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본인은 고등학생. 주변 친구들은 둘로 나뉨.

1. 똥꼬충으로 일반화형

전형적인 호보포비아... 아마 미디어나 남초커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싶다. 이건 내가 뭐라 할 말이 없다. 이미 그 정도면 각인이 많이 된 상태이기 때문.

2. 그게 뭐야형

압도적이다. LGBT라는 단어는 고사하고 성소수자라는 단어가 뭔지조차 모르는 사람, 또 게이와 트랜스젠더를 헷갈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정말이지 성소수자는 그저 사회의 한 구석탱이에 방치돼있는 인식되지 않는 존재처럼 느껴지는 대목이다.


내가 알고 있는 성소수자 인권보장을 옹호하는 친구는 유일하게 커밍아웃을 잘 받아들여준 여사친 한 명이다.


어째서, 퀴어축제도 열리고 차별금지법도 번번이 발의되고, 일부 헌재재판관이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성소수자는 금기로 남아있어야 하는가. 청소년은 언제까지 성소수자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어 편견으로 가득 찬 미디어를 통해서 왜곡된 이미지를 받아들여야 하는가.


밑의 틱톡의 댓글만 봐도, 얼마나 성소수자에 대한 무지와 오개념이 많은지 실감이 난다. 50대 이상의 호모포빅 세대의 변화를 논하기 앞서 현재 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 비유하자면 뿌리염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