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개인적으로는 저런 모델을 노렸던 회사가 하나 있었다고 생각하는게


노벨피아라고 요즘 한참 떳던 웹소설 플랫폼

20대 남성층 노리면서. 상대적으로 착한 운영,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에 민감하고 밈 잘쓰고

그리고 잘못했을때 망하기 전에 도게자 박는 사과로 민심 얻은것까지

어떻게 보면 라오의 웹소설판 거울상이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요즘 노벨피아도 보면서 느끼는게

이게 어렵구나, 생각보다 초심을 계속 유지하는게,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사람이다보니 실수를 할 수 있어서 사과할 일이

계속 생기기도 하는데, 다른데보다 그 잘못들에 훨신 민감한 잣대가 나오는 면은 분명히 있음

그리고 20대 남성층을 확실하게 잡는건 좋은데, 다른 층으로의 확장은 솔직하게 어렵고

장점도 확실한데 단점도 크고, 저 실수 리스크는 모든 회사 직원들이 다 가지는 리스크에다가

보통 저런 전략을 짜는데는 절대 대기업은 저렇게 못하고 (잃는 사용자층도 많아서) 결국 중소기업이나 시도할 수 있음

근데 중소기업 특유의 아마츄어리즘이 나중에 발목을 잡게 되더라. 그래서 끝까지 좋은 경우는 드물은거같음


물론 여전히 노벨피아 자체는 아직 독자들한테는 쓸만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함

작가들은 좀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거기도 스택 쌓이고 있는 느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