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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믿고 젠더 성향을 오픈한 누나들이 몇명 있는데, 아직 저는 남자의 몸이라 호칭을 형, 누나라고 할게요 ㅎㅎ

제 몸이 쓸모 없다고, 지금의 성별과 몸이 볼품 없고 싫다고 했었는데, 그건 너 자신에게 죄를 짓는거라고.


너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남에게도 사랑을 줄 수 있으니까,

남자로 살아가는 동안은 있는 그대로의 몸을 사랑해주고,

정말 호르몬 치료를 하고, 나중에 성전환 수술을 하게 됐을 때, 예전의 몸으로 다신 돌아갈 수 없으니

그땐 쿨하게 예전의 몸을 보내주라고 하셨었어요.


그 말을 들은지 며칠 안됐지만 그동안 피부관리라던지 몸매 관리등 내팽개쳐버렸던것들도 다시 시작했어요.

이 글을 보시는 젠더 성향, 혹은 다른 성소수자 분들도 자기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현재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까지 받아왔던 정신 치료보다,

비싼 돈을 주면서 받았던 심리 상담보다,

제게 이 조언을 해주셨던 누나에게 평생 고마워하면서 앞으로 살아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