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여제가 탄 함선 갑판 상공>

갑자기 무슨 상황이야? 전에 본 괴물이 또 다시 나타난것도 모자라 여제라는 인간이 니타났다고?!


정확히는 여제도 아까 너희가 본 괴물(bt)


의 한 종류로 추정되고 있지.


뭐야? 그럼 문제없는거 아냐? 인간이 아니니까 사령관 자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테고 그 아저씨라면 그런걸 잡으면서 살아왔잖아.


아뇨, 그곳에 바르그도 있으니 문제죠. 그녀는 사령관이 아닌 여제를 따르는데 과연 여제가 괴물이 되자마자 마음을 쉽게 바꿀까요?


......


응? 할페 혹시 그 아저씨가 걱정되서 그래?


응? 아저씨? 무슨 말이야??


그렇고보니 여기 올때부터 표정이 뭔가 미묘하게 불안한 감정이 드러나는 소녀의..


음..고민이라기보다는 의아함이라고 해야하나? 왜 여제가 탄 함선에 가까워 질수록 타고 비릿한 냄새가 나잖아.


아, 혹시 교전이 일어나 다친 이(샘)가 있을까봐 걱정이십니까? 어차피 갑판에 로크와 더불어 사령관님의 그림자이신 팬텀이 있는데 큰일이 일어나겠습니..


<함선 갑판>

저..애들아. 내말 듣고 있지?


<갑판 상공>

그럼 우리가 호위할테니 안심하고..


<함선 갑판>

아니 너희는 일단 위에서 대기해주었으면해..


<갑판 상공>

  

응? 갑자기 무슨 소리야? /근데 블하 너 목소리가 떨리는거 같다?/혹시 긴급상황이라면 사령관님에게..


<함선 갑판>

사령관도 알고있으니 걱정마. 단지 이걸 굳이 두눈으로 보지 않았으면해. 사령관도 그렇게 말했ㅇ...


(단숨에 내려가며) 대체 뭐가 있길래 말하는거..







......../말했잖아, 위에 있으라고..


 

이거 뭐야?! /이건 설마...


그래, 하람이와 그 아저씨랑 같은 인간..아니 인간이었던 놈들었지.


그럼 함선에 오면서 고기가 비릿하면서 타는듯한 냄새는...우욱..!!


괜찮아, 살면서 이런 냄새 맡는게 얼마나 ㅈ같은지 아니까 어서 토해.


 

우엑!! 우으으웩!! 으으..죄송합니다. 아직도 속이../(등을 두드리며)그래 대다수의 바이오로이드가 이런걸 볼일은 없으니까..


사령관 이게 어떻게 된일이야?  인간의 시체들이 산처럼 쌓아지..


부스럭..


응? 방금 무슨 소ㄹ..



캬아아!!!


콰직!!! ...툭



 

데구르르르르.../어...설마.. 저게..


 

그래 지금까지 살아남은 인간들이었지. /설마 아직도 살아남은 자가 존재할줄은 몰랐군요. 헌데 조금만 인내하면 저희가 떠날텐데 왜  나타난것일까요? 혹시..


자아가 남아 있어 자신을 죽여달라고 생각하는거야? 뭐 그럴수도 있겠지. 여기서 남아 굶어 죽든 우리에게 죽든 똑같으니까..


 

'대체 여기서 무슨일이 있었길래..그보다 저 홀로그램은 어째서 저런 인간들을 알고있는거지? 이런 장르는 덴세츠에서 만들지도 않았는데??'


어라? 다른 사람들은? 분명..


하아..샘과 팬텀이었나? 어째든 그 둘은 지금 바르그를 쫒아 함선 내부에 있어. 


나참 보는 정이 들었어도 이미 괴물이 된 여제를 따르는 년을 구하러 간다니..


정이라기보다는 프랑스 릴에 일어났던 폭팔(보이드 아웃)을 막기 위해 간거겠죠. 그 지역 일대가 풀한포기 조차 사라졌는데 이런 바다에서 일어난다면 이곳을 이동하기 힘들뿐더러 생명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그럼 아까부터 사령관이 조용한게..'확실히 c구역이랑 비슷..아니 더한 광경을 실제로 보았으니 매우 놀랐겠네..'


 

...응? 기분탓인가?/왜 그래? 혹시 철충이나 다른..


음..인간이라고 부르기에는 아까본게 너무 흉측한데..어쨋든 뇌파같은거라도 느꼈어?


아니, 착각이겠지..'기분탓인가? FAN 전파같은게..'


<같은 시각 조종실>

쾅!! 쾅!!!! 쾅!!!!!!


하..하아..하하...(조종실 장치를 두들기며)


'아무래도 말이 통할지언정 제대로 듣지 못할거 같다. 거기에..'


........


'바르그도 여제의 모습을 보고 거의 정신이 나간거 같다..'


'아니, 차라리 반응하지 않은게 데리고 가기 좋을테니 이대로..'


........


'근데 이걸 어떻게 전달하지? 숨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했는데 말을하면..스승님이 수화에 관심있을때 나도 배워둘...'


 

마리아 리오보로스..


 

'브리지스씨?! 분명 숨소리를 내면 안된다고..'/샘?! 자네..


너...


다행이 아직은 제정신을 유지하는군. 


솔직하게 말하지. 넌 죽었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다시 살릴수는 없어.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분명..


물론 이곳은 오창석의 경우도 있으니 다른 방도가 있을수는 있겠지.


하지만 bt가 산자랑 가까이 머물면서 아무일도 없는건 매우 희귀한 경우고 대부분 산자가 bt와 접촉할시 보이드 아웃..쌍소멸 폭팔로 끝나지. 


그게..나랑..무슨... 상관..


내 아내랑 딸이 그렇게 죽었는데 여기서 똑같은 일이 일어나기 싫어서 말이지.


......


'지금 무슨 소리를..그보다 아내분은 들었지만 루 말고도 또다른 딸이 있었다고?!'


내가 알기로는 바르그는 널 부모처럼 대하고 적어도 넌 저 녀석만큼은 소중히 여기는거 같은데. 너의 소중한 이를 죽게 내버려 둘거야?


....바르그...


네!! 여제님!! 저는 여제님이 더이상 인간이 아니시더라도 여제님이 명하시면 무엇이든지 할수 있습니다!!


인간이 되시길 원하시면 다시 해변으로 들어가 멸종체놈을 끌고와 여제님을 인간으로 되돌리게 만들고. 여제님을 이렇게 만든 이들의 복수를 원하시면 땅끝까지 수색해 그들의 목을 베겠습니다!!


  

'아까 해변에서 그 멸종체에게 엎드린건..왜 시라유리가 의심을 하는지 좀 알겠네..'


후후.. 역시..착한 아이..


'다행이 조금이나마 진정된거 같다.'


세상..모든것이..날 버려도..너는..날 안버려..


당연하지 않습니까. 저는 여제님의 친위대인데 어찌 그런짓을 합니까.


그럼..나랑.. 같이 죽자..


네, 여제님을 호위하겠..


네? 지금 뭐라고..


(총구를 여제에게 겨누며)팬텀!! 어서 바르그를 데리고 나가!!


 

네!! /잠깐만?! 여제님 무슨 소리입니까? 다시 눈을 뜨셨는데 왜 그런 말을..


다시?..이?!!..


넌..내가..인간으로 보이니? 이게 인간이야?!!


여제님은 누가 뭐라 해도 여제님입니다!! 그런 말을 하시지않아도..


여제라..크크큭...바르그..이게 왕으로써 대하는 거니? 


 

브리지스, 무기를 내려다오. 아무래도 자네의 경계심때문에../미안하지만 너랑 동반자살하면 아까말했던 보이드아웃(생명체가 bt와 접촉시 일어나는 쌍소멸 폭팔)이 일어나 이 일대의 모든것이 사라질뿐만아니라 그 여파로 쓰나미도 일어날 수 있거든.


리오보로스, 삶을 포기하는것도 모자라 소중히 여기는 이를 강제로 죽음을 맞는것이 너의 선택인건가?


포기? 난..내가 가져야 할것을 가져가는거야..


괴물로..살아가..가질 수.. 없을바에...남들도.. 가질수 없어야지..안그래?


걱정마십시오. 전 여전히 여제님을 따른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블랙리버의..유산과..병력..말고도 남은 인간들의..재산..너희가 가져가는걸.. 곱게 보고만..있지 않을거야..


브리지스씨../(고개를 저으며).......바르그를 데리고 가줘. 저 녀석에게 좋은일은 아닐테니까.


안..안된다!! 여제님을 살해할거면 나를 먼저 상대해야할거다!!


정신차리십쇼!! 여제는 당신을 죽일려고 하는데 지금 보호하는 겁니까?!


여제님은 나의 주군이자 이세상에 태어나게 하신분. 잠시 흥분하셔 죽음을 명하셨어도 나 친위대인 바르그는 죽어서도 여제님ㅇ..


펑!!!


섬길..것..


미안..팬텀 내가 망설이는 바람에..


아뇨, 제가 던진게 아닙니다..


뭐?! 그럼..오창석이나 다른애들이..


아뇨 다른분들도 아닐겁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희 앞..여제의 등뒤에 누군가 있습니다.


크아아아아아아!!!


샘?! 이게 무슨..아니 제발 여제님을 저 고통에서 풀어다..


리오보로스..이게 당신의 대답인건가..


'이 목소리..샘이 아니야? 그보다 소리가..'(여제 너머를 쳐다보며)


저들은 널 살리기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는군..


 

너..언제부터 여기에../인간?! '게다가 이 목소리는 마치..'


아ㅇ...


안돼 안돼 안돼 안..



...........


미안하다. 너가 원하지 않은 결과인걸 아..


쾅!!


니놈이 누군지 모르지만 상관없다. 넌 여제님을 살해한 이상 곱게 죽어갈 생각따윈 버려..


퍽!!


라아...


털썩..


하아..아슬아슬했네. 


바이오로이드?! 게다가 저자도 가면쓴 자처럼 갑자기../설마 일행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팬텀 엄호해줘.


아, 걱정마십쇼. 전 당신들과 싸울생각이 없습니다.


아저씨 일어나시죠. 얼굴을 맞았어도 가면덕분에 안다친거 압니다.


........


툭..투툭...





클리프 엉거.. 예상은 했지만 이곳에서도 똑같이 생겼을줄ㅇ.. 


스승님?!


응?! 너 방금 뭐라고..


당신...설마 스승님이십니까?!!


 

?!?/어라? 혹시 아시 사이입니까?


......팬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