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부터 좀 나는 남들보다 지성적으로 우월해 같은 사고방식이던 친구가 하나 있었음
스무살 초반까지는 말할때 똑똑해 보이려고 어디서 실제로 안쓸만한 영단어 같은거 알아와서 쓰는게 되게 티나고
친구들끼리 술마시다 의견 갈려서 떠들때 애들은 다 안주 대용으로 노가리 까는데
얘 혼자 씩씩대면서 절대 안지려고 상대방이 했던 말들 다 기억하고 있다가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서 이기려드는 정도고 평소엔 그냥 정상적이니까 그냥 별 생각 없었는데
얘가 취미로 사진 찍으러 다니더니 트위터를 하기 시작했음
본인 말로는 자기처럼 찍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사진 취미인 사람중에서도 소수라 트위터에 몰려있다고 함
근데 트위터 한 뒤로 애가 근근애들처럼 행동함
다른 친구 하나가 야갤 념글중에 드립이 웃긴거 그런거 단톡에 드립 보라고 올리는데
그 글이 현 정부 얘기나 일본 관련된 글이면 진지빨고 아무도 안읽는데 장문으로 도배해놓고
뭔 사건 터지면 뭐 밝혀진거 하나도 없는데 한쪽 의견만 나온거 보고 엄청 열내면서 패드립까지 하면서 욕하다가 숲속친구들 한적도 되게 많고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겜하다가 보니하니 사건때 얘 엄청 성질내다가 별 일 아니었다는거 밝혀지니까 이후로 그 얘기 안하게된거 친구 한놈이 말하니까
아직도 자기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거 피해자랑 합의 이미 봐서 그렇게 조용히 넘어가게 된거다 하는 식으로 합리화 하더라
애들이 트인낭 트인낭 하고 놀리면
자기는 트위터 하는 페미나 그런 한심한 애들 보고 비웃으려고 트위터 더 열심히한다 그런식으로 말하는데
내가보기엔 얘도 똑같은 수준된거 같아서
요즘엔 얘 발작하면 대놓고
웃으라고 한 글에 뭐가 또 그리 뿔났노 하고 면박줌
친구들도 다 애 이상해졌다고 술마시면서 얘기 할 정도면 진짜 심하게 이상해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