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 홍보용이라

오래 끌고가려면 설정이 육수처럼 튼튼히 받혀줘야 하는데 그런건 어려우니 맛있는 부분만 찍 싸고 끝내는게 편할거 같긴 함

어느정도 기반잡히고 중반넘어가면 그냥 일반적인 판타지물이잖아 영지물이든 모험물이든

요즘 이세계물은 주인공 목표가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가 아니라 "여기에 눌러앉아서 산다"가 돼버려서 후반에 들어서면 평범하게 판타지 세계에서의 이야기를 써야 하는데 (아니면 계속해서 전이되는 이세계인과의 갈등 같은 거라도)
그럴 능력이 안 되는 사람들이 유행 장르에 편승해서 주로 이세계물 쓰는 느낌

현실로 돌아간다거나 선택받은 용사라 마왕을 처치할 운명이다 같은 최종적인 목적이 없으니 찍 쌀 수 밖에 없음

애니?소설?

그러타면 저 '초반부 암걸리는 전개로 피폐 빌드업만 오질나게 싸지르고 후회파트 가기도 전에 유기하는 라오 후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