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언니! 진짜 기대된다! 그지?!”
“쉿! 시아! 복도에선 조용히해야지!”
“헤헤…미안..오늘 엠피언니랑 같이 영화 볼 생각에 그만..”
“그래..빨리 방에 가서 영화보자. 팝콘이랑 음료수도 잔뜩 샀으니깐..”
“응! 빨리 가자!”
“시아..! 뛰지마..!”
“………”
“지이…..”
“너 아까부터 신경쓰였는데말야..”
“그렇게 쳐다본다고 뭐 나오는거 없거든?”
“지이…”
“아직도 모모 인형 때문에 그러는거야?”
“그것 때문에 그러는거 아냐.”
“그러면?”
“동생 갖고시퍼.”
“푸우우우우우우웁!!!!!!!!!!”
“여왕도 동생이랑 같이 영화보고시퍼.”
“케헥…! 켁..! 너..그게 무슨…”
“안돼..?”
“…안돼.”
“진짜 안돼..?”
“안돼.”
“무으으응…여왕 삐져써! 방에 갈꺼야! 흥!”
“어휴…도대체 뭘 보고 저러는거람…”
“지이….”
“당신…아니..너말야..”
“그런 표정으로 쳐다본다고해서 뭐 나오는거 없거든..?”
“지이….”
“당신도 마찬가지야. 그리고 우리 집에서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