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나보다 한살 형 젠더플로이드인 사람이 있음.

잘생기고 작아서 귀엽고 몸 좋고 복근있고 크고 아름다운데 재밌고 착함.(콩깍지임) 춤 전공이라서 댄스학원 상가에서 거의 매일 봄. 좀 발랑까져있긴 한데 괜찮음 나도 그럼(?)


그리고 나도 좋아하고 있음. 되게 옛날부터 만나서 알고 있다가 잠시 연락 뜸해지다가 보고 싶어서 찾고 찾아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러다가 얼마전에 그 형이 나한테 좋다고 사귀자 그랬었는데 나는 그냥 일상적인 (그리고 발랑까짐 특유의) 유혹 내지 농담이라고 여기고 생각해봄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까 진심이었다고 안받아줘서 삐졌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요즘 띠겁게 대해지고 있더군 (이것의 원인을 묻다가 알음)


근디 이걸 어덯게 풀어줄지 모르게써 그리고 애초에 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


+진도는 다 나감. 커피 사주고 밥 사주고 쪽쪽앙앙 거렸는데 사귀자는 말은 그냥 넘긴 내가 더 잘못이긴 해 근데 일단 삐진것만 먼저 풀어주고 싶어서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