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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는 귀엽고 섬세한 거에 대해서 로망이 있어서 여자처럼 되고 싶었대요 그래서 트랜스젠더도 알아보고 그랬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울 거 같아서 최대한 적게 먹어서 작은 체구를 유지할라고 노력하고 말투도 여성적이게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ㅡ 그래서 정말 말투가 참 친절하고 따뜻해요 (지금은 젠더리스로 정체화한듯해요)

근데 내가 걔를 귀여워하면서도 솔직하게 말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난 여자한테는 안 끌린다고 남자가 좋다고, 너가 아무리 날 좋아하고 나도 널 좋아해도 니가 정 여자가 되고싶으면 그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냥 누나가 행복한 거 보고 싶다고 나도 누나랑 있어서 행복하다고 더이상은 여자처럼 되는 거 안 바란다고 지금 이 모습으로도 귀여워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냐고 한거...

+ 나보고 언니라고 부르면 안되냐고 하다가 내가 누나라고 불러주면 안되냐고 하니까 바로 그때부터 누나라고 지금까지 해주는거... 사실 그때는 언니 소리 듣기가 어색해서 누나라고 하라 했지만 지금은 괜찮아져서 언니라 해도 된다 했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