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다리다쳐서 행정반에 매일 앉아있었는데 꼴 보기 싫더라

그래서 마편에 '부상으로 행정반에 하루종일 앉아서 대기하는데 주변 선임들이 눈치줘서 힘들다'라고 써서 넣음

다음날 중대장이 그거 부대원 앞에서 읽고, 아픈 사람한테 그러는거 아니다하고 나감. 그리고 선임들은 ㅈㄴ 빡쳐서 우리가 언제 니한테 눈치줬냐며 ㅈㄴ 갈굼

그날밤에 생활관에서 걔 울먹이면서 자기가 한거 아닌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면서 나한테 하소연하더라

등 토닥이면서 일부러 아픈것도 아니지 않냐고 걔 위로해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