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오늘도 한결같이 야근을 하는 스마조 직원들.


라붕이들이 보내준 홍삼을 빨며 야근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사님! 큰일낫서요!"


아이샤48이 댕댕이마냥 침을 흘리며 헐래벌떡 복씨의 사무실을 찾았다.


"사람들이 트럭을 몰고왓서요!"


아뿔싸. 하고 두통이 몰려온다.


창고를 못늘려서? 드랍버그? 참치버그? 아니면 콜라보케릭 인체비례?


[개발이사 복규동]이라고 적인 명패를 쥐고 12년차 머리통을 몇번 후려갈기면 될까- 라는 짧은 생각을 했다.


"빨리 나오셰요!"


48에게 이끌려 나오니 방 밖에는 12년차, 대장아이샤, 오렌지에이드까지 건물 밖으로 나가는 뒷모습이 보였다.


"까짓거 알몸도게자 한번정도 하고 12년차 모근좀 뽑으면 봐주겠지"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연신 좆됐음을 외치고 있었다.


그리고 나간곳에는 바로.


푸드트럭이 있었다.


48은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가서 그 트럭에 있는 떡볶이와 순대를 연신 입에 쑤셔넣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맛있뗘요!"


오렌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3000자원만큼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받고 유저들이 건네준 초대형 어묵을 먹고 있었다.


대장아이샤와 복씨에게는 몇몇 유저들이 다가와 핫초코와 핫바를 건네며 연신 악수를 요청했다.



그리고 12년차는 수많은 유저들에게 "창고 확장"이라는 글자가 써진 몽둥이로 쉴새없이 두들겨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