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분이 여긴 무슨 일이시죠~?"
"으, 응 안녕 테티스"
"두번 다시는 안온다더니 이게 뭔 일이람~?
그새 마음이 바뀌셨나요오?"
"그.. 그렇게 됐지 뭐 하하"
"역시나 의지박약 개허접 사령관 답네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건 칭찬해야하나~?"
"고마워 하하.."
"음~ 정말이지 나간지 며칠이나 됐다고
발정난 짐승마냥 헐러벌떡 돌아온 모습이 참 꼴불견이에요~"
"으응.."
"이 허접! 변태! 저질!"
"..."
"개새끼! 씹새끼! 이.."
"테티스?"
"이.. 이 나쁜새끼야.."
"테티스"
"그렇게 가버리면.. 좋았어요?"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은 다 거짓이에요?"
"아니야 미안해"
"짐짝 처럼 아무말도 없이 내던져놓고
또 어디 그렇게 가봐요! 그때는.."
"그때는.."
"그럴 일 없을 거야"
"정말요..? 정말로요..?"
"응 약속할게"
"믿을 수 없어! 그래도.."
"돌아와주셔서 정말 기뻐요"
"테티스"
"네?"
"나쁜새끼?"
"엣"
"개새끼? 씹새끼?"
"그, 그게.."
"야"
"네?"
"42번 자세. 실시"
"시, 실시!"
"흐앗! 앙! 앗 으앗!"
"사령관~ 다시 왔다길래 새로 만든 디저트를.."
"!!!"
"이럴 줄 알았어? 넌 오늘 뒤졌어!"
"으악! 아우로라 잠깐만! 크림 문지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