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https://arca.live/b/monmusu/22413529


아아아...!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핫!!


네!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제 안의 저열하고 더러운 이기적인 욕망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앗♡


저는 결국.... 사랑하는 도련님에게 칼을 들이댄 역겨운 반역자 오치무샤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아니, 더이상 오치무샤라고 할 수도 없는 짐승같은 좀비라고 해야겠네요.


저의 시커멓게 썩어버린 차가운 심장에 구멍이 나버린 것 같은, 참을 수 없는 죄책감과, 죽어있는 살덩이에 벌레가 우글거리는 듯한 혐오스러움만이 느껴집니다.


허나, 지금껏 이리도 상쾌하고 개운한 기분은 처음입니다...

아아...♡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이렇게 하는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이 드는군요... 후후후후♡


저는 결국, 한밤 중에 도련님에게 연심이 있던 그 인간 여성 분에게 찾아갔습니다. 한 발자국씩 암행을 하는 저의 발걸음에 맞춰, 칼집 안의 검이 제 감정에 동조하듯이 덜덜 떨리더군요.


처음에는 아직 대화로 해결할 생각이였습니다. 가까이서 자세히보니, 자화자찬같아 부끄러운 말이지만 제가 훨씬 더 아름답더군요. 가슴도, 엉덩이도, 몸매도 제가 더 우월합니다.


도대체 도련님께서는, 어째서 저보다도 급이 떨이지는 이 여성 분에게 마음이 있으셨던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신처럼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여성분은 유감스럽지만, 유서깊은 훌륭한 가문을 이끌어가실 저희 도련님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쪽과는 태생부터가 그릇이 다르니, 도련님과 거리를 두어 주십시오.' 라고 최대한 예를 갖추어 정중히 부탁드렸습니다.


그 인간 여성분도 저의 말에 수긍하며, 자신은 도련님의 집안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평범한 서민이라고 인정하시며 한 발 물러서더군요. 다행히 이해력이 좋고, 말 뜻을 잘 알아듣는 분이라고 생각하며, 일이 잘 풀리겠다고 속으로 저는 기뻐했었죠.


허나, 그럼에도 자신은 한명의 인간 대 인간으로서 도련님께 순수한 연심을 품고 있는것이지, 도련님의 가문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둥, 영문을 모를 소리를 하더군요.


저는 인내심을 가지고, 도련님에게서 떨어져주실 수 없냐고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돌아온것은 꽃밭에 둘러쌓인 어리석고 분수를 모르는 대답 뿐.


도련님의 아내가 될 여성은 바로 나인데... 도련님이 세상에 태어나셨을 때부터 충성을 바치며 모셔오던 다름아닌 나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같은 계집이...!


결국, 저는 감정이 폭발하여 그대로 칼집에서, 검을 온 힘을 다해 붙잡고 발도를 하였습니다. 원념과 사기로 충만한 요도는 그대로 그녀를 일도양단, 단 칼에 산자로서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어줬습니다.


아, 물론 저는 인간을 죽이지 않습니다. 그녀의 목숨을 앗아가지는 않았죠. 그저, 그녀에게 저와 같은 언데드로서의 삶을 새로 주었을 뿐, 그녀는 제 요도의 요력으로 인해 정을 갈구하는 좀비로 다시 일어났습니다.


지금껏 소리내어 웃어본 적이 없던 저는, 죄악감과 기쁨에 그 자리에서 미친듯이 크게 깔깔거리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 시점부터 저는, 욕망에 휘둘리만할 뿐인 하급 언데드인 좀비나 마찬가지가 된 것이었습니다.


그녀를 좀비로 만든 후, 저는 그대로 도련님의 침실로 향하였습니다. 어느때처럼 새근새근 곤히 잠드신 그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자, 저는 결국 마지막 남은 이성이 끈이 풀려버리고...


도련님을 강간해버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모든것을 벗어던져, 천박한 알몸이 되어, 주군의 아랫도리에 저의 더러운 엉덩이를 찍어내리는 반역을 행해버렸습니다.


결국 깨어나버리신 도련님은, 저의 오랜세월 도련님만을 생각하며 묵혀온 암컷의 구멍이 주는 쾌감에 귀엽고 애절한 교성을 지르셨죠...♡


아아아아...♡ 귀여운 도련님♡ 사랑스러운 도련님♡ 저의 위대하신 주군이자, 경외스러운 서방님♡ 그 분이 쾌감에 떠는 목소리로 간절한 애원을 하셨을 때, 저는 이성없는 좀비나 다름 없었습니다.


암퇘지같은 역겨운 욕망으로 가득한 굵은 신음소리를 내지르며, 더욱 더 끈적하고 힘차게 허리를 내려찍었고, 거친 숨을 내쉬며 눈물을 머금으신 도련님의 얼굴에 미친듯이 저의 천한 입술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결국 도련님께서는 저의 안에 영광스러운 씨앗을 흩뿌려주셨습니다...♡ 진하고, 농후한데다, 따듯한... 도련님의 새하얀 생명의 씨앗...♡


처음으로 맛본 암컷의 육체에 헐떡거리시는 도련님께, 저는 좀비가 된 그녀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도련님께 말씀드렸죠.


"그녀는 도련님에게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련님과는 어울리지않는 낮은 격의 여성이기에, 제가 도와줬습니다. 저와 같은 언데드가 되어, 도련님의 첩으로서 도련님을 섬길 수 있도록...♡"


저도 그렇게 꽉막히지는 않았습니다. 도련님께서 첩을 몇명을 들여오시더라도, 감히 항의 따위는 하지않습니다.


다만, 저를 처로 제대로 인정하고, 아내로서 걸맞는 편애를 해주신다면 말이죠... 후후후후훗♡


아아...♡ 그때 그 도련님의 표정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저에 대한 배신감과 두려움, 처음으로 맛을 본 여성의 몸을 좀 더 탐닉하고 싶으시다는, 갓 눈을 뜨신 호색가의 원초적인 본능이 섞인 사랑스러운 얼굴...♡


그 때 그 분의 눈동자에는 무엇이 비치고 있었을까요...♡


저는 결국, 그녀와 함께 도련님께 영원토록 잊히지 않는 최고의 봉사를 하였습니다. 두명의 풍만한 언데드의 여체 사이에서, 공포가 점점 꿀과도 같은 절정의 기쁨으로 바뀌어가며, 날이 밝도록 도련님께서는 저희와의 밀회를 즐기셨습니다.


물론, 음부로 씨앗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저 뿐...♡ 첩인 그녀의 비천한 음부는 씨앗을 받을 자격이 아직 없지요♡


결국 도련님께서는 발기가 가라앉으시지 않는, 쾌락의 노예와도 같은 분이 되셨습니다...♡ 언제나의 총명하고 천진난만하시던 분은 어디가시고, 흐리멍텅한 눈으로 걸어다니시며 저와 마주치시면, 원숭이처럼 저의 몸에 달라붙으셔서 뜨거운 고간을 미친듯이 비벼대시는 분이 되셨죠...♡


아아아...♡ 영주님과 마님께 저의 더러운 반역 사실이 들키지 않도록, 언젠가 때가 되면 도련님을 데리고 인적이 드문 외지로 나가 정착할 생각입니다...♡


이젠 그 무엇도 두렵지 않습니다♡ 도련님께서도 여전히 저를 사랑하십니다. 귀엽게 허리를 마구 흔들어대시며, 연신 저의 이름을 애절하게 부르셨다구요♡ 이제 도련님께서도 완전히 저에 대한 마음으로 머릿속이 가득하신겁니다...


앞으로는, 좀비가 된 그녀에게 첩으로서의 행동거지와 도련님에 대한 예절을 가르칠 생각입니다. 뭐, 정을 갈구하는 본능만으로 넘쳐나는 좀비가 어느정도 학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렇지만, 그녀도 행복할 것입니다♡ 비록 첩이라할지라도, 그녀의 바램대로 도련님의 곁에서 도련님을 기쁘게 해줄 수 있으니까요...♡ 모두가 행복해진거에요!


그렇지만, 반역은 반역. 저는 감히 도련님의 몸에 먼저 손을 댄 불경한 반역자. 저는 제가 죄인이라는 증거로, 저의 이마와 엉덩이에 스스로 반역자의 낙인을 찍었습니다.


이것은 오치무샤의 세계에서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한것이나 마찬가지인 사형선고... 그렇지만,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이미 주군을 먼저 범한 불충한 자로서, 이제 저에게는 명예도, 무사도도 중요치 않습니다. 그저, 영원히 도련님을 저의 주군으로 모시며 최고의 행복을 드리는것만이 저의 모든것...!


그리고, 훗날 도련님의 후사를 낳는 것...♡

저는 그 행복한 미래가 다가올 날만을 기다리며, 오늘도 도련님의 늠름한 마라님께 봉사를 할것입니다.


지금 저는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