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고~ 이번 일은 좀 넘어가주면 안 될까?

다들 그렇게 가족가족하는데 다른 부대끼리도

다 같은 오르카 식구니까~"


"그런 가족끼리 속임수치고 돈 빼먹어?

저번에 입건됐을 때 내가 분명히 공고문 뿌렸지?"


"누구든 한번만 더 사기도박하면

부숴버린다..뭐 그거?"


"도박자체는 일종의 여흥이니까 우리 시티가드도

단속할 생각은 없고 솔직히 우리도 가끔은 즐기는거 인정해."


"그런데 거기에 '사기'를 얹으면 당연히 사기죄겠지?

그러니 순순히 이번 영업은 좀 접으셔야겠어.

적어도 이번주 동안은 시티가드 시설에 방 잡아야겠다?"


"뭐야, 그럼 이번주 동안 우리 도박장 영업정지야?"


"우리 도박장..? 숙소요?

이젠 진짜로 영업장으로 여기고 있었나요?"


"아."


"자자, 다른분들은 혐의없으니까 공무집행 방해마시고.

샐러맨더, 현재시각을 기해 사기죄로 체포한다.

처벌은 1주일안 시티가드 시설내 구금이야.

삼시세끼 밥도 나오고 감기걸릴 걱정없이

등도 배도 뜨끈뜨끈하게 재워줄테니 안심하셔.

보일러 빵빵하게 넣어줄게."


"지금 여름이거든?!"


"알아."

.

.

.

"그래서 이번에 체포됐다는 샐러맨더.

대령이 신고한 거야?"


"네, 뭐..사기는 사기니까요.

제가 도박장 출입하고 다닌건 욕이든 꾸중이든 달게 받죠."


"욕은 무슨, 도박자체는 불법아니잖아?

지금은 군법이고 뭐고 없는 세상이고

사령관도 누구든 합법이라고 볼 수 있는 선에서

도박이든 뭐든 자유라고 했으니까."


"그 쓸데없이 넓은 가슴만큼이나 이해심도 넓긴 했군요.

솔직히 의외네요, 사령관님 앞에선 새가슴도 대장보다 크겠던데."


"이익..! 그래도 ㄴ, 나도 할 건 다 했다고..!"


"그런데 대령은 거기서 무슨 사기를 당했길래

그렇게 빨리 신고를 넣었어?

도박장 다녀온것도 샐러맨더가 잡힌 것도 오늘인데.

시티가드가 아무리 출동이 빨라도 이렇게 빠른건.."


"샐러맨더 그 년이 참치에 가슴 수술권까지 판돈을 걸었습니다.

됐습니까? 물론 그 수술권도 증거확보할 때 시티가드가 확인해보니

누가봐도 조잡한 위조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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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색지정 가능한 헤어모드 찾아서

샐러맨더, 미나같은 브릿지 캐릭 커마 수정하는 김에

리앤&샐러맨더&워울프 만화 소재 찍는 중에 잠깐 콘문학 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