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무한웨이브가 재밌는 이유는 결국 내가 갉아먹히기 때문에 재밌는거란 말이야?

깎여나가는 걸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오래 버티는게 무한웨이브의 매력인데

이게 라오하고는 정말로 안맞는 시스템임


왜냐하면 라오의 전투는 그 소모값을 0으로 만드는걸 목표로 하거든

회피탱으로 모두 피하면서 아무 피해도 안입거나

받피감 탱을 활용해서 1딜만 받는 방식으로 피해를 없애버리거나

골타리온 같이 특이한 방식으로 자기 소모값을 0으로 만들기도 하고

선턴잡고 광역기로 밀어버려서 애당초 적을 남기질 않는 방식도 씀


그러니까 아무리 무한웨이브가 계속 몰려오더라도

나중에 나오는 적들이 적중 700에 피감무 버프를 받고 나오는

누가 보더라도 저새끼 시발 어케 잡으라는 거야 소리 나오는 철충이 나오지 않는 이상

라오는 그 소모값이 없기 때문에 정형화된 덱으로 무한웨이브를 영원히 밀어버릴 수 있다보니

무한웨이브가 나와봐야 그냥 철의 탑 MK2라서 욕처먹기 딱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