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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카엘이 책이라니 의외네요. 뭘 보시는 건가요?"


"네가 전에 준 연애소설이다."


"어머어머! 어떤가요!? 감상 좀 들려주세요!"


"흥미롭더군. 특히.."


"어떤 부분이 가장 흥미로우셨어요? 어떤 부분!?

남주랑 여주가 첫날밤을 보내는 부분은 보셨나요?"


"그 부분은 이미 다 읽었다.

그 이후에 둘이 마굿간에서..."


"아~ 그 부분 보셨구나~

그거 아세요? 마굿간에서 성교할 때

여주는 누군가 지켜보지 않을까 하는 배덕감에 흠쩍 젖었답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배덕감이라는 걸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말인데 그 다음에 나오는 숲 속 씬에서는..."


"아 그 부분이요! 나무에 손 짚고 뒤치기 하는 게 예술이었죠!"


"그래, 그랬지. 그런데 내가 말하려는 건 그게 아니라.."


"참! 그거 아세요? 그 부분이 다음 권과 이어지는데

지나가던 엘프가 관음하다가 걸리거든요?

옆에서 훔쳐보며 보지를 찌걱거리다가

여주랑 딱 눈이 마주친답니다."


"....그건 흥미롭군. 그래서 다음 권은..."


"거기서 남주가 엘프를 따먹어요.

여주가 잡고 남주가 마구마구 강간하죠.

그런데 사실 엘프도 그걸 굉장히 즐기고 있어요.

화간이라고 하죠?

엘프는 결국 남주의 자지에 푹 빠져버려서 합류하게 되는데."


"다 좋은데 좀 흥분한 것 같군. 스포일러는..."


"맞다! 남주가 사실 오크의 유전자를 받은 자라는 건 아시나요?

두 명, 나중에는 세 명, 네 명까지 밤낮으로 따먹어도 안 지치는데

그 이유가 어머어머 세상에! 짜라짜라짠짠짠~ 오크였던 것이에요!!"


"그만!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라!!"


"아, 물론, 그 오크의 정력 덕에 위기에서 빠져나갈 때도 있어요.

적국 여기사에게 잡혔을 때의 얘기인데,

그 밧줄이 느슨한 틈에 여기사를 마구 강간하죠!

자지로 기절할 때까지 쑤셔서 굴복시키고..."


"이 푼수가! 좀 조용히 하란 말이다!!"


"아아아! 맞다! 그리고 또..!!!"


"무슨 일이야? 도서관에서 왜 이렇게 소란스러워?"


"구, 구원자여! 이것은... 그러니까...."


"얘기가 길어졌네요.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숲에서 뒤치기섹스할 때 엘프를 따먹는 부분이었거든요."


"제가 반려와 사라카엘의 야외교미섹스를

훔쳐보다가 잡혀서 따먹힌다고 상상하면...!

아흐읏... 상상하는 것만으로 불끈불끈해요...!"


'뭔진 몰라도 야한 얘기다!

잘 듣고 나중에 써먹어야지.'


"참, 그래서 다음 권 드릴까요?"


"후.... 이미 완결까지 들었다."


"어머나? 언제 거기까지 다 읽으셨어요?

세상에, 사라카엘님 글 읽는 속도가 어마어마하시군요!!"


".........구원자여."


"응?"


"내가 팔을 잡을 테니 마음껏 쑤셔 박아라."


'아싸 개꿀!'


"엣?! 반려여... 언제부터 거기...?"


스윽...


"히.. 히익..!? 왜 그렇게 거대해져 있는 거죠? 세, 세상에...!"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길고 굵고 불끈거리고 어마어마해!!

어?! 사라카엘...? 왜 절 잡으시죠?

아앗! 잠깐 이렇게 개 같은 자세는 부끄러워요!!"



"숲에서 엘프는 숨도 못 쉬도록 범해졌다고 했었지?"


"자, 잠깐만요!! 시작부터 저렇게 큰 게 들어갔다가는...."


"스포일러의 벌을 받아라!!!"


"넣을게."


"꺄하아아으으응!! 오옥... 오고고고곡!!

고귀한 천사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개처럼 범해지고 조수 뿜어버려어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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