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오늘도 좋은아침이다.


내 집을 담당하고있는 신문지 옆에 어제 화장실 컨테이너가 설치됐지...


어제는 PT병으로 해결했지만...( 사용한 PT병은 제작진들이 해결했습니다)


지금은 화장실에서 해결가능하니 얼마나 좋은가..


화장실에 물도 나오는걸보니 어떻게 컨테이너에 수도시설이 연결된지는 모르겠지만..


뭐. 바이오로이드도 있는마당에 블루투스 배관이 있을수도있지..


일단 어제 다친 무릎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데...(무릎은 2화에서 다침)


창고에서는 딱히 응급처치 도구도 없는 것 같고..


생각보다 크게 다쳐서 그대로 두면 곪을것이 분명하다..


라스트오리진 세계관에서 의사를 담당하는 캐릭터가 있던가..


진짜 모르겠는걸..


그나마 알고있는건 간호사 리제 스킨 밖에 모르는데..


씨발 내가 미쳤다고 리제한테?


무릎 때문에 내 사지가 엑조디아가 되는건 수지타산에 맞지않다..


일단 초코바 상자에서 초코바 라도 꺼먹고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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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모였지?


오늘 정기회의를 시작할게.


사령관? 어차피 말하는건 똑같으니까 빨리 '그거' 나 하자구. 우리 부대원들이 나한테 잘하고오라고 승리의 주문까지 해줬어.


(메이의 회상)

대장님? 오늘 승리가 필요하시니까 주문을 걸어드릴게요


확실히 오늘은 꼭 이겨야하니까. 해봐!


(꿀꺽)


"메이는 아다야!"


주문이 좋..


다시 해봐. 뭐라고?


대장님, 화내지말고 들으세요.


이게 멸망전에 유행했던 승리의 주문인걸요?


에...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일단 너 혼내는거보다 회의가 먼저니까 다녀와서봐.


...


이런 일까지 있었다구. 내가 이거 하나때문에 이런일 까지 당해야해??


흠.. 메이. 확실히 그건 멸망전에 유행했던 승리의 주문이 맞아.


나앤이 너에게 아주 큰 승리의 주문을 걸어준거야.


엣.. 뭐 사령관이 그런거라면..(나앤에게 조금 미안한걸...)


자자, 각설하고 이제 '그걸' 해볼까?


(등등..)

꿀꺽....


좋아. 첫순서는 승리의 주문을 받는 메이로 할까?



사령관! 이건 첫번째 하는사람이 가장 불리한거잖아!


확실히 '뽑기'는 첫번째가 가장 불리하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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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지루한 오르카호 아침회의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으니

그건 두번째인간.'라붕'에게 몰래 도움을 줄 부대를 매일매일 뽑기로 선정하는 것 이다.


뭐? 다 같이 가면 안되냐고? 불법체류자 신세라서 바이오로이드 한명만 봐도 쥐마냥 도망가는 라붕이에게

다같이가면 라붕이는 심장마비로 죽을지도 모른다...(그럴지도)


그래서 매일매일 뽑기를 통해 우연을 가장한 계획된 만남을 시도 할 수 있는 특권을 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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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령관! 꽝이잖아! 내가말했지, 뽑기는 첫사람이 제일 불리하다니까!!


메이, 결과에 굴복하는게 좋겠소.


어차피 내가 당첨을 뽑는건 세상의 이치에 다름이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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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이게 안되네..


킥킥, 이봐 무적의용, 뽑기 까지는 '무적'이 아니네? ㅋㅋㅋ



다음은 저에요. 특히 드라코가 라붕이를 만나고 싶어했으니까 꼭 뽑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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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꽝이네..


드라코.. 미안해요..



(잠시후..)




다음은 저의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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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와! 당첨이에요!


(이게 되네..)




좋아! 오늘 라붕이는 컴페니언이 책임진다!


다들 불만은 없지? 뭐 불만있어도 그건 행운이 안따라준 너희들의 잘못이니까.. 


+

말 똑바로해, 지금 꽝이라 기분나쁜데 사령관 말이 더 기분나빠..


헉..


자! 오늘 회의는 여기서 끝이다! 난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있으니 바로 도망갈게!


타다다닷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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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생방송은 다들봤죠?


오늘 저희들이 라붕씨를 책임지기로 했어요. 

오늘이 첫번째니까 특히 조심하고 잘해야해요. 알겠죠?


그런건 이미 알고있다고~


지금 3일차잖아? 성욕이 많이 쌓여있을꺼야. 나한테 1분만 있으면 해결해줄수있어!


그건좀..


아니 왜! 인간의 삼대욕구중 하나가 성욕아니야? 지금 성욕을 풀지못해 많이 힘들어 할꺼라고!!


그건 맞는 말 이지만,,지금 저희가 보이면 도망가는사람을 잡아서 성욕을 해결해준다고하면. 그걸 믿을까요?


라붕이는 바보니까 믿을껄? 알비스한테 초코바주고 비밀 무마하려고 한거보면 믿지않을까? (2화내용임)


(앗, 맞다..)


그래도 그건 기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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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잇 지루해! 그냥 나 만나고올래!


(타다다다닷)


펜리르! 어디가는거에요!


빨리 쫒아가죠. 펜리르 라면 다 이야기할지도 몰라요.


(타다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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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지루해.. 아무리 생존을 위해서라지만 말을 걸 상대가 없다는건 정말 큰 문제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무릎부터 어떻게 해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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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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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일단 창고로 숨긴 했는데...


너 누구야!!


.....?


뭐지 꿈인가...


에휴.. 꿈이라도 씨발 이런꿈은 좀...


너 누구냐고!!


(좋아! 이정도면 자연스러운 만남인걸?)


(어.?)


(현실이네?)


..? 왜 말이없지?


(툭툭)


....



뭐야! 괜찮아????


으아아아악!!!!(빨리 도망가야해 아니면 바로 죽는다!!!)



(타다다다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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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망가는거야?


(펜리르는 무표정으로 내옆을 그대로 따라오고있다.)


(씨발 맞다 바이오로이드였지!!! 내가 왜 도망갈 수 있다 생각한거지?)


잠.. 잠깐 멈춰!!!


흡!!!


네..네... 멈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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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뭐지??? 왜 인사를?? 인사 안하면 죽을꺼같은데???)







안녕하세요...


너 이름이 뭐야? 사령관님말고 다른인간은 처음보는데?

(뭐 이미 이름까지 알고있지만)

저.. 저는 김라붕 이에요..


여..여기.. 불법으로...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무릎! 무릎!


무릎 안아파?



(그러고보니 나 다쳤구나...)


(사람은 생각보다 강하네 이런 무릎으로 전력질주까지 할수있고... 진짜 이게 인간의 위대함인..)


야! 너 무슨 생각을 하길래 말을 안해? 말을해!


히익!!!


네.. 네.. 무릎 아파요...


아픈데 왜 병원을 안 가? 밖에 치료할수있는곳이 있어!


아..아니 그게 저가... 사정이있어서..


무슨사정??


(시발 여기서 불법체류한다고 말하면 죽을게 분명하다.. 생각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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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병원을 무서워해서요..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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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무슨일이죠.. 펜리르 쫒아왔다가 라붕씨랑 만났길래 숨었는데..

펜리르.. 제발 그냥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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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나도 병원 무서우니까 됐나...


(좋았어! 통했다)


(휴... 펜리르가 다행이도 잘 넘어갔군요..)


(근데 어떻게 해야할까요...원래 계획은 따로 있었는데 말이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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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럼 내가 치료해줄게!


네? 치료해주는건 고맙지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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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쨕)


으..으읍!!! 


(할짝할짝)



아..아파요...


좀만참아! 내상처도 내가 이렇게 치료했다구!


(할짝할짝)




으..으잇...으앗...으악...



엣.. 왜 신음소리를...


(라붕씨 소리를 왜 그렇게..)


아니 소리를 안내려 하는데 아픈걸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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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짝할짝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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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정도면 다됐다! 


나는 가볼게~ 조심해 라붕!


네.. 고마워요...


응!


(타다다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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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론허브에서는 두번째인간의 정체모를 신음(1 hour ver.) 이 실시간 랭킹 2등을 차지했다.


1등은 원본이었다.


인기스타가 되버린 라붕이! 이제 컴페니언의 누구와 만나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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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글쓰다 찍 싸버렸네요.

다음에는 좀더 생각이라도 하고 글쓰던가 해야겠습니다.

내가 봐도 글 못쓰긴했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