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습한 냄새가 나는 지하실 내부.

팔다리가 쇠고랑에 묶여져 있는 소녀.

바닥은 푹신해서 상처입을 수 없게 구조되어 있다.

소녀는 뒤로 쇠고랑이 묶여있어 움직이지 못한다.

프릴 잠옷만 걸친체 고통의 신음을 내는 소녀.

그 소녀는 사랑스런 나의 연인이자 아내가 될 사람이다.


"저기 아릴양"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최대한 도망치려는 몸부림이 너무 

사랑스럽다.


"도망치지 마요"


"잘못했어... 살려줘..."


눈을 가렸지만 그래도 알아보는 모양이다.


"있잖아요 아릴양, 드디어 그 약이 개발되었어요 애액으로 임신시킬 수 있는 약. 이걸로 드디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어요."


공포에 온몸을 떠는 소리. 필사적으로 무시해본다.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 줄래요?"


돌아오는건 깊은 침묵.

분위기가 싸해지고 눈에 생기가 없어졌다.


"내가 싫은 건가요? 어째서? 왜? 도망치려 하길래 잡아둔 것 뿐인데? 넌 가짜야 내 아릴양을 내놔!!"


고함소리 뒤에 이어진 소리는 폭력의 소리.

바닥에 피가 번지고 흐르고 나서야 이성을 붙잡는다.

이미 안대는 벗겨진지 오래다.


"아릴양!!  미안해요... 미안해요... 내가 치료해 줄게요."


맞은 상처를 정성스래 햝기 시작한다.

피가난 부분도, 멍이든 부분도 전부.

이상하게도 햝고 난 뒤에 상처가 조금 나아지기 시작했다.


"아릴양... 나랑 결혼해 줄래요? 물론 거부한다면..."


"할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결혼하면 나가게 해 줘."


"뭐라고요?"


다시 얼굴빛이 어두워 지기 시작했다.


"아니야..."


"아 아릴양 제가 이야기 했었나요? 여자끼리도 임신이 가능한 약을 만든 거?"


"응..."


"당장 만들죠!!"


여기서 거부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화낼까? 압박할까.


"아릴양  조금만 기다려요. 사랑스러운 아릴양"


약을 가지러 떠난사이 방 안을 둘러본다.

방 안은 또 변했다. 아니 옮겨둔게 맞는 거겠지.

팔다리는 뒤로 쇠사슬에 묶여있고 움직일 수는 없다.

나를 아릴양이라 부르는 그 여자애는 미스릴.

어느 순간 이 곳에 갇혔다. 이곳에선 내 자유따윈 거의 없다.

밥은 미스릴에 의해 먹여지고 마법또한 쇠사슬에 의해 사용 할 수 없다. 가끔씩 나갔다가 오래동안 들어오지 않다 갑자기 들어와선 내가 부족하다며 나에게 상처를 내고 피를 받아먹고 나를 깨물고 내 몸으로 여자의 색스를 한다.


"아릴양 조금만 자고 있어요~"


말이 끝나자 마자 졸음이 몰려오고 미스릴이 나에게 무언가를 먹이는 느낌을 끝으로 기억이 없다.

깨어나니 느낌적으로 미스릴의 침대라는 게 느껴지는 푹신함에 와있었다.


"햐아아앗!!!"


가위치기를 하는 미스릴과 함께....


"아... 아릴양..."


"무슨 짓이야 미스릴"


"아릴양과 저의 아기를 만들고 있었답니다. 조금만 더 하면 완성되요!"


역겨운 표정으로 바라보자 포상이란 듯 더욱 밝게 웃는다.


"아릴양... 드디어 고대했던 순간이에요... 아릴양이 저의 아기를..."


"팔다리를 묶고, 강제로 하는걸 고대했던거야?"


"말이 심하시네요. 저항하지만 않으셨어도 묶지는 안았어요."


저항하기도 전에 묶어버린건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방금 전 부터 뭐하시는 거야?"


"아 애액이 충분히 나오도록 풀어주는 중이였어요. 아릴양은 별로 못느끼니까요. 이때를 위해 열심히 연습중이였다구요."


사실인 것 같다. 필사적으로 견뎌야 할 만큼 기술이 뛰어났다.


"일어나기 전까진 젖지를 않으셔서 걱정했다구요..."


사실은 지금 당장이라도 가고 싶다. 기분좋게 쿡쿡 찔러오는 손가락이 날 가둬둔 사람이란 것도 잊게 할만큼 다정하고 기분이 좋았으니까.


"다 알고 있어요 어디가 좋은지... 필사적으로 안 버텨도 되요..."


그말 한마디에 가버렸다. 꽤나 수치스러운 기분이였다.


"이제 못참겠어요...."


갑자기 거칠어지는 숨, 붉어진 눈동자와 핑크빛이 도는 볼


"내 아이를 임신해줘요. 아릴양!!"


갑작스래 질 입구를 맞대고 격하게 가위치기를 한다.

갑작스런 깊은 쾌락에 여러번 가버리고 분수를 뿜어버린다.


"내 아이를 가져줘..."


쪽-


후기: 대회3위로 마무리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