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 상관 ㄴ)


19금 주의




"옵저버!!..........옵버저!!"


고요한 심해를 시끄럽게 만드는 목소리,


오늘도 자신을 찾아온 엠프레스 때문에 옵저버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또 뭔데, 제발 나좀 쉬게 놔둬.........."


"할것도 없잖아!! 그것보다 질문이 있어"


"알았으니 제발 쓸데없는 걸로 물어보지마..........."


"쓸데없는게 아니야, 그이에 관한 것이라고!"


"쓸모없는 거 맞네.............보나마나 진도가 안나가서 나한테 물어보려고 온거겠지"


"맞아! 어떻게 알았어?"


머리가 지끈거려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는 옵저버, 


대체 이여자는 자기가 어디까지 도와주길 원하는 건가


"들어봐, 그이가 나한테 좀처럼 손을 안대..........


젊은 인간 남성은 번식행위를 좋아한다고 했잖아?


그런데 아직도 나를 보고 손가락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니 말이 돼?"


그런 엠프레스에게 시니컬하게 대답해주는 옵저버,


"아직 황홀한 함선소녀들의 맛을 못잊었나보지.........


임금님처럼 주지육림에서 지내다 너같은 숫처녀 통나무랑 손만잡고 자려니 나같아도 김이 팍 식을......... 


알았어, 알았어, 농담이야!! 때리지마!! 그런거 맞으면 나라도 죽는다고!!"


의장을 꺼내려 하는 엠프레스를 보고 기겁하는 옵저버,


함선소녀들에게 잠시나마 그 인간을 빼앗겼던 것이 어지간히 분하긴 했나보다


그때일은 생각하기만 해도 화가 나는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져 씩씩되는 엠프레스 


자신이 그 인간을 데려오는데 일등공신만 아니였으면 


저 무식한 함포를 쏴서 자기 머리통을 날렸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대책이 필요해, 이대로 가면 평생 독수공방하고 살지도 모른다고!"


잠시 침묵하는 옵저버, 화려해보이고 도도한 외관과는 다르게 엠프레스는 제법 쑥맥이다


애초에 친구라고 부를 세이렌이 자신밖에 없지 않는가


당연히 세이렌에게 조차 생소한 개념이 연인관계에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외모만큼은 대단한 엠프레스를 손끝하나 대지 않는 이유,


잠시 고민해보니, 대충 이유를 알것 같았다


"아마, 여자에게 트라우마가 생긴게 아닐까?


그도 그럴께, 아무리 함선소녀들이 미인이라고 해도 


저런 성실한 타입한테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아니였을까?


그래서 너한테 손을 더 안대려 하는 거일지도"


"그게 뭐야!! 난 당장 해도 상관없는데..................."


"아무튼 너같은 겁쟁이가 그럴일도 없긴 하겠지만, 냅다 덮칠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꺼야


괜히 트라우마를 떠오르게 하면 너만 손해라고


오히려 이건 기회일지도 몰라, 


강압적인 함선소녀들이랑 너는 다르다는 걸 어필하면 그 인간이 너를 더욱 좋게 볼지도 모르지" 


그말에 귀가 솔깃해지는 엠프레스, 


함선소녀들이랑 비교하는 것 만으로도 그녀의 이목을 자극하긴 충분했다 


"그럴듯해............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어찌됐건 그 인간이 선택한건 너야, 본인도 너에게 정말 아무 마음도 없는 건 아니겠지


그러니 중요한건 무드, 사실 별 대단한 건 없어, 


그 인간이 좋아하는 걸 찾으면 되는 거지"


옵저버는 잠시 엠프레스에게 다가가 그녀의 귓가에서 귓속말로 소곤소곤 설명을 했다


옵저버의 말을 유심히 듣던 엠프레스는 그녀의 말에 순간 얼굴이 화산처럼 빨개졌다가, 


잠시 고개를 푹 숙이더니, 무언가를 결심했다는 듯이 결연하게 눈을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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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롤터 해협 인근의 해구,


이곳은 얀붕이와 엠프레스의 보금자리가 있는 곳이다


근방에 로열의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바로 이곳에 어울렸다


엠프레스는 얀붕이를 심해로 대려가기 전에 미리 거대한 심해저택을 완성시켜 놓았다


세이렌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인간들은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이 거대한 크기의 저택은 사실 요새에 가까운 건축물이였다


함선소녀들 중에는 잠수함들도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이렌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무시무시한 함포들과 


성정큐브를 이용해 만들어낸 엘리트 세이렌들이 이 보금자리를 철저히 지키고 있었다


그 치밀함에 옵저버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엠프레스는 겉으로는 얀붕이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끔 허락했지만


뒤로는 철저히 감시를 붙이며 혹시라도 얀붕이가 함선소녀들과 접촉하지 않을까 눈에 불을 키고 주시했다


다행히 그럴 의도는 보이지 않았지만, 


만에 하나라도 함선소녀들이 꼬리를 잡을 수도 있었기에 경계를 소흘히 하지 않았다


저택에 돌아오니 부하 세이렌이 얀붕이가 잠시 밖에 나갔다고 했다


평소같으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겠지만, 오히려 지금은 적기였다


엠프레스의 손에 들린 커다란 상자, 이것이 오늘의 아이템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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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는 엠프레스가 만들어준 특수 잠수복을 입고 심해속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저택은 화려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너무 심심한 곳이기도 했다


엠프레스가 자신을 위해 온갖 인간들의 놀것들을 가져오고 시설을 만들어 주었지만 


사실 둘이서만 놀면 뭘 해도 금방 질리는 법이다


가끔 옵저버가 찾아와 셋이서 노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심심하다


그런 얀붕이가 그나마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이 심해 탐사였다


세이렌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이 잠수복은 정말 만능에 가까웠기에


위험천만한 심해도 별 걱정없이 동네를 산책하는 것 마냥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역시 밖의 세상이 궁금하긴 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엠프레스에게 함께 인간세상을 구경하지 않겠냐고 권유해 볼 생각이였다


물론 함선소녀들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였다


엠프레스가 생각보다 질투심이 많다는 것은 그간의 동거로 너무나도 잘 알아버렸다 


유일한 친구인 옵저버에게도 자신과 너무 친밀해 보이는것이 보이면 


가끔씩 적의를 드러내, 둘이 으르렁거리는 것을 중재한 적도 제법 있기 때문이다


어쨋튼 얀붕이에게는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그것은 언젠가는 세이렌과 인간이 증오를 잊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는것


겪어보니 이제는 알 수 있었다, 세이렌 역시 감정이 있고 자신의 삶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물론 아직까진 미치광이같은 소리로 들리겠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그 인식도 바뀔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먼저 가까이 있는 이들의 마음부터 얻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얀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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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를 마치고 돌아온 얀붕이, 저택이 분위기가 왠지 소란스럽다


엠프레스는 아직도 옵져버를 만나러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땀을 많이 흘렸으니 샤워를 먼저 하는 얀붕이, 내친김에 식사까지 끝마쳤다


피로가 급격히 몰려오자 잠시 눈을 붙이러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헌데 방문이 잠겨있어 열리지 않는다, 그 대신 방향표가 달린 팻말이 붙어 있었다


옵저버의 장난인가 하고, 그것을 따라가 보는 얀붕이


복도에 끝없이 놓여져 있는 양초들, 마치 자신보고 따오라고 말하는 듯 했다


양초가 놓여진 곳의 끝에는 엠프레스의 침실이였다


잠시 고민했지만 얀붕이는 방문을 두드려 보았다


엠프레스가 한것이건 옵저버가 한 것이건 심심하지 않으면 나쁠것 없다


"들어와"


범인은 아무래도 엠프레스였던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선 엠프레스의 방앞에 있었던 것은,


"서방님..........어서와라........냥........


기다리고 있었다.........냥........"  

 

요염한 검은색 베이비돌 란제리를 입은채,


마치 중앵의 함선소녀들처럼 고양이의 귀와 꼬리를 단 엠프레스


새햐얀 얼굴이 어찌나 새빨개져 있는지 보는 쪽이 더 부끄러울 지경이였다


그래도 부끄러워 하면서도 준비해온 멘트를 끝까지 꾸역꾸역 말해내는 엠프레스


"서방님..........너무 좋아한다냥........그러니까 오늘은 꼭.........."


"서방님과 더 깊은 사이가 되고 싶다냥..........."

 

결국 부끄러움을 못이겨 멘트를 끝까지 치다말고 문밖으로 도주하는 엠프레스, 


아마 저대로 놔두면 어딘가에서 홀로 목매달지도 모를만큼 수치심을 느끼는 듯 했다


"아악........몰라!! 옵저버!!


찾으면 죽여버릴꺼야!!"


도망치는 엠프레스를 쫒아가 뒤에서 끌어안는 얀붕이


가뜩이나 얼굴이 새빨개져 있는데 이제는 온몸이 빨개질 지경 


그런 그녀에게 얀붕이는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


"고마워 이자벨라, 내가 우울해 보이니까 이런것까지 준비해줬구나"


"꼭, 그런건 아니지만........신경쓰였으니까............"


얀붕이랑 몸을 밀착하고 있는게 싫지는 않은지 떠뜸떠뜸 대답하는 이자벨라


얀붕이의 체온을 한껏 느끼다 옵저버가 한 충고가 번쩍 떠올랐다


분위기가 너무 훈훈해지면 안된다고


그러다 또 손만 잡고 잘 수도 있다고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또 그랬다가는 몸에 사리가 생길것이다


결국 용기를 내어 진심을 말하는 엠프레스, 얀붕이의 두 손을 감싸쥐며 간절하게 말한다


"너를 위로하고 싶어서인것도 맞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야..............


지금 나는 너를 원해..........이렇게나 간절하게.........이렇게나 강렬하게........


그러니 이 이상 나를 부끄럽게 하지 말아줘..........."


잠시 침묵하던 얀붕이는 말없이 엠프레스를 부드럽게 안아들고 침실로 향했다


문을 굳게 닫고 엠프레스를 침대에 눕히는 얀붕이, 


두 남녀는 잠시 서로를 마주보다 말없이 입을 맞추었다 


이미 여러번 입을 맞춘 사이지만 지금만큼 그녀에게 있어 떨리는 순간은 없었다


두 남녀의 설육이 얽히며 서로를 조금씩 탐구해 나간다


많이 긴장한듯한 엠프레스를 등뒤에서부터 부드럽게 어루어만져주자, 


엠프레스는 허리를 움찔거리며 달뜬 숨을 내뱉어온다 


단단한 사내의 손이 뽀얗고 몽실거리는 엠프레스의 유방을 부드럽게 주무른다


밥공기를 얹어놓은 듯한 탄력있는 유방이 얀붕이의 손아귀에 뭉개질 때마다 


엠프레스의 얼굴이 점차 환희와 희열로 물든다


손가락 끝으로 얇은 천위를 파고들어 첨단의 끝을 빙글빙글 돌리며 희롱하자 


그녀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얀붕이에게까지 들리는 듯 하였다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자 얀붕이는 좀더 자신이 붙어 엠프레스를 몰아붙인다


조심스럽게 어깨끈을 내리자 분홍빛의 유두가 수줍게 자태를 드러내었다


그 과실을 부드럽게 삼키며 아기가 젖을 빨듯이 쪽쪽 빨아대고 때때로 혀끝으로 빙빙 돌리며 애태워본다


얀붕이의 머리를 그저 꼭 끌어안는 엠프레스, 말캉한 젖가슴이 얼굴에 눌리는 기분이 너무나 포근하였다


남은 한 손을 무방비한 아랫도리로 향하는 얀붕이, 


이미 눅진하게 젖어있는 비밀스런 둔덕위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을때마다 


엠프레스의 발끝이 움찔거리며 오므려졌다 펴지기를 반복한다


갈라진 크레바스의 틈을 얇은 천 위로 조금은 거칠게 문지를때마다 


달콤한 꿀물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자꾸만 질질 흐른다


입술 끝을 앙다물고 신음을 참아보는 엠프레스, 


얀붕이의 앞에서 천박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는지 끝없이 몰려드는 쾌감을 간신히 억누른다  


"참지마, 원하는 대로 소리를 내도 괜찮아, 


절대 너에게 뭐라고 하지 않을꺼니까"


상냥하게 말해주는 얀붕이, 더 이상은 엠프레스도 참지 않는다


"흐읏........좋아.........너무 좋아..........하읏.....?"


그때, 자리에 누워 엠프레스의 하반신을 끌어당기는 얀붕이,


이미 눅진하게 애액으로 젖어버린 속옷을 잡아당기자 드러난 것은 깨끗한 일자의 균열,


그 양옆을 잡아 날개를 활짝 벌리자 보이는 것은 성스럽기까지 한 마름모,


끈적한 밀액이 가득 고여있는 비밀스런 공간을 까끌거리는 혀로 가볍게 훝어내리자 


엠프레스는 자지러지는 듯한 신음을 흘린다


계속해서 그녀의 비소를 공략해가는 얀붕이, 


혀끝으로 콕콕 깊은 곳을 찔러가자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앙앙거리기만 할 뿐인 엠프레스


정신을 못차리는 엠프레스지마 문득 옵저버의 조언이 떠오른다


너 혼자만 좋아지면 안된다고,


함선소녀들이 이미 얼마나 그 인간을 물고빨았을텐데, 


너 혼자 통나무마냥 우두커니 있으면 그 인간이 아무리 성실해도 


자기도 모르게 비교하게 될꺼라고


그 순간, 엠프레스의 눈에 질투의 불꽃이 튀었다


단숨에 얀붕이의 바지를 벗기고 속옷까지 내려버리자 단단한 사내의 양물이 벌떡 일어선다


꼴깍 침을 삼키며 그것을 홀린듯이 바라보는 엠프레스


조언대로 그것을 조심스럽게 쥐자 손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에 흠칫한다


"괜찮아, 오늘 나한테 맡겨, 무리하지 않아도 돼"


자신을 배려하여 말하는 얀붕이,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었다


함선소녀들 따위보다 자신이 훨씬 대단하다는 것을 그에게 증명할 것이다


엠프레스는 대답대신 붉은 귀두끝을 앙하고 삼킨다


수컷의 진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하지만 역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랫도리가 조금 더 찌릿해지는 기분이였다


서투르지만 최선을 다해 얀붕이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려 노력하는 엠프레스


그것을 잠시 보던 얀붕이도 연인을 정성껏 애무해준다


더욱 깊은 곳을 혀끝으로 찌르며, 


수줍게 드러난 콩알을 단단한 굳은 살이 배긴 엄지손가락으로 숯돌을 연마하듯이


슥슥 문질러대자 열심히 양물을 물고 있던 엠프레스가 귀여운 비명을 지른다


그녀로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약점, 단 한번도 공격받지 않은 곳이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강렬했다


세이렌의 여왕이 고작해야 인간 사내하나에게 맥을 못 추고 앙앙거리며 


암컷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그런 엠프레스가 귀엽게 느껴졌는지 얀붕이는 장난기가 돌았다


적나라하게 드러난 엠프레스의 국화모양의 주름을 장난스럽게 톡 건드리자 


또 한번 예상치 못한 공격에 엠프레스는 허리를 찌르르 떤다 


"거, 거기는 안돼......... 더러운 곳인데...........?!"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주름위를 손가락으로 꾹꾹 찔러대는 얀붕이,


그 강렬한 충격에 엠프레스는 입안에 물고 있던 양물까지 놓쳐버리고 얼빠진 신음성을 흘린다


장난은 여기까지 였다, 얀붕이는 이미 무방비해진 분홍빛 속살을 거칠게 햟아간다


온갖 약점들을 놓치지 않고 무자비하게 자극하자 순박한 세이렌은 철저히 무너져 내린다


"안돼...........이상해..........나.........이상해져버려.....그런 곳.....안돼에에........."


순간, 허리를 바르르 떠는 엠프레스, 


그리고 맑은 조수가 힘차게 뿜어져 나오며 얀붕이의 얼굴을 때린다


몇번이고 허리를 움찔거리며 생애 첫 절정을 맞이하는 엠프레스


"안돼...........!! 오줌 나와버려........이런거 이상해에.........!"


강렬한 오르가즘에 머리가 새하얗게 비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몸을 떨며 가쁜 숨을 내쉬는 엠프레스에게 얀붕이는 다가가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그 손의 온기를 느끼면서도 쾌감의 여운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하는 엠프레스


하지만 아직 마지막 단계가 남아있었다


"그럼 바로 갈께, 나도 이 이상은 못참을 것 같아"


엠프레스의 가랑이를 열어젖히는 얀붕이, 이미 사내의 물건을 받아드릴 준비는 충분해 보였다


남은것은 파과의 고통을 감내하는 것 뿐


얀붕이는 꼿꼿하게 선 자신의 양물을 엠프레스의 크레바스 틈 사이로 조심스럽게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귀두 끝으로 음순과 콩알사이를 조금씩 부벼대며 긴장을 풀어주려 애쓴다


엠프레스는 긴장되긴 했지만 결코 그를 제지하지는 않았다


이 순간을 위하여 얼마나 참고 인내해 왔는가, 이제는 그 과실을 수확할 시간이였다


"자기야..........."


조심스럽게 얀붕이를 부르는 엠프레스, 


그동안 부끄러워 쓰지 않았던 호칭이지만 지금만큼은 그녀도 분위기에 충분히 취한듯 했다


"응, 이자벨라"


"사랑해, 그 무엇보다 자기를 사랑해............그러니 영원히 내 곁에 있어줄래?"


"그래 약속할께, 언제까지든 너와 함께 있을께"


'아직 사랑한다고는 말해주지 않는구나........'


일말의 아쉬움이 들었지만 이 이상은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감정, 거짓된 인조물이 아닌 순순한 결정


그것을 듣기 위해서는 좀 더 참을 수 있었다


기회는 자신에게만 열려 있으니, 여유를 가져도 될 것이다


"들어와줘.........나를 너의것으로 만들어줘"


애타는 엠프레스의 음성에 얀붕이는 말없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흐읏.............!"


파과의 고통, 좁은 질내를 비집고 들어오는 열기에 엠프레스는 몸을 움찔거린다


두 남녀의 몸이 드디어 한 몸이 되었다, 더 이상 망설일 것은 없었다


허리를 흔들며 엠프레스를 범하기 시작하는 얀붕이,


고고한 세이렌의 여제는 한마리의 암컷이 되어 사내의 정을 받아낸다


"하읏.........아응.............흐윽.............아앗!!"


페니스가 그녀의 음부를 쑤셔댈때마다 강렬한 신음성과 함께 애액이 깊은 질내에서 왈칵왈칵 쏟아진다


파내도 파내도 끝없이 흘러나오는 우물, 


애액이 흘러넘치다 못해 그녀의 엉덩이골을 타고 흘러내려 침대의 시트를 적신다


"아앙.........흐읏.........사랑해.........사랑해..........자기야!!"


얀붕이는 잠시 멈칫하다가 대답해준다. 


지금만큼은 빈 말이라도 용서될 것이다


"그래, 나도 사랑해 이자벨라"


그 말에 페니스가 더욱 꽉 조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방안은 어느새 후끈한 열기와 야릇한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엠프레스의 새하얀 피부는 어느새 정사의 열기로 땀에 젖어 반들거려 더욱 요염하게 빛났다


얀붕이의 허리짓에 맞추어 그녀의 아름다운 유방이 리듬감있게 흔들리는 모습 역시 눈을 때지 못하게 만든다


한참을 허리를 흔들던 얀붕이는 잠시 몸짓을 멈추고 엠프레스를 일으켜 세운다


잠시 의아하게 여기는 엠프레스, 하지만 그건 단지 체위를 바꾸기 위함에 불과했다


어느새 무릎과 손으로 침대위를 짚은 자세가 된 엠프레스, 소위 뒷치기라 부르는 자세다


불안한 눈으로 뒤를 돌아보는 엠프레스, 


그 순박한 눈망울과는 다르게 그녀의 엉덩이는 포동포동해 음심이 가득 차오르게 만들었다


이번엔 페니스를 그녀의 엉덩이골 사이에 비벼대며 왕복운동을 하는 얀붕이,


불알이 밑구멍만을 계속 철썩철썩 때리는게 여간 안달나게 하는게 아니였다


조금 원망스러운 눈으로 얀붕이를 뒤돌아보는 엠프레스, 애액이 뚝뚝 흘러 시트를 적시고 있었다


그제야 얀붕이도 페니스를 재조준해 그녀의 음부안으로 밀어넣는다


"하읏..........!"


두번째 삽입, 그러나 아까와 같은 고통스런 신음성이 아니였다


대신 달콤한 비음소리가 곧 방안을 가득 채워가기 시작한다


엠프레스의 폭신한 엉덩이가 얀붕이의 허리에 팡팡 부딛칠때마다,


새하얀 은발이 흩날릴때마다 날카로운 교성이 계속해서 울려퍼진다


아까보다도 더 깊게 찔러오는 얀붕이의 양물,


아기방의 입구를 톡톡 건드릴때마다 애액이 왈칵왈칵 쏟아져 내린다


어느새 허우적 거리던 팔도 얀붕이에게 잡혀 말의 고삐마냥 단단히 쥐여버렸다


이제는 도망칠 곳도 없다, 사내의 노도같은 기세를 그저 받아낼뿐


갈곳없이 흔들리는 유방은 땀에 젖어 조명아래에서 색스럽게 빛난다


"하앙.........아앗........좋아..........너무 좋아.........!!"


그리고 점점 거칠어지는 얀붕이의 허리놀림,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는 두 남녀


어느새 마구 흔들리던 유방은 얀붕이의 손에 잡혀 엉망진창으로 망가트려진다


자기도 모르게 허리를 돌려 얀붕이에게 키스를 하는 엠프레스


하지만 그것도 절정에 가까워지자 그저 쾌락의 파도속에 몸을 맡길 뿐이다


"허억..........이자벨라 안에 싸도 될까?"


"하앙........당연히..........안에 싸줘!! 몇명이고 낳아줄 테니까!!


네 모든걸 나한테 줘!!"


그말에 속도를 최대로 올려가는 얀붕이, 이제 남은 것은 사정뿐


"하으읏........또 와........이상한 느낌 또 와버렷!!"


하지만 그전에 이미 엠프레스는 절정에 달했는지, 결합부 사이에서 맑은 물줄기가 홍수가 난듯 터져나왔다


그리고 동시에 얀붕이의 허리짓이 멈추고 부르르 몸을 떤다


엠프레스의 자궁안을 새차게 때리는 흰 백탁액 줄기,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뱃속안을 가득채워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참을 붙어있던 남녀는 침대에 쓰러지듯이 눕는다


비릿한 냄새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서로를 마주보는 얀붕이와 엠프레스, 기묘한 침묵이 흐르지만 이번엔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최고였어..........고마워 자기야........."


"나야말로.........."


"그치만........."


말끝을 흐리는 엠프레스, 그리고 왠지 불안함이 느껴지는 얀붕이


"설마 이것으로 끝은 아니지 그치?


당연히 밤새도록 계속 계속 해줄꺼지, 그렇지??!!"


열락과 광기에 젖은 엠프레스의 눈동자


어째서인지 하트모양이 보이는 것은 얀붕이의 착각일 뿐인가


혀로 입술을 햘짝 다시며 엉금엄금 다가오는 엠프레스


왠지 모를 오한이 느껴져 몸을 떠는 얀붕이, 그는 지금 깨우지 말아야 할 것을 깨워버렸다 


"이제부터 아이만들기 많이, 많이, 하자 자기야............


나한테만 맡겨, 힘들면 눈감고 그냥 천장위의 무늬를 세고 있어도 되니까...............♥


가만히............가만히만 있어도 돼...........♥"


역시 세이렌 최강, 함선소녀들 전체를 상대하는 것보다 


그녀 하나를 상대하는 것이 더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얀붕이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Fin-










으윽 야스쓰기 힘드노 

예전에 한번 해봤다 좆망했지만 재도전한다


내가 곰곰히 고민해 봤는데, 

역시 얀챈을 떠나는 건 너무 힘든 선택임

글쓰는 게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3월되면 나나가요 하고 꺼드럭된 것은 

염치가 없지만 취소하겠음

연재주기를 7일정도로 천천히 바꾸고 

학업에 지장이 안가는 선에서 글을 쓰도록 하겠음

느리게라도 지금쓰고 있는것 다 쓰고

그래도 만족이 안되면 신작도 쓰도록 하겠음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