것이 디오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렇구나. 그럼 디오에게 당했던 장소가 어딘지 기억나?” 

 

에이미는 자신이 만들어 질 때 자연스럽게 들어온 지형정보와 자신이 태어난 장소에 대한 정보를 떠올렸다. 

 

블랙리버 거제도 연구소였어요.” 

 

* 

 

디오는 자신이 심어 놓은 육신의 싹이 사라진 것을 느꼈다. 

 

당한건가, 에이미......” 

 

사실상 죠나단 세력의 무력과 시생인이 된 바이오 로이드들의 성능을 알아 보고자 테스트를 한 것에 불과했기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곧 올 손님을 맞이 할 준비를 해줘야 겠군레프리콘이여따라 오거라.” 

 

디오는 자신의 최측근인 시생인 레프리콘을 불러 복도를 걸어 갔다. 

 

“디오 님, ‘그것들’ 을 끌어 들일 생각이십니까?” 

 

“아무래도 그래야 겠군. 지금 우리는 죠나단의 세력과 싸우기에는 너무나 빈약하다.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악의. 

 

디오의 죠나단을 향한 순수한 악의가 연구소에 끌어 들여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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