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읏...응...응..조금 더 쌔게 짜도 괜찮아...으읏...응.."


"이 정도?"


"응.. 지금 그대로...좋아..."


"나올 것 같아?"


"응....읏...조금 만 더 하면...."



젖소 무늬가 그려진 속옷을 입고 있는 여성이 간편한 차림에 남성의 무릎에 앉아 

젖을 짜이고 있다 그래 지금 난 젖을 짜고 있다



"으읏...읍..... 하아.... 착유기 보다 훨씬 좋은 걸?"



들고 있던 양동이에다 꽤나 많은 양의 우유를 채우는 엘븐

여자 젖을 직접 짜고 짠 우유를 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섹스나 다른 성행위보다

이쪽이 더 부끄러운 것 같다



"왠만한 거 다 해봤으면 뭘 그리 부끄러워해?"


"여자 젖을 짜보는게 왠만한 일에는 안 들어가잖아..."


"플레이의 일종이라 생각해~"


"참 속도 편하다"



내 무릎 위에 앉은 엘븐이 몸을 돌리기에 넘어질까 허리를 잡아주니 

곧 바로 품에 안겨오며 귓속말로 속삭인다



"어때? 보기만 하다 직접 부드러운 몸 만져보니까 좀 더 기분 좋은 일 하고 싶지 않아?" 


"세레스티아가 안된다 했어"



한 명 더 와서 반대쪽 귀에 속삭인다



"지금 여기 우리 밖에 없는데... 보는 사람도 얼마 없고.."


"끝났으면 얼른 가 나도 쉬러 가야지"


"흐응... 그래 수고했어~ 수고한 김에 한 잔 마시고 갈래? 직접 짜봤으니 마셔도 봐야지"



아직 조금 남아있던 건지 조금씩 우유가 흐르는 가슴을 손으로 들며 

직접 보여주는 모습에 거절하려 했는데 이미 정신을 차려보니

엘븐의 가슴에서 나오는 우유의 단맛에 빠져 품에 안긴 채 가슴을 빨고 있었다



"으응... 맛있어? 진짜 열심히 빠네"


"........"


"섹스는 안된다면서 젖은 이렇게 열심히 빨고... 참 성실하네~❤



엘븐이 뭐라 말하는지 듣고 있다 근데 젖에서 입을 때기 힘들 정도로 맛있다

과하지 않게 달고 부드럽다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 페로랑 포이가 

항상 마시는 이유가 있었구나 



"맛있네... 응..."


"아직 더 마셔도 되는데? 이왕이면 마시면서~"


"잡고 있어서 미안 어서 가봐 바쁠텐데"


"다음에 또 잘 부탁해~"



각자 짜낸 우유를 담은 통을 들고 나간 뒤 아직도 손에 남아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각

목욕을 먼저 하고 왔었는지 남심을 울리는 향기로웠던 바디로션 향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새하얀 피부 그런 피부 와 다르게 연한 핑크 색이 감돌던 유두 와 유륜

부드러운 가슴을 만지다 앞 쪽으로 가면 딱딱해져서  곧 있으면  새어나오던 우유

그리고 가까이 붙어있는 만큼 느껴지는 엘븐의 뜨거운 숨결 

항상 장난스럽게 말을 걸던 목소리가 아닌 흥분해서 조금 씩 새어나오는 신음

그런 광경을 옆에서 바라보는 다른 엘븐들...



"저기 괜찮아?"


"어....어? 아 다크 엘븐이구나 아 세크메트 씨도..."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셨나보군요"


"아 딱히 그런 건 아닌데요.."


"안됩니다 지금 당신은 유일하게 남은 남성입니다 좀 더 자각을 가지고 건강을 챙기셔야합니다"



잠깐 멍하니 있을 떄 온 다크엘븐 과 세크메트

둘이 방에 들어왔는데도 가만히 허공을 바라보고 있던 게 신경 쓰였는지

걱정스러운 얼굴로 안색을 살피며 부드럽게 볼을 쓰다듬어주는 세크메트 씨

처음 얼굴을 봤을 떄 가만히 굳은 표정으로만 있길래 깐깐하고 냉정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얼굴도 붉군요 역시 어딘가 아픈게..."


"아뇨 그게...."


"뭔가 짚이는 것이라도 있나요?"


"솔직히 말해도 됩니까?"


"예 부디 솔직히 말해주셨으면합니다"


"그렇게 음탕한 걸 입고 가까이 오면 누구라도 붉어지는데요"


"무례하군요"


"진짜 딱 중요부위만 가리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순간 곧 바로 볼을 쓰다듬어주던 손으로 팔을 잡고

가슴에 가져가는 세크메트 씨 방금까지 상상하던 엘븐의 가슴의 감촉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탱탱한 감각이 느껴진다 분명 손을 때야 할 것 같은데

뗄 수가 없는 떼고 싶지 않은 느낌 그리고 방금 엘븐의 젖을 빨았던 탓일까

세크메트 씨의 젖은 무슨 맛이 날지 왜 굳이 궁금해질까



"그렇게 말로만 평하지 마시고 직접 느껴보시는 건 어떠신지?"



그 말에 곧 바로 손을 때었다 목소리가 달가워하진 않고 딱 처음 봤을 떄 처럼

아니 그때보다 확연히 적대감을 띄고 있는 모습



"됐습니다 또 다른 시키실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아뇨 그저 이야기하러 온 겁니다 만 꽤나 까칠하시군요"


"미안하게 됐네요 이야기 하기에는 분위기 망친 것 같은데 가봐도 되겠습니까?"


"서운하군요 세레스티아 와 함께 즐겁게 이야기 나누셨다 들었는데"


"그렇게 대놓고 째려보고 정색하면 누구라도 이야기하기 싫을걸요?"



그 말을 끝으로 문 열고 나갔다 

거북해서 못 참겠네 숙소에 가면 리리스 연락이라도 와 있으려나



"왜 그러셨어요 이곳에 남기려 하신다면서"


"남기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 너무 기운이 넘칩니다"


"....? 그럼 좋은 게 아닌가요 그만큼 건강하니까..."


"제가 원하는 건 순종적인 아이지 반항심만 가득한 아이가 아닙니다"


"아무리 봐도 순종적으로 변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하기 나름입니다 다크 엘븐 무조건 안되는 일은 없어요"


"하아... 그보다 오해부터 풀어야 할 것 같은데요..."


"네?"


"원래 표정 그러신 건 저희가 아는데... 러스트는 몰라서 화내는 줄 알고 저렇게 나갔잖아요"


"에...."


"그리고 전부터 세크메트 씨가 자기 맘에 안들어하냐고 여러 번 물어보기까지 했어요"


"아니 딱히 화나거나 한 게 아닌데..."


"그럼 미리 말씀을 하셨어야죠 초면인데 정색만 하고 말도 안해주면 어떻게 알아요"


"으우...."


"나중에 착유 받으실 떄 확실하게 말하세요"


"네.. 그렇게 할게요..."



숙소로 돌아와 씻고 편한 옷차림으로 바닥에 앉아 등을 침대에 기대고

맘에 들었던 맥주를 하나 가지고 마시며 리리스 와 핸드폰으로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하루를 정리하려는데


-아직 잠들기 전까지 조금 시간 남으시죠?


-어 아마 책 하나 읽고 잠들지 않을까 싶은데


-잘됐네요 그럼 조금 있다 밖에서 소리 들리면 문 좀 열어주세요


-바쁜 거 아니었어? 여기로 올려고?"


-아뇨 오늘 피로를 풀어줄 자매들이 올거에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다른 애들이 온다라... 누굴 보내주려나?"



리리스의 말대로 정말로 조금 있다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과연 누가 온 건지 페로나 포이? 아니면 하치코인가 

문을 열고 보인 건 



"밤 늦게 죄송해요 주인님 그래도 이렇게 밤에 뵙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조..좋은 밤입니다 주인님..."



프리가랑 아이아스가 왔다 

그것도 엘븐들이 입던 젖소 무늬가 그려진 속옷들만 입고...



"눈 떼지도 못하면서 걱정하는 것도 웃기긴 한데 안 추웠어?"


"주인님이 저희를 따뜻하게 뎁혀주시면 되죠~"


"으으... 언니..."



곧 바로 흉부를 얼굴에 들이밀며 껴안는 프리가 

나도 어느 정도 키 크다 생각했는데 프리가는 진짜 많이 크구나

아 근데 숨이....


"음~ 자매들을 안아서 따뜻했을 떄 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네요..."


"읍브읍 읍읍 읍"


"저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주인님~"


"읍....읍읍....으읍...."


"언니.... 주인님 숨 막히시는 것 같은데..."


"읍! 으븝!"


"어머 죄송해요 주인님... 자매들 말고 다른 분을 품에 안아보는 건 처음이라..."


"푸하... 따뜻하고 좋긴 한데 조금 살살 안아줬으면 하네"


"어머 그럼 다시 한 번만~"


"잠깐 언니 기다려주세요 우선 주인님의 피로부터 풀어드려야"


"아냐 괜찮아 어차피 내일은 휴일이라 늦잠 잘 생각이었어"



프리가에게 안긴 채로 있다보니 안절부절 하며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고

발을 동동 굴리는 아이아스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런데 너희 둘도 경호원 아니었어? 마사지 같은 것도 알려줘?"


"아니요 마사지라는 행위는 배운 적이 없습니다"


"어... 그럼 뭐하러 온거야?"



피로를 풀어주러 온다기에 마사지라도 해주는 줄 알았는데

마사지를 할 줄 모른다는 아이아스에 말에 뭐... 그냥 얼굴이나 보러 온 건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뭔가 할 말은 있는 거 같은데


질문에 답은 해주지 않고 오히려 침대에 둘이 눕는다 

뭐하는 짓일까 



"저희 사이에 누워주시겠어요?"


"....응"



프리가의 말에 따라 둘 사이에 누워보니 얼마 있지 않아 꽤나 후끈해진다 역시 곰이랑 소인가 

양 옆에서 기분좋게 조여오는 부드러운 살덩이 들은 절로 잠이 온다

좋은 향기도 나고 안락하고.... 근데 날 보고 있는 눈이 어째 심상치가 않다 


 

 

사람은 시간이 많이 주어지면 게을러진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