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빼고 스토리만 보고 가자면


물론 얘 말고도 다른 불쌍한 애들이 많이 있지만 난 샌드걸이 불쌍한 점은 컨셉을 뺏긴거라고 생각해

레이시도 컨셉을 뜯기긴 했지만 그래도 레이시는 어느정도 컨셉 뜯긴 게 알려졌단 말이지


샌드걸도 비슷한 모양이라고 생각하는게


소개문을 보면 알다시피 얘는 방어전 특화 + 장갑보강

즉 방어용으로 태어난 앤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대사를 보면 죽음에 관련된 대사가 되게 많이 있어


대사만 봐도 그런게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전쟁 외에 목적이 있는지 고민하는 대사랑

사는 의미, 죽음, 이런것들에 관한 대사가 많이 있어

애초에 드랍대사부터 생존신고 하는거고


B급이지만 나름 괜찮은 캐릭터성을 갖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얘랑 겹치는 애가 짠 하고 나와버렸지

그게 밴시야

소개문에서 자기가 죽는걸 전제로 운용되는 바이오로이드라는 걸 자기 입으로 말하고 있어


그리고 밴시는 히트했지

스킨도 나오고 설정으로 2차창작도 많이 나왔어


근데 이게 볼수록 레이시 - 티아맷이랑 오버랩되는거야

원래 있던 애 캐릭터성에서 다른애를 만들고 걔가 히트하니까 원래 애가 묻히는 패턴


두번째는 이벤트

샌드걸은 세인트 오르카때 나왔어

그리고 칸한테 감명받았다는 모습이 꾸준히 나오지

이게 샌드걸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하는게


칸과 샌드걸은 둘이 부대가 다른데

맛조이는 성능이건 스토리건 부대끼리 나오는 걸 좋아해

인기있는 특정 몇몇은 따로 다니지만 안그런 애들이 더 많지


그런 점에서 샌드걸이 부여받은 속성이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물론 다른 캐릭성을 부여받으면 상관이 없는데

킹치만으로 이벤 4번을 우려먹는 맛조이가 과연 다른 캐릭성을 줄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싶기도 하고 말이지


요약하면

자신이랑 겹치는 애가 나와서 독특했던 컨셉이 희미해졌는데

새로 부여받은 속성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아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간간히 듣는 얘기가 라오는 B급 애들도 일러가 잘 뽑혀서 좋대

딱 그 만큼만 저랭크 애들도 설정이나 스토리에서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어


메인 스토리는 철충 때려잡고 별참피 때려잡고 해야해서 결국 몇몇 조연이랑 군인 캐릭터 위주로 나올 수 밖에 없으니까 이벤 스토리에선 다양한 애들이랑 그 애들 관련한 다양한 스토리가 나왔으면 좋겠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