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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XXY 03M 28d 09:02]


[Record File 006 Playing...]


도시에 도착했다. 도착은 했는데, 빌어먹을 철충놈들이 도시에 있었다. 그래, 있었다고.

내 친히 납탄을 박아넣어줘서 고철덩어리로 변했지만.

다행히도 5놈뿐이라서 큰 어려움없이 조질수 있었지.

덕분에 산탄총의 총알도 오링났지만.


도시에 들어가니 바뀐것이 있었다.

하나, 차들이 거의 다 박살이 나있었다.

문자 그대로, 위에서 찌부되고, 옆으로 휘어있고, 불타고 난리도 아니다. 뭔데 이거.

둘, 바이오로이드의 시체가 늘었다.

분명 이 도시를 떠날 때까지만 해도 시체의 산은 없었는데, 돌아와보니 시체의 산이 추가되어있다.

이틀사이에 대체 뭔 일이 있었던건데?

셋, 기동하는 AGS를 발견했다.

드디어! 움직이는 녀석을 발견했다!

물론 CT66 렘파트 기체기는 하지만, 그게 어디냐.


그런데 문제는, 그 놈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그놈한테 다가갔을때, 나를 보고 2초간 멈춰있더니, 갑자기 납탄을 뿜어댔다.

시발, 이 세계에서 총맞으면 기계가 있는게 아닌 이상 괴사는 필중이라고. 단 한대도 안맞았지만.


이대로 바다까지 튀는것도 괜찮지만, 오토바이가 괜찮지 않다. 연료가 오링나기 직전이라 주유소로 가서 휘발유를 공수해야하기 때문이다.

근데 렘파트가 그 주유소 앞에서 서성거린단 말이지 시발. 무슨 서성은도 아니고 왜이리 서성거려.

암튼 저놈을 어떻게든 조져야지 내가 도시를 벗어날수가 있다.


여기서부터는 전기역학의 시간이다.

저새끼가 지랄발광하는 것을 보면 분명 내부 회로가 맛이 갔을 확률이 높다. 아니면 철충에 감염되는 중이거나.

그러니 일단 한번 뜯어봐야 한다.

그렇게 뜯어내서 고쳐내는데 성공하면 내 경호원이 생기는거고, 못고쳐내면 공작용 부품이나 몇개 챙겨야지.


여까지 오는데 근근히 만들던 레이더가 있는데, 부품이 몇개 부족해서 현제 미완성인 상태이다.

그러니까, 나한테 있어서 렘파트가 망가지든 고쳐지든 결국엔 이득이라는 소리다.

장비는 전부 이 도시에서 구한다고 하해도, 저 발광하는 새끼를 어떻게든 제압해야한다. 제압 안한 상태로 살펴보라고? 나보고 죽으라는거냐?


그 방법은 찾을 예정이다. 총으로 쏘는것도 나쁘지 않겠네. 통신 아웃.


[Record File 006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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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효 소재 떨어져간다

나중에 갈 해변가에 오르카가 정박해있을지는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