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퀴어가 이런건가?

남성-여성이 아닌 내 마음대로 내 성별을 만드는 그런거?임?

그쪽(?) 분야 단어들은 하나같이 영어로만 되어있고 정의도 중구난방에 다른 단어와 정의하는게 서로 겹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같은 단어를 사람마다 다르게 말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머리가 아프긴 해요 각설하고, 젠더퀴어는 성정체성의 대분류에요. 스스로의 성이 ‘이분법 적이지 않은’ 것을 말하고, 젠더퀴어 그 자체는 하나의 젠더라고 말할 수 없…으면 좋겠는데 많은 분들이 젠더가 없는것과 ‘여성-남성 바이너리(경계선)이 없는것’을 혼동하셔서 자신이 젠더퀴어라고 설명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젠더 퀴어의 하위분류에 논바이너리가 있는 거에요. 이분법적이지 않으니까요. 마찬가지로 팬젠더, 트라이젠더, 제 3의 성 등등도 전부 젠더 퀴어랍니다!! 참고로, 바이너리 퀴어(한마디로 이분법 소수자)의 대표주자가 트랜스젠더에요. 반대편 성별의 사회적 젠더를 수용하는 것이니까요.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라고도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몸이 논바이너리로 바뀌어 가는 것이니까 트랜스젠더라는 용어를 사용해야할 일인지는 잘 모루겠어요. 젠더를 바꾸는건 맞는데 (말 안했지만 출발점은 바이너리고)도착점이 논바이너리인거죠.

간단히 말하면 나는 남성이 아닌거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여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닌거 같다. 이런 자의식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잖아? 나는 제 3의 성별이다~ 라고 말하려 해도 트랜스젠더로 오인될거같고. 이런식으로 이분법으로 자신을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젠더퀴어다. 그래서 적당히 남들이 이해하기 편할 가공의 성별개념을 고안해 설명하는거지. 예시들걸 기준으로 하면 안티메일이라는 이름을 붙일수 있겠지. 실체가 명확히 있다기 보단 개인 프로필 젠더라고 보면된다. 다만 어디까지나 설명용 젠더다보니, 수식어가 너무 많이 붙어서 길고 복잡해지는 문제가 생기고, 그렇다고 이걸 축약해서 약자로 쓰거나 관련없는 단어로 쓰면 그걸 또 설명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지. 그런데 이런 프로필 젠더가 소통을 위해 고안되었단 점을 이해 못하고 이름 뜬금없이 지어 쓰는 젠더퀴어들도 많아서... 그런 사람들은 놀림감이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