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오르카 선착장>

콜록..콜록..사령관 미안해, 방금 바르그가 나타났는데 막지 못했어..콜록..


<오르카 메인 브릿지>

괜찮아요. 바르그 실력을 생각하면 무사한것 만으로도 다행이에요.


<오르카 선착장>

하지만 내 잠수정을 탈취하고 가버렸어. 지금이라도 추적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여기 위치가 추적되고 있으니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패널을 보여주며)


우와~ 언제 추적장치를 잠수정에 붙인..


 

어라? 이 gps는 원래 기체에 설치된 건데.. 지금 자신의 위치을 노출시키는거야? 


<오르카 메인 브릿지>

(바르그가 탈취한 잠수정의 위치를 보며) 현재 바르그는 영상을 보여준 함선으로 가고 있습니다. 


역시 바르그는 저 영상의 나오는 여제를 진짜라고 믿는거 같아요.


..참모총장님, 슬레이프니르씨  들리시나요?


<프랑스, 북부 해안>

 

네, 주군. 현재 마리아 리오보로스라 불리는 자가 탑승한 함선을 조준중입니다. / 그래 지금 바르그를 쫒을까?


<오르카 메인 브릿지>

아직은 쏘지 말아주세요. 다만 정말로 정말로 함선이 멈춘게 사실인가요?


<프랑스, 북부 해안>

그렇습니다. 저 함선으로부터 약 반경 15km거리에 다다르면 과거 힉스라는 인간이 나타난것처럼 함선이 멈추었습니다.


게다가 뇌파도 이상해. 만약 저 여자가 진짜 인간이라고 쳐도 뇌파는 인간이 여러명 있다고 반응해!! 이거 함정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오르카, 메인 브리짓>

브리지스씨?


<프랑스 릴 외각>

그래, 전자 장비가 멈추는건 bt(망자)가 근처에 있다는 전조증상이지. 


하지만 뭔가 이상해. 만약 여제가 나처럼 귀환자이면서 힉스랑 동등한 둠즈(dooms:bt를 감지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특정 지역으로 텔레포트하거나 bt를 조종,개조가 가능한 능력)가 되었다면 굳이 배를 타고 가지 않고 자신을 잊지 않은 바르그를 통해 이곳에 온것이 더..


<오르카 메인 브릿지>

그야 여제는 앙헬에게 자기 남편이 살해당한 이후로 아무도 안믿는데다 우리는 망가지면 다시 만들면 되는 도구라 정 붙일 일이 없거든.


장화씨!? 무사하셨군요.


<프랑스 릴, 외각>

 

장화?! 어디 안다쳤어요? / 이모 괜찮아? 바르그가 안 잡아갔어??


<오르카 메인 브릿지>

야!! 내가 미쳤다고 여제라고 지껄이는 이상한것을 따라가냐!!


걱정마, 바르그 녀석 우리는 커녕 아저씨 딸에게도 가지 않고 바로 이곳을 나가더라.


<프랑스 릴 외각>

뭐야? 그럼 gps를 켠채로 인질도 없이 여제로 추측하는 것에게 간거야?


음.. 아무리 여러 상황을 가정해도 바르그가 루를 인질로 삼기에는 나름 친했는데..


<오르카 메인 브릿지>

야, 저 인간이 오기전에는 델타가 여제님 안전을 책임져준다는 구라를 믿고 델타 따까리 짓거리 하다가 바로 통수친 놈인데 여제가 떡하니 나타났는데 아직도 우리랑 협력하겠냐? 


그래도 뭔가 이상해. 여제에 대해 가장 자세히 아는 바르그라면 맨몸으로 떠나지 않을텐데..혹시 자수하기 전에 수집한 정보를 따로 챙겼을려나?


 

바르그가 전에 염탐했던 보안과 정보들은 다시 수정되어 여제라 추정되는 것에게 전달되어도 소용없을거에요. 게다가 이곳에 올때 바르그는 아무런 장비나 장치를 챙기지 않았고요.


잠깐? 자신을 여제라고 말하는 영상을 보자마자 흥분한 바르그가 여제에게 줄만한 것들을 따로 챙기고 선착장까지 달려가기에는 시간이 안맞는데? 그렇가는건 저 영상을 보자마자 바로 달려나갔다는거야?!


<프랑스 릴 외각>

그야 죽은줄 알았던 소중한 사람이 눈앞에 나타났으니 제정신이 아니겠지..


<오르카 메인 브릿지>

역시 브리지스씨도 같은 생각이시네요.. 


하지만 뭔가 이상해요. 만에하나 여제가 정말 부활했고 델타의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더라도 어떻게 탈출해서 대서양 쪽으로 나타난걸까요?


게다가 저 함선은 어디서 얻은거죠? 블랙리버의 함대는 저희랑 감마가 차지해 남아있는게 없을뿐더러 새로 제작한다해도 남아있는 조선소는 팩스와 철충이 차지한데다 어떻게 자원과 노동력을..


잠깐만요, 지금 바르그가 탄 잠수정의 신호가 사라졌어요.


<프랑스 릴 외각>

벌써 그 함선 반경에 도착했ㄷ..잠깐만 잠항한 잠수정이 작동을 멈추면..


<오르카 선착장>

걱정마, 단번에 심해로 떨어지더라도 버틸수 있게 제작한데다 전원이 멈춰도 물리적으로 부항할 수 있어.


<프랑스 북서부 해안>

그래, 저기 물에 뜨고 있는 잠수정이 보..


풍덩!!


우왔?! 저 녀석 지금 물에 뛰어 들어 헤엄치고 있잖아!!


<오르카 메인 브릿지>

 

뭐? 아까 함선에서 15km떨어진다고 말하지 않았어?/이 미친년 완전히 돌았구먼!! 


<프랑스 릴 외각>

ㅆㅂ!! 지금 바르그 녀석 기절시킬 수 있어?! 고무탄이든 잔기 충격이든 당장 멈추게 해!! 자칫하다 bt를 마주해 보이드 아웃이 일어나면 켈트해를 통한 항해와 비행은 영원히 할수 없어!!


<프랑스 북서부 해안>

기절이라니?! 나도 아슬아슬하게 거리 조절 하는데다 내가 가진 무장으로는..


걱정마라, 연락을 듣고 대장이 펭귄 대장을 도와주라고 보냈다.


<오르카 메인 브릿지>

레이스씨? 이제 막 연락이 왔는데 벌써 오신거에요?


<프랑스 북서부 해안>

....그렇다. 사령관도 알다시피 생각보다 작전이 순탄해 나는 대기조로 있어 메이 준장의 명을 받자마자 왔다.


(바르그를 조준하며)다행이 사정거리을 넘어가지 않았으니 이대..


이런 썅!!! (레이스를 잡고 뒤로 피하며)


 

우왔?! 갑자기 왜 잡아..


파지지지지직!!!


 

전기 공격? /달랑 함선 하나만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저건 예상 외인데..




.......


<오르카 메인 브릿지>

 

Rf87 로크?! 설마 과거 앙헬이 따로 제작한걸..


<프랑스 릴 외각>

그럴리 없습니다!! 과거 앙헬은 저와 제 형제 단 두기만 제작한뒤 설계도와 저와 관련된 인물들은 완전히 제거해 블랙 리버 임원들 조차 알지 못한걸 여제가 알리가 없습니다!!


<오르카 메인 브릿지>

 

하지만 또 하나의 로크 기종은 철충에 감염 됬었고 후에 저희가 파괴해 앙헬의 묘가 무너지면서 같이 매장 되었는데 어떻게 멀쩡한거죠?


<프랑스 북서부 해안>

응? 저 로크의 표면에 뭔가 써있다?


음...호모 데멘즈(homo demonse)? 이거 무슨 의미인거지?


<프랑스 릴 외각>

의미가 아니고 단체 이름이야. 전에 침공했던 힉스 그놈이 조직한 테러 단체 이름이지.


..그럼 여제라 말하는 자는 힉스라는 인간이랑 연합이나 거래를 했다는 뜻입니까?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세상에 단 두개밖에 없는 높으신 인간의 로봇에 저런 이름을 붙일리가 없지.


하지만 힉스 그놈은 아멜리처럼 귀환자로 소생시키는 능력은 없어. 어떻게 여제를 눈뜨게 만든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런 의도 없이 선의로 도와줄 놈은 절대 아냐.


<오르카 메인 브릿지>

 

그건 여제도 마찬가지야. 철충이 올때까지 왕좌에 정당한 자기 말고 그 누구도 앉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 사람인데 해골가면쓴 이상한 놈이랑 동행한다고? 


 

그냥 바르그 저녀석이 함선에 오르지 못하게 저 함선이랑 로크? 같은걸 동시에..


<프랑스 북서부 해안>

(스코프로 보며)미안하지만 벌써 도착해 함선에 오르고 있다.


<오르카 메인 브릿지>

뭐?! 벌써15km를 헤엄쳤다고?



<정체모를 어느 함선..>


휘리릭~ 탁!!


(갑판에 뛰어 들며)하아...하아...역시 속임수였던건가..아무리 흥분했어도 영상만 보고..


뚜벅뚜벅..


제길.. 무기가 될만한 걸 챙겼어..


야......


털썩!!


(무릅을 꿇으며)아....아........!


후훗, 오랜만에 보는거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물에 빠진 강아지 같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줄은 몰랐구나.


그래도 어떻게든 내가 있는곳에 먼저 찾아와 예전같이 충성심을 보여주는건 좋구나 바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