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다사다난 했지만 버텨준 라붕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본인 그림 시작한지 이제 2년 반이 넘었음 중간에 한 반년쯤 쉰 기간을 제외하면 그 정도는 돼긴 함


그런데 여기까지 끌고온 것은 반쯤은 라붕이들 덕분이었다


처음 내가 그림을 올리기 시작한건 아마도 그림 시작한지 2개월쯤 정도에 올린 네오딤이라고 생각해 그때부터 그림에 자신감이 많이 붙기도 하고 그랬지


하지만 지금보면 진짜 허접하다 못해 어린애가 정성들여 열심히 그린 낙서수준이더라고


그때의 나는 왜 그렇게 바보처럼 굴었는지... 하지만 그림쟁이들이라면 다들 알거라고 생각해 일반적인 공부와는 달리 다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고 선생님을 찾아뵙고 그래야 하니까


돈과 시간이 있다면 학원을 다니는게 가장 베스트지만 나에겐 둘 다 없었어


지금 그리고 있는 타블렛도 중고로 6만원에 산 거저거든 클튜도 나눔받은거고...


그럼에도 내가 그림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라붕이들의 무한개추 덕분이었음


못그리든 잘그리든 상관없이 개추 눌러주고 댓글로 응원해주는게 고마웠어


그래서 나도 거기에 응답해주려고 계속 열심히 그림을 단련했고


결국 2년 넘게 꾸준히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내 그림은 확실히 성장했어


내가 그림을 시작한 이유는 레프리콘촉수야짤을 그리고 싶은게 가장 크지만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은 라붕이들의 격려와 응원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 


미안하고, 고맙다


내년에는 더욱 꼴리는 그림을 그려올 수 있다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