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 면접을 보러갔음

잡플레닛보니까 2점~3점 사이의 평범한 중소기업

폭우 오는 날이었는데 면접관이 부재중

우산쓰면서 건물밖에서 기다리다가 한참뒤에 면접 시작


"주 2회 이상 출장이 있다", "당신이 원한 직군의 업무가 아닌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

"이런저런 능력이 필요한데 경험 없지 않냐", "자격증 외국어 내용이 너무 없다" 등등

대놓고 무시하고 빈정대는 발언을 함.


나도 처음엔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게 면접 임했는데 슬슬 기분 씹창나기 시작했으나 최대한 참고 면접 진행함.

약 2시간짜리 마라톤 압박 면접 끝나고 2주 넘게 연락이 없어서 떨어졌겠거니 하고 잊음.

살다살다 이런 굴욕적인 면접은 처음이어서 면접이라 면접후기까지 썼음.



오늘 다른회사 면접 합격하고 기분 좋았는데 중 문자메세지가 날아옴

"귀하는 불합격되셨으며 올해 채용은 없으니 좋은회사 들어가세요"


뭐지? 불합격 통보를 할거면 빨리하던가 한참있다가 하네?

뭔가 느낌와서 잡플레닛 갔더니 기업리뷰 평점 4점으로 상승해있고

1점~3점짜리 리뷰 다 삭제됨 ㅋㅋㅋㅋㅋㅋㅋ


리뷰삭제된거 보니까 떨어뜨린 면접관에게 고맙다

진짜 헬좆소 입사할뻔했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