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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문학은 타이런트가 암컷타락하는 내용이 담겨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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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타이런트! 비록 '싸움'은 커녕 '사냥' 축에도 끼지 못하는 일이지만, 글라시아스와 아라크네는 그 일을 충실하게 해냈어."

"나는 '연극 배우'나 '설정에 취한 기계'가 한 일을 타이런트가 피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어떻게...해줄 수 있지?"

"에에잇! 은근슬쩍 내게 도망자라는 인식을 씌우려 들지 마라!"

'후후...사냥꾼은 상대에게 불리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곳으로 사냥감을 몬다고 했지?'

'지금 몰리고 있는 쪽은 해피, 바로 너야!'

"...주인."

"...어, 응?"

"...비록 주인은 지금 이상한 요청을 하고 있지만...이 몸은, 주인을 믿는다."

"주인은 인간이다. 오리진 더스트로 다소의 강화를 거쳤지만, 여전히 물렁하고 연약한 인간이지."

"주인은 많은 이들을 이끌지. 바이오로이드 암컷들은 물론이고...연극 놀이에 어울리는 비스마르크 놈들, 실없는 소리나 하는 실패작 프로토타입, 속을 알 수 없는 초롱이 녀석, 그리고 다른 AGS들까지."

"방금 생각한 결과, 주인은 정신이 나간 게 아닐지도 모른다."

"...단순히 그 중압감에 지친 거겠지. 그래서 조금 엇나간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나는 투쟁밖에 모르지만, 이 말은 해줄 수 있다."

"...주인, 인간다운 행동을 해 다오."

"타이런트..."

"...인간다운 행동...말이지?"

"흠, 조금 머리를 식혔나?"

"그것 참 다행ー"

"...타이런트, 네 말이 맞아. 나는 인간이야."

"...그것도, 마지막 인간."

"그러니까, 나의 말, 나의 행동, 그 모든 것은 「인간다운 것」이다!"

"...어, 어어...???"

"나는 「인간다움」의 신지평을 열겠어!"

"어서! 나의 창을 닦아다오!"

"으아아아아! 주인! 제바아아알!!!"

-푸슈우

"주인님? 드릴 이야기가ー"

"...아."

"...아, 바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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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허리가 되는 부분인데, 너무 지리멸렬한 부분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