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알바나 하면서 먹고 사는 중이에요.

제 취미가 웹소설 보는건데 어느날 한번 직접 써보고 싶었어요.

원래부터 머리속에 망상을 많이하고 다녀서 그걸 글로 써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머니가 너는 뭐로 밥발어먹고 살래? 라고 해서 소설쓰고 싶다고 했어요. 엄마도 그래 해보렴 하셨고

제 가장 친한 친구 한테도 소설 써보고 싶다고 했구요.

근데 친구가 자기가 도와줄테니 기왕이면 공모전에 넣어보제요.

그래서 ㅇㅋ했는데 이게 기간도 있고 규정도 있으니까 혼자 자기만족용으로 써볼때랑 달리 맘이 갑갑하고 속이 울렁거려요.

제가 첫소설에 원한건 천천히 글 쓰면서 완결까지 한번 써보는거였는데..

하고 싶은것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고 집 어려워져서 학교도 자퇴하고 알바만 전전하던 제가 살면서 유일하게 해보고 싶은거였는데 오히려 저를 더 힘들게 해요.


친구가 계속 도와준다고 그러는데 그게 저를 위한 것임을 알아서 미안하고 글하나 제대로 못쓰는 제가 너무 미워요.

친구한테 공모전은 아직 이른거 같다고 해도 계속 도와준다고 그러는데 강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있어요.

곧 군대가는 친구라서 열심히 해볼려고 했는데 걔한테 너무 미안해요.

그래도 못할꺼 같다고 말하는게 맞을까요?






3줄 요약

처음엔 자기만족용으로 소설을 쓰는데 군대가기전 친구가 도와줄테니 공모전에 넣어보자고 함

근데 공모전이라고 생각하니까 괜히 부담되고 속이 울렁거려서 글이 안써짐

도와주는 친구한테 미안해서 깅하게 거절을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