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버뮤다 숙소>

.....


네오딤...이건 좀..


괜찮아, 이 정도면 아저씨도 좋아할거야.


그런가요..


.가 아니죠. 아무리 그래도 속옷차림이면 브리지스 씨도 당황할거잖아요.


흐음~ 확실히 이 차림이면 홍련을 상대로도 이길수 있겠네~


당신은 갑자기..아니 그보다 홍련씨는 왜 언급하는거에요?


뭐긴, 그야 그자도 그남자랑 친하지 않느냐.


안그래도 서로가 편부모 가정이라는 공감대가 있고 떠나기전에는 가족끼리 같이 놀러갈 정도로 그녀의 자식들과도 친한거 같은데.


놀러간게 아니라 임무잖아. 그리고 거기에 애기는 없었으니까 가족여행이라고 할수 없어.


네오딤, 도와주는건 고맙지만 말이 좀..


그리고 제가 루를 돌바주는건 어디까지나 세뇌되었던 기억의 잔여물이고 다른 분에게 맡겨질 수도..


하지만 레이시가 애기를 돌볼때 본 얼굴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보였는걸.


그리고 아저씨도 자기 딸을 레이시에세 맡기는데 싫어하지 않고 웃으면서 말도 했잖아.


그래도...


답답해서 못봐주겠네. 그냥 그 남자가 올때 자기랑 결혼하자라고 말하는게 뭐가 문제야?!


겨..결혼?!


그래, 남녀가 좋아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같이 살면 되지. 


아니면 너는 그냥 애만 돌보는게 좋은거지 그 남자랑 같이 살아가는건 싫은거야?


그..그런건 아니지만.. 결혼이라니..아직 손도 안잡아봤는데요..


호오~ 감출생각은 없는거 같네. 이참에 그자가 돌아오면 데이트라도 해보면 재미겠어.


좋은 생각이야. 개인적으로는 애기도 같이 데이트를 하면 더 가까운 사이가 될거야.


그런건...마치 가족같네요..


.....'뭔가 순정만화 비스무르한 전개로 흘거가는거 같은데..'


그거야 브리지스씨랑 따님이 오신뒤로 레이시의 표정이 밝아졌거든요.


응? 뭐라 말했어?


앗?! 그...저 상황이 뭔지 궁굼해 보이시길래..


됐어, 실험체 출신이라고 저런말을 하면 안되는 법은 없잖아.


그래도 남자에 대한 이야기는 의외지만.


확실히..그건 맞죠. 남자라고는 사렁관님 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브리지스씨는 고위직이나 사치품 같은것들을 원하지 않고 다른 분들을 건들지 않아 쓸데없는 지출이나 불만을 만들지 않아서 의심은 받아도 부정적인 인식을 주지 않거든요.


흐음..역시 평범한 인간들이랑은 다르네. 대다수의 인간이면 우리같은 바이오로이드들에게 권리를 요구하던데.


근데 그 브리지스라는 인간 레이시랑 사귀기에는 적어도 염색이라도 해야하지 않아? 아무리 나이랑 외모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재랑 같이있으면 커플보다는 나이먹은 부녀관계처럼 보일거 같은데.


저...브리지스씨의 나이는 잘모르지만  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40대 중후반인거 같은데요?


엥? 그럼 그 사진의 남자는 뭐야?


사진?....


?!?! 혹시 그거 당신이 가지고 있습니까?!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서랍 사이에 끼워져 있길래 대충 그 서랍안에..


우당탕탕!!


......


<잠시후..>

휴우..다행히 사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됐어, 어쩌다가 본건데 뭐.


근데 그 사진의 인물이 브리지스라는 인간이 아니면 이 인간은 너랑 관련된거야?


네?! 그...


말하기 싫으면 말고. 그렇게까지 궁금하..


이 사람은 저의 스승님..그러니까 멸망전 제가 보급병으로 일할때 여러가지를 알려준 분이었습니다.


스승님? 여러가지? 교관으로써 전투기술 같은걸 배운거야?


아뇨, 그런건 아니고..


그...각 지역의 에티켓이나 문화, 연령별로 선호하는 요소같은걸 알려주었습니다. 어찌보면 하찮게 보일수 있겠지만 그 당시 시설 안에만 있었던 저에게는 매우 흥미롭고 배울게 있다고 생각해 저 멋대로 스승님이라 불렀지만 그냥 넘어가셨죠.


뭐, 인간들 중에 몇몇은 괴짜같은 놈들이 있었으니까.


스승님이 이야기 해주신 덕분에 바깥세상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겸사겸사 스승님의 따님과도 친하게 지내서 좋았었지만..


뭐..너도 알잖아. 이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그렇죠. 스승님이 가족분들이랑 같이 편안함 잠을 주무시길 바라죠..


 

그건 그렇고 이 사진속의 남자...


<팬텀의 사진>



왜 그렇시죠? 


별거 아니야. 그냥 묘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지.


 

그렇습니까?


'생각해보니 저분 말고도 스승님의 사진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제각각이네.'


'아니다. 본 사람은 이분을 포함해서 사령관님(1부 104화)이랑 브리지스씨(44화)밖에 없네.'


'사령관님은 스승님을 보자 눈물을 흘렸고, 브리지스씨는 아는 사람을 닮았다고 놀랬고.'


'그럼 저분은...'


........


'나 이런거 좋아하나?'


'기분 탓인가? 얼굴이 빨개진거 같은데..열이라도 있는건가?'


'아니다. 너무 참견하면 민페니까 그만하자.'


'음..오랜만에 스승님를 언급하니까 스승님이 보고싶어졌다.'


'그럴일 없겠지만 만약 스승님..아니 스승님의 가족분들이 살아 있었다면 브리지스씨는 모르겠지만 사령관님이랑은 잘 지내실거 같은데..'









응? 누가 나 불렀어?


아뇨, 왜 그렇세요?


아냐, 내가 잘못들은거 같네. 신경쓰지마.


아뇨, 브리지스씨 연령대면 몸에 문제가 오기 시작하니 아무래도 환..


아, 이제 불침번 설 시간이네. 이제 나가야겠다.


저기요?!  브리지스씨?!


'하긴..브리지스씨도 머큐리의 상식을 듣는것도 지치시겠지.'


'그리고 새로오신 분도 브리지스씨에게 관심을 덜 가졌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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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데스스트랜딩)의  스승님(동일인물x)과 샘의 관계는 ####라..

*그리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팬텀의 터무니 없는 소원(?)은 이루어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