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까지 왔으면 주신영은 자기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걸 보여줘야 했음.

그리고 우리한테 보여줘야 했던건 직원늘리고 인력확충해서 능력보강하는식으로 재투자 하겠다 장담하는거임.


근데 안하네? 못하는거임. PD는 거기까지는 못한다는거지.

손가락빨고 있는거임. 근데 손가락만 빨고 있으면 안되는거야.

할 수 있는 사람 불러야지. 라오에 재투자 할 수 있는 사람. 누구야? 노두섭이지.

주신영이 자기가 라오 좆되게 했다는거 보고하고 두섭이한테 돈주머니 풀어라 사정사정 하는게 유일한 방법임.


근데 보고한다고 두섭이가 재투자 할거라는 보장도 없고

주신영이도 자기잘못 인정하고 노두섭한테 그대로 보고할거란 생각은 전혀 안드네?

그러면 어떻게? 가라앉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