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 스토리가 나쁘다는 뜻은 아닌데, 뭔가 텍스트를 읽는데 심리적 저항감이 자꾸 들어서 스토리 요약본만 보거나 안 봤음. (그래서 지금까지도 서브 스토리는 못 읽었음)


 이번 스토리는 우선 이야기를 떠나서 텍스트를 읽는데 심리적 저항감이 없이 편히 읽히는 게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텍스트에서 표현하려고 하는 캐릭터의 특징이나 대화 속에 녹인 설정들이 쏙쏙 들어왔음. 그리고 캐릭터들이 게임 npc가 아니라 실제 작품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이라는 드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특히 닥터가 떼 쓰는 모습이 좋았음. 얘는 이 장면에서 왠지 이럴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음.


 바랄 수는 없겠지만 텍스트가 계속 이정도 퀄리티였으면 카페에 올리는 설정에 대한 질문이 1/4 까지 줄었을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