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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의 반지라고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점원은 그렇게 운을 띄웠다. 처음 내게 있어서 반지의 정보는 2만금이라는 가치 외에 아무래도 상관 없었지만 그녀가 직접 만들었다는 마도구라는 말에 호기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괜히 긁어 부스럼이 아닐까 걱정이 되는 것도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알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잦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불안감은 곧 현실로 드러났으니...


"사실은 의존의 반지라고 말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아요."


"의존의 반지?"


"당시 연구소에서만 틀어박힌 제가 인간 관계에 무지했던 건 당연했으니까요. 저도 감정을 지닌 존재로서 싫어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존재했었어요."


아무래도 반지의 유래는 그녀의 왜곡된 바램이었던 모양이다.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물건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는 보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저는 가장 먼저 좋아하는 사람이 나만 바라볼 수 있는 마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쉽게 말해서 인간의 감정을 조종하는 거죠. 마녀들은 사회 경험이 적고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서 이런 식으로 개발되거나 제작되는 마법, 마도구들이 수도 없이 많아요."


"그거 참 개좆되게 살벌한 상상이구마..."


"저, 저도 이상한 거 알거든요? 그땐 제가 어렸을 적이고 하니까 그냥 그렇다고 이해하라구요!"


벌벌 떠는 척을 하자 곧바로 반응이 오는 그녀.

사소한 농담에도 이렇게 반응이 확실하니 점점 놀리는 맛이 생겨간다. 생김새에 비해 상당히 순박한 처녀라는 느낌이라 왠지 소꿉친구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 그녀와 대화를 나눌수록 이끌림을 느끼는 것은 내 텅 빈 마음을 그녀로 채우고자 함일까. 아니면 정말로 그녀에게 빠져들고 있는 것일까.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다며 스스로를 다그치지만 역시 후자를 부정할 수는 없었다.


"아무튼! 연모의 반지라고 이름을 먼저 붙이고 마도구를 제작했어요. 거의 한 달 동안 밥 먹고, 자고, 연구하고, 만들고, 완전히 거기에만 빠졌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반지가 10개는 넘을 거에요 아마도."


"최소 10개는 넘게 만들었다고요? 하지만..."


"당연히 몇 개는 폐기했죠. 완전히 이상하게 만들어진 것도 있었고, 그냥 마음에 안든 녀석도 있었고, 하지만 몇 개를 폐기한 건지는 저도 기억이 안나요. 그런 반지를 만들었다는 기억도 당신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서 알았거든요."


"으음."


그녀의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자기가 마녀로서 연구에만 빠져있던 시기는 아주 짧았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 짧은 시기에서 반지를 몇 개나 만들었는지 기억하는 건, 이제까지 먹은 빵의 개수를 일일이 기억하느냐고 묻는 것과 비슷하리라.


"그래서 만들어진 연모의 반지는... 맞아요. 당신의 말대로 살벌한 마도구였죠. 그땐 그런 걸 몰랐지만 말이에요."


"계속 얘기하세요."


"네, 그래서 연모의 반지는  상호 간에 애정을 조금이라도 품고 있을 경우엔 반지의 소유자가 대상이 가지고 있는 관계를 단절시키는 게 가능해요."


"―허."


말도 안 나오는 소리였다. 그녀는 살벌한 마도구라고 말했지만 이건


"와, 씨발..."


"이래서 얘기하기 싫었는데..."


"잠깐만요. 그럼 한 쪽이라도 반지의 소유자에게 애정을 품고 있지 않다면 반지의 능력은 발동되지 않는 거죠?"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그녀는 언제부터 나를 배신한 거지? 그녀가 내게 용병을 데리고 가자며 부탁했을 때? 아니면 던전에서 탐색 중에?

내가 의식을 잃고 일주일 사이에 뺏긴 게 아니라, 애초부터 그녀가 그에게 마음을 품고 있었던 거라면?

내가 품고 있는 생각이 부디 틀렸기를 빌면서 다급하게 물었다. 그녀의 말마따나 양쪽 다 애정을 품고 있어야만 작동하는 반지라면 애초부터 그녀가 그 용병 자식과 붙어서 놀아나고 있었다는 의미가 될 테니까.


"네, 발동하지 않아요. 그리고 반지의 능력은 조건만 충족되면 즉시 발동되는 식이라 아마 당신 이야기대로 라면 그녀는 이미 그 용병이랑 마음이 맞았던 상태였고, 던전에서 용병이 반지를 줍고 끼우는 순간, 그녀에게 연모의 반지가 발동되었겠죠."


그녀의 대답에 더는 고민할 것도 없었다. 나는 자리를 박차고 주점을 나섰다. 미친 듯이 뛰고 뛰어서 그녀가 머물고 있는 숙소로 찾아가 따져 물을 생각이었다. 용병과 나 사이에서 이득을 챙겼을 그녀의 모습을 생각하니 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았다.


"헉, 허억...!"


얼마나 뛰었을까. 온 몸이 땀으로 젖어 빠르게 식어가고 있었다. 이대로 있으면 당장이라도 감기에 걸리겠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개새끼들...! 이 개새끼들!"


숙소는 여전히 불이 켜져 있었다. 더러운 놈년들끼리 서로를 탐하면서 몸을 섞는 모습을 상상하니 이젠 화도 나지 않는다. 분노에 가득 찬 발길질로 숙소의 문을 발로 걷어차 들어갔다. 문 너머에는 아무도 없었고, 복도만이 이어지는 건물이다. 나도 어제까지는 이곳에 머물고 있었지. 그래.

터벅터벅, 발걸음 소리를 숨길 생각도 않고 그녀가 있을 방까지 향했다. 그렇게 문 앞에 서서 노크도 하지 않고 문고리를 잡아 쥐는 순간이었다.


"안 잠겨있어. 들어와."


익숙한 목소리. 그리고 더는 가슴 떨리지 않는 목소리다. 오히려 증오하고 분노했으면 했지. 이제는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기로에 선 그녀의 목소리다.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말하는 그녀의 말소리에 그나마 냉정을 되찾은 나는 차분하게 쥐고 있던 문고리를 돌렸다.


"혼자냐."


"응, 각자 짐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거든, 안 그래도 내일 떠날 참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얼굴 못 보면 섭섭할 뻔했어."


"그냥 떠난다고? 사람 하나를 아주 개병신으로 만들어 놓고?"


"누가 들으면 오해할라. 당신 이렇게 추하게 구는 거 나니까 이해해 주는 거야 알지?"


그녀의 말에 이제는 허탈함마저 들었다. 분노는 커녕 이제는 그녀가 떠나겠다는 게 차라리 다행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하루 빨리 그녀가 내 일상에서 사라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꽉 채웠다.


"그것 참 고맙네. 그래, 그러면 부탁 하나 해도 될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떡치게 해 달라는 소리면 사절이야."


미쳤다고 그딴 부탁을 빌까. 이제 와서 그녀와 다시 몸을 겹치라면 내가 무릎 꿇고 빌면서 거부할 정도로 이제 그녀에 대한 혐오감을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오만 정이 다 떨어지고 더는 그녀와 말을 섞기도 싫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모든 걸 그녀에게 털어놓고 그나마 진실에 근접하고 싶었다.

차마 용건이 그것뿐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이제 와서 그녀의 뺨을 올리든, 주먹질을 하든, 큰 의미를 둘 수가 없었다. 용병 그 씹새끼라도 이 자리에 있었다면 나는 아마 침착함을 유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그 점은 차라리 지금으로선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웃기네. 이제 썩은 고기는 안 먹어."


"훗, 내 가슴에 죽고는 못 살던 주제에. 뭐 아무튼 말해봐. 그러고 보니 미리 말해두는 건데 아티팩트는 내일 처분하기로 했어. 선금도 받았지. 네 지분은 0.5%로 적어 놨어. 애초에 우리가 아니라 선배님이 발견하신 거고, 네가 죽다 살아난 거 치료한다고 다 지불했기 때문에 줄건 여기 6금."


짤랑거리는 금화 소리, 그녀는 큰 가죽 주머니에서 금화를 6개 꺼내더니 익숙한 손놀림으로 묶은 다음 내게 건넸다. 나는 그 6금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이 교차했지만 굳이 거절할 필요는 없어서 주머니에 챙겨뒀다. 이걸로 그녀와 나의 관계가 완전히 정산됐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홀가분하기까지 했다.


"안 왔으면 못 받았을 돈이었군."


"우린 너 같은 수전노랑 달라서 지불할 건 제때 지불하니까 걱정마렴."


무언가 분노에 차서 달려오긴 했지만, 그녀와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며, 모든 관계를 끝내고 보니 더는 엮이고 싶지 않았다. 이제 그녀와는 완전히 남남이 되었고 나는 잠시 공허함에 몸부림치는 날이 있겠지만 어찌 됐건 살아갈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부탁은 뭔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 얘기해 봐. 그래도 우리 몇 년 간 잘 지내던 사이였잖아? 참... 이상하게도 네게 정나미가 순식간에 떨어지긴 했지만 뭐. 선배님이라는 좋은 인연을 남겼으니까."


"됐다. 그냥 뭐 좀 물어볼까 했는데. 이젠 다 상관없어졌어. 네가 내 발등에 마비침을 찌른 이유나, 언제부터 그 용병이랑 나 사이에서 간을 보고 있었는지, 왜 나와 계속 사귀고 있었는지... 궁금하지만 더는 듣고 싶지 않아졌다."


"이미 다 떠벌리고는 그렇게 말하지 말아줄래. 참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이거 하나는 말해줄게. 너랑 잘 될 수도 있었어. 다만 선배님이 너보다 더 매력적이었고 안정된 가정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 그거 뿐이야. 나이가 찼으니 나도 시집가긴 해야지. 한 사람만 보고 사는 건 그저 옛날 이야기일 뿐이니까."


"그래... 그러냐. 알겠어. 간다."


하지만 발길을 돌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었다. 굳이 얘기하지 않고 떠나는 게 더 깔끔한 이별이 되겠지만 사람은 언제나 이성적인 사고로 살아갈 수는 없는 법이니 말이다.


"가기 전에... 한마디만 하고 갈게."


"뭔데? 슬슬 자려니까 짧게 해줘."


시큰둥한 얼굴로 잠자리로 향하는 그녀를 보며 나는 대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손에 쥐어진 6금에 힘을 주고서, 목구멍에서 쥐어 짜내듯이 내뱉은 이별의 한마디에는 내게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던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다. 문밖으로 나설 때는 두고 가야 할 그런 감정이었기에.


"...널 정말 사랑했었어."


"그래, 끝까지 추하게 가는 구나."


그녀의 말대로 추한 한마디를 남기고, 나는 문밖을 나섰다. 나서는 순간까지도 그녀는 다시 내게 시선을 주지 않았지만 이제는 상관없었다. 

썩 홀가분해진 기분이다. 뭉텅이로 들어낸 살덩이처럼 이 텅 빈 마음을 채우려면 꽤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건물을 나서고, 어둠이 가득 찬 길거리로 다시 돌아왔다. 불타고 남은 잿더미처럼 6금 외에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나의 발걸음은 바람에도 날아갈 듯 불안했다. 정처 없이 걷고, 또 걷다 보니, 익숙한 장소로 다시 돌아와 있었다. 주점이면서도 여관인 곳. 마녀의 터전인 곳. 그런 장소가 내게 남겨진 마지막 장소라는 아이러니함은 쉽게 설명할 수 없는 희극의 대본 같았다.


"후우..."


곧 주점의 입구 앞까지 섰지만 쉽사리 들어갈 수가 없었다. 점원을 두고 마음대로 주점 밖으로 뛰쳐나간 미안함 때문일까?아니면 그녀가 나를 거부할까 두려운 걸까. 이제 와서 그런 걸 신경 쓰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대체 무슨 이유 탓인지 쉽사리 들어설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몇 분을 서있었을까. 여전히 문 앞에 가만히 서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던 와중에 문 너머로 답답해서 가슴을 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밖에 서서 아침까지 꼴딱 새려고 그러는 거에요? 빨리 들어 와요!"


어쩐지 이 상황, 아까 그녀를 찾아갔을 때도 비슷한 게 있었는데. 나는 무안한 표정을 지우는 것도 잊고 조심스레 주점 안으로 들어섰다.

점원은 뾰로통한 표정으로 뺨을 부풀린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꼴을 보고 나는 이유를 깨닫는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한 진실에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푸하하 웃음 터뜨리고 말았다. 나는 얼마나 바보 같은 인간이었는가.


"하하! 하하하하!"


"뭐, 뭐에요 갑자기?! 방금은 밖에서 한숨만 쉬고 들어오지도 않더니! 이 사람 미쳤나 봐!"


"하하! 하하하! 맞아요. 미쳤어요. 아니! 미쳤었죠! 고민할 필요가 뭐 있다고, 왜 혼자 끙끙 댔는지."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눈앞의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렇지 않고서는 배길 수가 없을 정도로 그녀를 끌어 안고 싶었다. 그 이유도 나도 그녀도 모르고 앞으로도 모를 것이다. 사람의 감정은 때로 주체할 수도 없는 힘에 이끌릴 때가 있었고 지금이 그때가 아닐까 추측될 뿐.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다짜고짜 내 품에 끌어 안겨진 그녀는 대경실색을 하더니 내 어깨를 톡톡 두들기며 저항했다.


"꺄아악! 왜 이래요! 미친 변태야! 사, 사람! 사람 부를 거에요! 당장 풀어엇!"


"하하하, 하하하하― 흑, 흐윽."


"엥? 다, 당신 울어요? 아니...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정말...!"


"흐흑... 으흐흐흑... 어허허허헝...!"


끌어안고, 웃고, 웃다가, 결국은 눈물을 흘렸다. 막혀있던 둑이 터진 마냥 미친 듯이 울었다. 참고 참았던 감정이 터져 나왔다. 받았던 상처, 곪아버린 마음. 그리고 통째로 뜯겨져 나간 마음의 외벽에서 흘러 넘치는 감정이 나의 이성을 무력하게 무너뜨리고 그녀에게 기대도록 만들었다.


"도와줘요... 마녀님...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흐흐흑..."


"저, 정말... 하아..."


우스웠다. 추했다. 너무했다. 고통스러웠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나 아팠다. 배신이라는 독은 나의 정신을 완전히 허물어 버렸다.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고 마녀에게서 도움을 청하는 내가 어리석기 짝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제 기댈 곳이 없었다. 난 대체 뭘 기대했던 걸까. 어떻게든 상황이 다시 호전될 거라는 어린애 망상에나 빠져서, 상황이 내 뜻대로 흘러갈 거라고 생각한 나란 녀석은 얼마나 바보 같기 짝이 없는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을 알고, 변하지 않는 상황을 알고, 완전히 떠나버린 그녀를 알고, 멋대로 착각해버린 나 자신을 혐오하며 절망감에 울부짖는다. 그리고 희미한 감정이 눈을 뜬다. 다시는 이렇게 살지 않겠다는 의지, 그리고 내게 끝을 알 수 없는 굴욕을 선사한 자들에 대한... 검고 질척한 복수. 하지만 그 감정에 휩쓸리기 전에 내 등을 살며시 감싸는 온기를 느끼며 서서히 눈을 감았다.


"당신은 잘못한 게 없어요..."


"마녀님..."


"도와줄 게요. 당신을 도와줄 게요. 당신이 입은 상처를 달래줄 게요. 그러니까... 울지 마요."


"마녀님...!"


그녀를 끌어안았다. 아무 데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나의 마지막 등불이 되어준 그녀를 잃고 싶지 않아서. 본능적으로 어미의 따뜻한 젖꼭지를 찾는 아기처럼 집착하듯 끌어 안아 품었다. 그렇게 잠시 동안 그녀의 온기에 몸을 맡긴다.


"완전 다 큰 애기네 그냥... 에휴."


그녀의 한숨 소리와 두근대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나와 그녀는 그렇게 밤을 지새웠다.





-다음에 계쏙




와 이제 여기까지 왔다

생각보다 너무 이야기를 길게 끌었네


다음 편부터 여러분들은 그토록 고대하시던 여러분들의 님을 확실하게 만나고 확인하시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사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 덧글도 읽고 있고요 달릴 때마다 휴대폰에 알림이 떠서 뜨자마자 눌러서 확인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반응에 목말라 있는 일개 창작자입니다.

그런만큼 지금의 연모의 반지라는 소설이 후회물 채널에 어울리지 않다는 것도 깨닫고 있습니다.

빌드업이라는 핑계를 대는 것도 이제는 비양심의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답변을 하지않고 글만 쓰고 있었죠.

이제 이야기의 전환점에 들어선 만큼 적고 가고자 합니다. 일단 여주는 피눈물을 흘릴 것이고 남주는... 글쎄요.

어쨋든 여주의 후회와 남주+마녀의 복수가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길게 안 끌거에요. 안 끌건데... 쓰다보면 또 어찌 될지 몰라서;;

아무튼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글을 쓰는 힘이 생깁니다. 앞으로도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빠르게 다음 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