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집



5-24. 사장님이 불친절하고 음식이 맛있어요




1. 적합 전투원 & 적합 보너스  

적합은 듀얼리스트들. 엘라/샬럿/호드쪽으로 결이 좀 다른거같긴한데... 일단 듀얼리스트는 듀얼리스트니까...


적합보너스는 괜찮은편. 사거리 +2로 배치에 큰 자유도를 얻을 수 있고, 적중 +100으로 스탯 포인트를 꽤 아낄 수 있다. 개시 AP +2도 엘라의 버프 방식상 꽤나 유용한 편.


보호기가 없는 조합인데, 덕분에 항상 그렇듯 몸을 비틀어야 하지만... 이번 층은 그 정도가 덜하다. 맨 처음 트라이 할때는 웨이브 중간에 배치도 바꾸고 샬럿 회피도 투자하고 꽈배기 좀 됐었는데 한번 해보고 나니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더라고.




2. 편성  

배치는 이렇게.


듀얼리스트 샬럿. 영전 OS나 방OS를 끼면 71%~76% 정도의 받피감을 확보할 수 있으나, 대경장 OS를 끼는게 웨이브 진행이 확연히 깔끔해지는 부분이 있음. 미니 리리스 정도는 껴줬다만.


듀?얼리스트 워울프. 굳이 120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따라서 웨이브 진행 또한 120이 아니란걸 상정하고 할 것. 120이면 경-기동 OS 껴오자.


전열에 가까울수록 행동력/회피가, 후열에 가까울수록 적중이 증가한다. 다만 전열에서의 보너스(스킬 피해량 증가)때문에 보통 전열에 배치하는데, 여기선 얘 행력을 좀 떨굴 필요가 있어서 후열에 박아 둠. 


듀얼! 리스트 엘라. 화속성 딜러인 샐러맨더가 있으므로 불깡 껴줌.


버프수치는 나쁘지 않으나, 적용방식상 선턴을 잡을것이 강하게 요구 됨. 적합 보너스의 AP+2 덕분에 -1턴을 잡을 수 있다. 템컷은 꽤나 빡세지지만.


1웹에 40% 확률로 강화해제를 거는 악수맨이 등장하는데, 엘라의 효저 부여는 38%까지가 한계이므로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음. 다행히 샬럿이 대경장 OS 껴오면 2% 감수할 필요는 없어진다.


살라만다. 경중장OS라던가 아예 중장OS를 껴왔어도 괜찮았을거 같네.


적이 죽을 수록 화저를 씹창내놓을 수 있는데, 피격시 효저 뿌리는 스펙터MS가 모든 웨이브에서 등장해서 썩 신통치는 않아진다. 그래도 엘라도 끼고 있어서 데미지는 잘 나오는 편.


하예나. 얘도 굳이 대경장일 필요가 있었나? 싶긴 한데, 애초에 데미지 기대하고 쓰는애는 아니니까 뭐...

워울프가 120이 아니라면 부족한 데미지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샐러맨더 발사기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




3. 웨이브 진행 

1웹. 5층 이후로 처음으로 크레이버가 재등장하는데, 해당 적합 컨셉(카멜롯 익스프레스)때문에 나온 앤 줄 알았더니 꼭 그런것도 아닌갑네.

아무튼 엘라는 2스. 얘는 평생 2스만 누를 것. 

2라운드. 샬럿으로 크레이버를 긁어 스펙터 보호막을 벗겨주자. 재공격이 있어서 한번에 벗겨짐.


크레이버는 반격을 달고 있는데, 샬럿이 반격을 처맞는다. 기본 적중이 420%로 높은애라 딱히 피할 방법도 없음.

크레이버가 치명타(30%)를 터뜨린다면 샬럿의 체력관리가 매우 불안정해지므로, 리트를 하는게 나을 수 있다. 1웹이고 하니까 뭐.


샬럿이 영전OS(받피감 +10%)라도 껴왔으면 치명타 터져도 아슬아슬하게 진행이 되긴 하는데... 경장 OS를 껴와야 악수맨을 깔끔하게 잡을 수 있음.


아무튼, 워울프는 2스로 크레이버 마무리.

하예나는 2스로 와습이나 때려주자. 그와중에 저걸 한번에 못잡아서 샐러맨더 재공격까지 맞고 죽는다는게 참 슬퍼지는 부분.

샐러맨더는 켐칙한테 1스로 불붙여주자. 변소사양 켐칙들은 참 묘하게 꼬아놔서 자체 기믹만으론 한턴에 안죽는데, 샐러맨더 1스엔 불뎀 달려있어서 한번에 죽인다.

엘라는 다시 2스 쓰고, 행동 남는 샬럿은 대기해주면 됨. 

3라. AP 모아놓은 샬럿은 악수맨한테 2스 눌러서 따주자. 한번에 죽음.

워울프는 팔랑스 2스로 마무리해주고,

나머지는 다 대기 누르면 빨봄은 샬럿 건드렸다가 반격 먹고 죽음. 악수맨이 죽은 뒤라 적중이 씹창나서(30%) 샬럿도 안얻어맞는다.

빨봄의 행동원리는 회피 시 생기는 버프가 없다면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에게 1스 사용인데,


빨봄의 1스 사거리는 4이므로 이 사거리가 닿는 대상(하이에나, 엘라, 샬럿) 중 공격력이 가장 높은건 샬럿임. 따라서 반드시 샬럿에게 1스를 사용하고 반격맞아 죽는다.


2웹. 엘라는 역시나 2스. 철우좌가 선턴을 잡고 턴밀을 뿌리는데...

철우좌의 행동원리는 2스의 디벞(이동 불가)이 적용중인 적이 있다면 1스, 아니라면 중장형에게 2스 사용임.


해당 편성의 유일한 중장형인 샐러맨더는 구석에 격리되어있으므로 다른 전투원들은 이 턴밀에 당하지 않을 수 있다. 행동 또 보진 않을거라서 의미는 없는데 이동불가 디벞도 엘라 2스로 풀릴거임.


2라. 샬럿과 워울프는 1웹에서 크레이버를 땄던것과 같은 방식으로 스펙터를 따주면 됨.

샬럿 1스-재공격으로 보호막을 벗기고 워울프 1스로 마무리. 샐러맨더 재공격이 뒤따라오므로 처리 가능함.

다음으로 하이에나는 후열의 디텍터를 2스로 찍어주자. 화저가 낮은애라 샐러맨더 재공격에 죽음.

샬럿은 철우좌 처리. 턴바에선 철우좌보다 뒤에 턴이 잡히는데 공격시 주유로 먼저 행동한다.

행동남는 워울프는 대기.

3라. 이제부턴 대강 정리해주면 되는데, 스캐럽과 테스투도를 반드시 죽이겠다만 기억하면 됨. 워울프는 스캐럽에게 2스 찍어주자.

샐러맨더는 테스투도가 처리 안됐다면 딱히 할건 없는데 뭐 프레데터나 때려주셈. 화저가 씹창난 상태라 대중장 OS 껴왔으면 한번에 죽었을지도? 싶네.

샬럿은 2스로 테스투도 따줌.

그리고 하이에나는 워울프 공격에 딸피로 살아남을 스캐럽 마무리해주자. 


이쪽 화저깎이 스캐럽 효저(스펙터가 부여) 뚫기 매드무비 찍었다면 워울프 2스-샐러맨더 재공격에 죽어있을수도 있긴 함. 

아님 워울프가 120 찍고 경기동 OS 껴왔으면 워울프 선에서 죽었겠다 싶기도 한데 어차피 하이에나로 마무리 가능하니까 필수적이진 않음.

나머지 공격은 되는대로 찍어서 정리해두자.

4라. 몸이 굼뜬 프레데터까지 잡아주면 끝.


마지막 3웹. 엘라는 역시나 2스.

2라. 2웹과 같은 방식으로 스펙터를 잡아준다.

하이에나는 쉘 2스로 찍어서 샐러맨더 지원공격으로 잡아주고,

샐러맨더는 2스로 나머지 프리져들 정리해줌.

엘라는 다시 2스 누르고, 행동 남는애들은 대기. 


이번 라운드에 행동을 하는건 테스투도랑 디텍터들, 스캐럽H인데 오버로드 안켜진 테스투도와 디텍터의 공격은 딜링보단 디벞에 치중되어있어서 엘라의 2스로 해결 가능하다.

그리고 스캐럽H의 경우, 건들지 않았다면 무조건 2스를 사용하므로 당장 위협이 되진 않음. 행동한다 하더라도 유일한 중장형인 샐러맨더를 공격할건데 한대정도야 버티기도 하고.


아무튼 3라. 샬럿은 테스투도를 2스로 따줌.

이어서 워울프는 프레데터를 2스로 따준다.

이게 워울프가 100렙이어도 데미지가 될거같긴한데, 혹시 모르니까 하이에나도 프레데터 2스 눌러주셈.

나머지는 대강 정리하면 됨. 샐러맨더 2스 뿌리고,

스캐럽은 샬럿 2스로 카나라즈 부치코로스 해주고,

워울프 남는 행동은 아무데나 찍어두면 알아서 잔반에 들어간다. 이전 라운드에 스캐럽이 2스를 누구에게 사용했냐(지정보호)에 따라 상황이 좀 바뀔 수 있는데, 프레데터한테 사용했다면 프레데터를 좀 더 점사해주고... 하는 식으로 융통성을 발휘해주면 됨. 


테스투도 오버로드도 아직 안켜진 상태라 해당 라운드에 스캐럽 - 프레데터까지만 확실하게 정리하겠다 생각하고 잡아주면 클리어.




4. 클리어  

대래랜-



이제 해당층은 좀 할말이 있는데...


보호기가 없는 조합을 요구하는 것 자체를 나쁘게 보지는 않음. 물론 유저가 느낄 스트레스가 증가하는건 맞지만, 철충 심리 파악하면서 몸 비트는것도 나름 재미라면 재미라고 생각하거든. 


예를 들어, 해당 배치는 맨 처음 클리어 할때 1웹 전용으로 구상했던 배치임. 해당 배치에서 샬럿은 회피에 대부분의 스탯을 투자했고, OS도 영전 OS를 껴왔기 때문에 악수맨을 한방에 절단내지 못했음.


따라서 반드시 악수맨의 행동을 볼 필요가 있었는데, 악수맨은 기동형을 우선으로 1스를 사용하는 심리를 갖고 있다. 따라서 반격을 맞게 될 샬럿이나, 1스를 맞게될 엘라를 다른 전투원들과 격리시킴으로써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했음. 2웹부턴 철우좌 나오니까 위에서 쓴 배치로 바꿨고.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겠지만, 난 이런 과정이 꽤 재밌다고 생각 함. 물론 빨봄의 '스피드 다운 상태에선 70%로 전열에 2스 사용'같은 랜덤 심리는 짜증나긴 하는데, 확정적으로 행동하는 심리가 있으면서 이쪽이 그 행동을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면 그게 재미가 없을수가 있나. 내가 철충을 통제했다! 나는 철충의 심리를 지배할 수 있다!

장난스럽게 말했다만 이쪽이 전략겜의 본질이기도 하고.


이쪽 관련해선 너무 징징거리기만 하는거같은데, 다만 또다시 발목을 잡는건 저놈의 철충심리를 유저가 인게임에서 알 방법이 없다는거임. 

이번 글에서 활용된 악수맨/철우좌/스캐럽H/빨봄 심리는 교본에도 안나와있어서 따로 구글링까지 해 라스트오리진 채널이라는 커뮤니티의 유저가 작성한 공략글까지 봐야 알아낼 수 있다. 얘들은 이게 맞다고 생각하나?? 진짜로???


적합 보너스에 사거리 +2 쥐어준것도 그렇고, 기동형 우선(악수맨) 철충이나 중장형 우선(스캐럽, 철우좌) 철충이 있는데 적합 인원도 1중장 1기동 3경장으로 이루어진걸 보면 얘네도 철충 심리를 근거로 몹 비틀어보라고 권한거같긴한데... 이게 맞다면 더 납득 안가는 처사지. 몸 비틀게 만드는건 좋은데 최소한 비틀어야하는 이유와 방법은 알려주고 시키시라구요



여담으로, 교본에는 특이하게도 프레데터 #4의 심리만 입력되어 있음. 프레데터도 심리가 종잡히질 않아서 골치인 경우가 많은 애였는데 이게 다른 사양의 프레데터에게도 적용되는거라면 큰 도움이 되겠네. 

바로 위의 회피 샬럿의 목적은 프레데터 공격까지만 확정으로 회피하자! 였는데, 스펙터가 뿌리는 버프때문에 회피가 딸리기도 하고 모든 프레데터를 행동전에 끊어낼 수 있어서 폐기되었다.



뭔짓을 하려고 이렇게 스택을 모으나 했는데, 나름 재미는 있었으나 종합적인 평가는 글쎄. 아무튼 25층은 다음에 들고 오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