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님의 뜻을 빌리자면, 개새끼였소. 다리 사이에 달린 육봉으로 오늘은 누구를, 또 내일은 누구를 희롱할지에 대한 생각밖에 없는 개새끼였소. 

미치고 환장하겠네. 업무 능력은 확인해봤어?

업무용 패널을 다룰 수 있는 것에 대해서라면 멸망전 인간에게 업무를 맡기느니 차라리 브라우니에게 맡기는 것이 수십억배 나은 것 같습니다, 사령관님. n번째 인간을 보좌하면서 때로는 브라우니의 지능이 높을 때가 있다는 것이 n 차례나 기록되었습니다.

......아주 가관이구만. 전술은?

그건 말 안해도 알지 않아? 저런 실좆 조루 개빡대가리 새끼가 지휘하는 걸 보느니 차라리 핵으로 다 쓸어버리는게 더 효율적이야.

이번만큼은 나도 동감...잠깐만, n번째 인간이 실좆 조루인건 어떻게 알아?

전부터 몸 대달라 찡찡거리길래 팬티 벗었더니 발정난 개새끼마냥 박다가 찍 싸버렸더라고. 그냥 지 혼자 가버리더만.

...이번에도 허탕쳤네. 닥터한테 이번 n번째 인간은 실패작이니까 알아서 처리하라 전해. 


.....거 인수인계를 하려고 해도 사람 새끼가 없으니 거 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