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퍼온거임




"...딱히 안 더워."


"에이, 거짓말 하지 말고, 안 그래도 눈에서 불까지 뿜는데 침대에서 이불 덮고 이렇게 딱 붙어 있으면 덥잖아? 솔직히 말해봐."


"..."


"뭘 망설여? 내가 그런 거 때문에 상처 받을 거 같아?"


"...솔직히 덥긴 해."


"아무리 날씨가 춥다고 해도, 나랑 꼭 붙어서 자면 더워서 힘들지 않아?"


"그래도... 아내랑 떨어져서 자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나는 괜찮아. 떨어져서 잔다고 해도 서운할 건 없어."


"그래도..."


"아, 짜증나네. 우리가 뭐 하루 이틀 같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내가 자기 더운 곳에서 잘 못 자는 거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너 자신을 힘들게 하냐고! 나는 그런 이유로 자기가 힘들어하는 게 더 서운해, 아니 괴로워!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제발 좀 말해!"


"......밤에 안 잘려고."


"안 잔다고? 아니, 밤에 자야지, 그럼 뭐 할려고..."


"...들어와...♡"


"뭐야, 옷을 안 입고 있었어? 너 정말 사람, 아니 마물 꼴리게 하는 재주는 있네~

그러면 오늘 우리 같이, 밤을 새 보도록 할까? 자기~♡"


이후 해 뜰 때까지 기승위로 착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헬하는 체온이 높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