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아의 경우
아- 이제 워터파크 질렸어- 개 지루해-
그야 일주일 내내 게임 센터에 쳐박혀 있으면 질릴만도 하지.
'로테이션'이라는 개념은 밥 말아 쳐먹었냐?
아, 몰라- 수영장 가면 춥고 식당 가면 살 찐다고-
그냥 작전 나가서 철충이나 박살내는 게 꿀잼인데
에휴~ 어딘가의 누군가 때문에 부대 적응 기간이 생겨서
이게 뭔 고생이람~?
주인님의 명에 따를 뿐이다. 주인님이 필요한 절차라고 판단하셨으니.
또 딱딱하게 구는 것 봐. 화면 안에 적 튀어나올 때마다
꺄-꺄- 울면서 도와달라고 징징 거리는 주제에
...! 게, 게임 안에선 내 전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유약해진 상태고
그 안의 생태계에서 나는 최약체이므로 갑자기 적이..
됐고 나 ASMR 들으면서 잘 건데 녹음기 좀 빌려주라-
....서랍 안에 있으니 가져가라.
오잉? 녹음기에서 언제 태블릿PC로 갈아탔대?
탈론페더로부터 빌린 거다.
그래? 암튼 땡큐- 녹음 파일 여기 사진으로 들어가면 돼?
음? 아, 앗 그..
천아가 태블릿 액정 화면의 사진 어플을 선택하여 앨범에 진입하자
사령관이 바르그와 뜨겁게 정사를 나누는 영상의 썸네일이 펼쳐졌다.
으와앗....
......
야, 미친, 장화야! 얘 좀 봐. 이년 진짜 제정신 아니라니까?
내가 목소리까진 어떻게든 이해하겠는데 좀 선 넘는 거 아냐?
...............
장화는 말 없이 천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저 주인님의 모든 모습을 눈에 담고 싶을 뿐이다.
아니, 추억 속에서 아름답게 곱씹으시면 될 일이시지 왜 그걸
앨범에 간직하고 계세요? 제정신 아닌 거 같으세요. 진짜 무섭거든요?
진짜 이해 1도 안 되네. 니 따먹히는 모습을 니가 보면 꼴려?
사령관 실.
자~ 장화 냥이 이쁘지- 여기 보세요~
미, 미친 년아 카메라 치워어- 읏... 흣!
미래의 장화 딸램- 보고 있어? 엄마가 아빠한테 푹푹 박히는 모습♡
우리 아들이랑 재현하고 있는 거 아냐?
또라이 같은 년아! 뭔 개소리야-앙..!
미래의 우리 애기들을 위한 성교육 영상이라고나 할까?
말 좀 가려가면서 해- 입에 걸레를 물었나? 애들 보고 배우겠어-
천아가 카메라를 돌려 옆에 뻗어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바르그를
비추고는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문자 그대로 떡실신 중이신 바르그 이모님~ 깜짝 인터뷰 시간이예요~
오늘 수정될 미래의 자녀에게 전할 말씀이 있으신가요?
..... 오르카호는...하아... 아직... 전쟁 중이다...
...애석하게도... 그럴.. 일은 없.. 다...
어라라? 그러면 오늘 하고 있는 일은 뭐예요?
지금 장화 이모는 사령관 배 밑에 깔려서 왜 앙앙 울고 있어요?
바르그의 잔뜩 상기된 얼굴을 비추고 있던 카메라의 렌즈가 점점
시선 방향을 내려 이윽고 애액으로 흥건한 바르그의 음부를 비추었다.
그, 그, 그저... 쾌락만을 위한... 교..미....
아- 진짜요? 그럼 이거 필요 없겠네?
천아가 하얀 손가락을 바르그의 안에 집어넣고는 격렬하게 내부를
자극하기 시작하자 바르그의 허리가 갓 건져올린 활어처럼 튕겨졌다.
찔걱찔걱 음란한 소리와 함께 바르그의 교성이 날카롭게 울려퍼졌다.
으?! 그마안- 그마아아안....! 으으읏...!!
곧 바르그가 스프링클러처럼 애액을 뿜자 분홍 속살을 드러내며
뻐끔거리던 꽃잎 안에서 품고 있던 사령관의 백탁액이 꿀렁꿀렁
흘러나와 천아의 손바닥 위에 쌓였다.
이건 장화 이모 줄게-
액체 괴물을 손 위에서 가지고 놀듯 사령관의 정액을 뭉치거나 바르며
장난치던 천아가 아직도 거친 숨을 헐떡이고 있는 장화에게 돌아섰다.
아직도 하고 있네? 애기 아빠, 그러다 장화 망가져요-
닥치구... 꺼, 꺼어져어....!
어머나? 우리 장화가 좋아하는 거 주려고 왔는데 속상하게..
하지만 이 언니는 착하니까 용서해준다! 자~ 앙~
말을 마치자마자 천아가 난폭하게 장화의 구내에 손가락을 쑤셔넣고
장화의 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우웁, 머야!
우리 장화가 제일 좋아하는 주인님 쥬스♡ 어때, 맛있지?
...
천아의 말이 끝나자 게걸스럽고 천박하게 장화가 천아의 손가락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꺄하핫, 귀여워~
...
이 영상은 탈론허브 내의 최고 인기 게시물로 등극되었고,
탈론페더는 "역시는 역시네요." 라고 평했다.
*문자 2000자 넘어가면 렉 심해져서
장화의 경우는 점심 먹고 오후에 나눠서 쓸 예정
회사에서 쓰고 있는데 조금 창피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