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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너는 못생긴 사람은 외출할 때 얼굴을 항상 가려야 한다고 생각해?

라고 묻고 싶음. 100% 대응이 되지는 않더라도 요지는 이해했을거라고 봐.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지. 그걸 비난하고픈 생각은 전혀 없음. 본인의 감정이 그런 건데 뭘 어떻게 하겠어.


그런데 내가 바꿀 수 없는 나의 특성으로 인해 남들과 같은 행동을 했음에도 나만 잘못한 게 되는 게 맞냐고. 이런 주장을 파고들어가면 결국 '성소수자는 비성소수자보다 천부적으로 열등하며 같은 권리를 누릴 자격이 없다.'를 다르게 말한 것에 불과한데.


그냥 인간은 평등하지 않으며 권리에 차등을 둬야 한다고 진심으로 주장하는 사람이면 뭐 반박할 수는 없긴 해... 거기서부터는 개인의 믿음의 영역이니. 평등이라는 개념도 인간이 만들어낸 거니까. 그게 2차대전 이후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기는 힘든 주장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