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칭 삽살개로 불리던 기존 헤어스타일.

음침녀 컨셉이니 이건 이해함. 얼굴 너무 가린 건 좀 아쉽긴 한데.

뮤즈라는 캐릭터성은 확실하게 전해졌음.

자신감이 없고, 머리 관리도 딱히 안 했을 듯한 모습.


음침녀는 역시 이마를 까야지. 출시되자마자 스킨으로 팔아치운 건 좀 아쉽긴 해도.

기껏 풀메이크업으로 소심한데 노력하는 얼굴이 잘 보이도록 사과머리로 만들어놨건만.


왜 다시 가림? 그것도 다 가린 것도 아니고 반만 가린 게 묘하게 거슬림.

기존은 삽살개라서 스킨을 기준으로 삼을 순 없으니 반반씩 타협해 만든 건가? 굳...이?


음침녀 컨셉이면 음침함을 유지하거나 개화해서 역변하는 것이 진미인데,

이번 헤어스타일은 뭔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듬.


처음부터 이런 헤어스타일에 건방떨고 약간 중2병 느낌나는 애면 모를까.

기껏 깐 이마를 다시 가린다는 발상은 생각도 못했다 진짜.


커튼을 걷어내듯 앞머리를 펼쳐서 얼굴을 보게하는 두근거림도,

가드 하나 없는 이마 깐 머리라서 스윽 들어오는 사령관의 볼살 쓰다듬에 무저항이라 얼굴이 새빨개질 일도 없는,

가린 것도 안 가린 것도 아닌 이런 헤어스타일은 음침녀가 아닌 데샤아아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