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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2년 신서울
인류연합정부 교육부 청사는 오늘도 시끄럽다
"아니 장관님, 도대체 왜 안된다는겁니까!
역사의 본질은 뿌리를 돌아보는것, 우리 모두의 뿌리인 사령관의 인류재건 프로젝트를 서술하는것은 역사교육의 책무입니다!
개정 교과서에 넣어야합니다!!!"
"아니... 자네 마음은 알겠는데..."
"그러면 허가를 해 주십시오!"
"아니 미친년아 그 재건 과정이라는게 난교잖아!!!"
"3p라는 전문용어를 써주시죠"
"3p는 뭔 얼어죽을 3p야 한번 동침에 평균 6명까지 갔다는구만"
"장관님, 전 이거 양보 못ㅎ..."
"오냐 한번 넣어봐라
학부모 민원 폭탄에 교육부 행정이 마비되고 정권 실각당해서 우리 싹 다 모가지 잘리는 꼴 보고싶으면"
"...네 뭐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는데요, 솔직히 레모네이드 오메가 사진은 넣을 수 있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그게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데"
"내가 역사 교과서가 맥심 대용으로 쓰이는 꼴을 또 봐야겠나?"
"그러면 고대 c구역에서 발견된 기ㄹ..."
"동네사람들 여기에요! 아이들한테 스너프 필름을 보여주려는 미친년이 여기 있어요!"
그렇게 2060년~2200년 역사는 다른 시대보다 압도적으로 얇은 분량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