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다음날, 사령관실.>

하아..결국 사령관은 칸이랑 혼인하는거네.


설마 사령관은 칸을 좋아할 줄이야....


뭐 덕분에 특별 사면으로 나왔으니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근데 메이는 아직도 못일어나?


네에, 아침에 '단 둘이 같이 있는지 한시간도 안되서 결혼이라니!!'라고 비명을 지르고 또 쓰러졌습니다..


 

그래도 두분보다는 낮죠..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며)


듣기로는 사령관님이 칸 소장이랑 혼인한것을 발표..아니 본뒤 식사는 커녕 잠도 못 주무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칸 소장이 사령관이랑 혼인하는것은 예상 밖이었는지 충격이 상당히 큰것 같습니다..


하긴..우리야 닥터랑 아르망 때문에 알 수있었지만 대부분은 몰랐으니까.


......


근데 아스널. 넌 왜 불만있는 표정이야? 넌 그때 사령관이랑 칸이 결혼하는것을 축하해준거 아냐?


레오나, 나 역시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두 사람의 결혼하는것은 진심으로 축하한다.


하지만 첫날 밤은 커녕 그날 밤 각자 방에서 생활하다니!! 이젠 아이를 가져도 문제가 없는데 말이다!! 이건 부부로써 위배된 행동이다!!!


 

첫..처첫날밤..?


....아스널 준장님, 죄송하지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시면 안되겠습니까.. 이렇다가 두분도 메이 대장님처럼 아니 더 심하게 앓아 누우실겁니다.


...하아..알겠다.


뭐..주인님의 방이랑 호드분들의 숙소가 거리가 있는 편이고 호드분들이 사고치는것 때문에 칸 소장님이 부대 숙소를 떠나시기가 좀.. 불안한거겠죠.


하긴..칸이 있어도 난리였는데 칸이 없으면..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제부터 호드분들의 사고칠 확률이 앞도적으로 낮아졌거든요.


 

뭐?!/그게 무슨...





<같은 시각, 호드의 숙소>

내가 오랜만에 와서 그런데...분위기가 다른것 같다?


워울프, 너도 알다싶히 우리 대장이 형부님랑 혼인한건 들었지?


형부? 아..사령관. 어..근데..


알다싶히 형부님은 일처일부제. 즉 우리 칸 대장님만을 안으실 애처가이시지.


근데 말이야. 만약에 우리가 사고를 치면 대장이 수습하러 나가면 대장이랑 형부님이 아이를 갖는 시간이 줄어들겠지?


그렇겠지..?


그러면 우리가 사고치지 않아야 대장님이 형부님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아이 만드는 시간도 늘어나갰지?


..그렇지?


그럼 우리가 사고치는 짓을 줄여야겠지? 


어..그래야 겠지..?


그.래.야.겠.지? 말이 좀 이상하다 워울프? 너도 사령관의 처제가 되는 입장인데 니 행동 하나때문에 대장님이랑 형부님이 다른 사람들의 안좋은 시선을 받을수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거야?


아..아니..그게 아니라..


그럼 이제 술도 적당히 먹고, 아무대나 총 쏘지 말고 게임(+도박)할때 깽판부리지 않고 매너있게 플레이하고 멋있다고 생각되거나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짓거리를 하기전에 '내가 이걸 하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까 하지 말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가지며 자중해야겠지?


어...


자.중.해.야.겠.지?


어..어..어!! 알았어!! 그렇게 할께!! 근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릴꺼야..


걱정마, 너희들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이제 사령관님의 가족이 되니까 행동을 조심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모습을 보이면 돼.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고.


'역시 재가 우리중에서 가장 미친년이야..'





아무래도 이제는 폐하와 자주 찾는 부대가 되었으니 자신들이 한 짓이 폐하와 칸 소장님의 부부사이에도 영향을 끼칠거라고 생각해 평소에 하던 행동을 압도적으로 줄일거라고 보입니다.


그렇겠죠..그럼 주인님의 아드님은 올해 안에 가능할까요?


그건..아마도..


아아악!!!(머리를 움켜 잡으며)


아르망양? 괜찮으신가요?혹시 제가 많이 힘든 부탁을..


아..아니에요..그저 두통이 온것 뿐이에요..


'뭐지? 이런 일은 없었는데..마치 새로운 상황이 끼어들어 온것 같은..'


(문을 열면서)아..여러분 일찍 오셨네요..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사령관님. 칸 소장님.


좋은 아침이군. 나이트 앤젤 대령. 메이는 오늘 쉬는건가?


그렇습니다. 몸이 좀 안좋아 제가 대신 왔습니다.


이젠 부부라고 같이 들어오네. 근데..


(조용히 하람이 옆에 서 있으며)....


'뭐야?! 재는 왜 멀쩡해? 듣기로는 반쯤 정신이 나갔다고 하는데..마리나 용도 아직 돌아오지 못했는데 어떻게..'


'후훗..비록 칸 에개 선수를 빼앗겼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주인님이 충동적으로 진행한 일..'


'한동안은 칸이 주인님의 애정과 관심을 받게 되겠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최종적인 정실은 나 리리스입니다!!'


 

'...죄송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리리스양.'


오늘 콘스탄챠씨는 쉰다고 했으니까 오늘 회의를 시작해도 될까요?


그래, 대신 좀 빨리 끝냈으면 좋겠어.(마리랑 용을 보면서)


 

(하람이를 바라보면서)'......각하'/'주군이 칸 소장이랑 같이..'


나는 상관없는데, 몇몇 다른 애들은 아직도 이 사실을 믿기 어려운것 같아.


아..(마리랑 용을 보면서)회의를 마친뒤에는 마리소장님과 용 참모총장님 두분의 상담을 진행할께요..


그나저나 사령관, 칸 둘의 동거는 언제 부터인가?


남녀가 같은 방에 있어야 서로가 관심을 갖고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



(통신 화면을 킨채로)사령관!!! 나..나..나타났어!!!! 있으면 안되는게 나타났어!!!


더치걸 양?! 있으면 안되는게 나타나다니.. 설마 탐사중인 섬에 철충이나 별의 아이가 나타난 건가요?


아냐..그런게 아냐..



인...이...이...








인간..인간들이 나타났어!!!





<오키나와, 폐허가 된 어느 리조트>

왓 더.....어떻게 이런일이..분명...


분명..방금까지 숨을 쉬지 않았는데..어떻게..


뭐야? 왜 그렇게 두려워 하고 있어? 저쪽도 우리 때문에 무서워 하고 있잖아.


 

저...괜찮아..?



-하아..하아..(숨을 거칠게 쉬며) 여기는 어디지? 난.. 분명...


이곳은 북태평양..아니 오키나와인데..기억안나?


-오키나와?! 난 마운틴 노트 시티 북쪽 배송 샌터에서 물건을  전달하고...잠깐?! 나랑 이 애 말고 다른 ..사람은 없었어? 여성인데 머리카락은 금발이고 길이가..


미안하지만 여기에 인간은 당신이랑 당신이 안고 있는 아이밖에 없어..


-인간?! 그게 무슨.. 너희는 누구지?



난 트리아이나, 전기톱을 들고 있는 애는 럼버제인, 은발은 오드리 드림위버 편하게 오드리라고 부르면 돼. 


-......어..트리아리나? 발음하기 어렵군..


...괜찮아. 처음에는 똑바로 부르기 어려우니까..근데 당신이랑 당신 아이 이름을 못들었는데..뭐라고 부르면 되?


-....샘..













샘 포터 브리지스.


샘.. 그럼 이 아이는?


이 아이는 내 딸인..(자신의 가슴에 안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트리아이나를 비롯한 바이오로이드들의 옷차림을 신기하게 보면서)


...루이즈다.

------

*이제 1부를 마치겠습니다. 2부도 곧 나오지만 제목을 어떻게 지을지 어렵네요..


*2부는 라오랑 데스 스트랜딩이란 게임의 설정과 필자의 상상을 섞어 작성할겁니다.(외전에 나온 애들이 나올겁니다.)


*참고로 각 게임의 시간대는 라오는 9지역 들어가기 몇 주전 데스 스트랜딩은 엔딩 후 몇 개월이 지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