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는 오픈때부터 해왔었음

올드랍 버그, 뚱이 선넘음 발언, 가치사태 기타등등 다 겪어봤었고..


어제 념글에 갓겜충때문에 조용히 겜하는사람만

피해를 본다는 글 보니 여러생각이 들드라


갓겜충 진짜 어느겜이나 다 있고, 겜 이미지 십창내고

겜 하락세 끼미 보이면 바로 갈아타는 메뚜기떼같은 놈들인데


그런 걔들한테  초창기 복규동이 했던 인터뷰

식당에 가서 밥을 주문해도 손님에게 이런 대우는 안한다

손님이 대우받는 겜을 만들고싶다

대한민국 겜 환경을 바꾸고싶다


기억이 맞다면 저런 언급을 했을거임

이 인터뷰가 그네들한테 날개를 달아줬다고 생각함

그래서 전임자 사태 터지고 현재는 진짜 겜 좋아하는 애들만

남은 상황인데도, 다른 게임들에서는 아직도 라오 인식이 좋지않더라


거기에 세간 인식은 전임자들이 똥싸지르고 런했다가 아닌

유저들이 게임 다 망쳐놨고, 전임자들은 그거 살리려했다

이거여서 더 답답하고..


전임자 사태 이후로 꾸준히 지르던 월정액 패스도

드문드문 하게되다가 끊게되고

겜 자체도 드문드문 들어가게 되면서


내가 이 겜을 계속하는게 맞나 그생각만 들고있었음

그냥 서버 기생충인거같아 애정갖고하는 다른애들한테 미안해서


거기에 콜라보 펍에서 대놓고 어렵다

이대로면 연착 엔딩만 남는다 하는거보고

참 이게 여러 생각이 들드라고, 잘 되었으면 했는데


시스템도 레거시 레코드로 인해 뜯어고치기 어렵다 그러고

그 도망간 애들이 싸지른게 너무나 많구나 하는 생각이

그러다보니 우울해지드라


분위기가 분위기다보니 그래도 남은애들끼린 잘 지냈음 좋겠는데, 정작 나도 어떤 글에 날선 댓글을 달거나

아차 하는적이 많아지다보니 이건 아니구나 싶었음




한때 전장 올컬렉하고 좋아도 했었고



극초기 다이카 반격런도 해보고



성소는 올적합 최대한 목표로 하며 4-60 깨고

그이후론 손놓고있어서 안올랐지만


난 여기까지에서 라오 여정을 마무리하려함..

까고말해 내가 뭐라도 되는놈도 아닌 걍 일개 유저인데

이런 글 쓰는것도 웃기긴 하다


그 거짓말쟁이들한테 현혹되던 시절은 팩트이고

다른 라붕이들도 인정하는 흑역사 기간이지만


프로젝트 오르카때 벅스 순위권도 들어보고

한때는 헌혈 기부로 뉴스도 나오고

그런 사건들 역시 사실이고, 그건 좋은 추억으로 남았음

공략 짜주는 애들한테도 신세 정말 많이 졌고

걔들 없었으면 진짜 배는 힘들었을거야


하필 좋아하는 캐릭이 펜리르, 지니야, 더치걸 이런 애들이라

한번도 성능캐로 기용되는걸 못보고 가는게 아쉽긴 하네

그나마 펜리르가 초기엔 핫했지만 지금은 안쓰는 전투원이고..


남은 다른 애들은 행복했음 좋겠고

나가떨어져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