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얀붕이는 빽도 뭣도 없는데 순수 운빨 하나로 사단장 운전병이 된 기적의 운전병인거임.


근데 사단장 씹새가 차를 지가 타는게 아니라 지 딸래미 등하교랑 잡다한 여가에 쓰는거임.


얀붕이는 군생활 내내 사단장 얼굴은 본적도 없이 여고생만 태우고 다님.


아침에 일어나면 얀순이 학교 데려다 주고 피방가서 죽치고 앉아있다가 다시 태우고 학원 데려가고....


주말에는 얀순이 강원도 산꼴짜기에서 시내로 태우고 다니는 종놈 역할 하는거임.


한 반년을 그렇게 다니다보니 어째 둘이 많이 친해졌다?


근데 얀붕이도 군인인지라 휴가를 나가야 하는데


얀순이가 그말 듣고는 휴가때 누구 만나냐고 해서 학교 후배들 만난다고 함.


당연히 공대 출신인 얀붕이에게 여후배가있을리 없지만.


뭔가 모를 자존심에 여후배들 잔뜩 만날꺼라고 구라를 치는거임.


오 씨발 얀순이 눈돌아가는 소리가 여까지 들리네.


그날부터 얀순이의 행동이 조금씩 달라지는거임.


뒷자리에 타서 다리를 벌려 은근슬쩍 팬티를 보야준다던가.


일부러 자는척 해서 얀붕이가 건드려 깨월줄때까지 안일어난다던가.


차에서 내릴때 졸리다며 안겨오는 얀순이.....쎅스


그럼에도 쫄려서 쥬지만 세우고 암것도 못하는 병신 얀붕이....


얀순이는 조금더 과감해지지.


한동안 흰색 면팬티였다면


오늘은 과감한 핑크색


내일은 빨강


그다음날은?..... 검정 노노


노팬티


결국 휴가 직전에 노팬티 얀순이에게 함락되어 강원도 산꼴짝에서 카섹스를 즐긴 얀붕이는......


"휴가 취소해.... 안그럼 아빠한테 나 강간했다고 이를꺼야"


신병 이후 첫 휴가를 스스로 자르게 된거임.


이렇게 휴가도 못나가고 착정 야스만 당하는 얀붕이는 어느새 전역할때가 되었음.


얀순이는?


얀순이는 고3시절을 얀붕이 꾀어내는데만 썻으니 공부를 할리가 ㅋ


지잡대 가느니 안가겠다던 얀순이는 그냥 성인이됨.


질펀한 카쎅스 덕에 휴가를 참아오던 얀붕이는 마지막 (강)원기옥 90일의 휴가를 결제받고자 했지.


15일씩 6번


대기까지 합하면 100일이 넘는 어마어마한 휴가에 사단장과 직접 대면을 하러 가자 사단장의 한마디.


"오 자네가 그 운전병이었구만!"


감격스러운 첫 만남....


"그래서..... 음.... 결혼을 할껀가?"


"잘못....들었습니다?"


"아니 뭐.... 얀순이도 이제 성인이고 애도 대학 갈생각은 없어 보이는데.... 둘이 맨나 그렇게 놀길래"


"어.....알고 계셨습니까?"


"모를리가..... 그래서 연애로 끝낼껀지 아님 어케할껀지"


얀붕이는 고민에 들어갔는데


생각해보면 얀순이는 이뻐


게다가 애가 이상한 구석이 있어서 그렇지 성격도 맘에 드는 편이었음.


그렇게 고민하면서 오늘도 얀순이를 태우려 하는데 이제 일주일 남알다 생각하니


저 멀리서 다가오는 얀순이가 너무 이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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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는 뒷자리에서 얀순이를 기다리다 옆에 얀순이를 앉혔다.


사뭇 다른 얀붕이의 분위기에 얀순이는 조용히 얀붕이 옆에 앉은 후 둘은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정도로 침묵하고 있었다.


이미 밤은 찾아오고 어둑어둑한 밤무리 아래에서 뀌뚜라미 소리가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했다.


얀붕이는 가만히 놓여있던 얀순이의 손을 조심스럽게 포개었다.


얀붕이의 눈을 천천히 바라보던 얀순이는 오늘의 얀붕이가 조금 다르다는게 느껴졌다.


이젠 1주일 남았던가? 새삼 얀붕이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느껴진다.


어설프게 기른 까까머리..... 다정한 눈매와 부드러운 목소리.. 얀순이에게도 얀붕이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다.


둘이 눈을 맞대고 바라보기를 한참 얀붕이의 입이 열렸다.


"넌 내가 왜 좋은거야?"


"어?.......음..... 아침에... 피곤할텐데 그래도 웃으며 반겨주던 미소가 좋았어"


"또?"


"늦게 끝나서 피곤할텐데.... 그래도 나 집 완전히 들어갈때까지 기다려주는 자상함이 좋았어"


"그리고?"


"주말에 쉬고 싶을텐데 내가 쇼핑가자고 하면 나와주는게 좋았어"


"더 있어?"


"나 기다리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공부하며 보내는 오빠가.... 그런 시간을 나한테 써준 오빠가.... 좋아"


"......얀순아 나 아직도 좋아?"


"좋아... 너무 좋아... 이대로 내곁에 있어주면 좋겠어.... 근데 오빠는 너무 좋은 사람이라 더 멋진 사람 될꺼같아"


어느새 얀순이의 목소리에는 울음만이 가득했다.


도저히 얀붕이를 바라볼 수 없다는듯이 손에 얼굴을 파묻고 울음을 자아내던 얀순이는 애써 웃음지어가며 얀붕이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지 말라고.... 말할 수 없겠지?...오빠"


차 안에는 안순이의 눈물가득 눈망울과 그걸 보는 얀붕이의 고요함만이 존재했다.


"그래도 한번만 욕심내도 될까?.... 내곁에 남아줘 오빠..."


"음..... 그래"


믿을 수 없는 얀붕이의 한마디에 얀순이는 울덧것도 잊은채 눈물 가득한 눈응 동그랗게 떳다.


"나도 너 좋아.... 이쁘고... 하는짓 보면 이상하긴 해도 귀엽고.... 가끔 눈돌아가면 무섭긴 한데 그건... 뭐 가끔이고"


"어?.......어....."


"그리고 2년동안 이렇게 이쁜 아가씨 안고 다녔으면 책임 져야지.... 결혼하자"


"이게..... 흐으윽....... 이게 진짜야?"


"오랜 생각이야. 전역하면 고백할까 했는데 사단장님도 알고 있다며....그냥 결혼 하지뭐"


"흐....흐아아앙"


울면서 안겨오는 얀순이를 토닥여주던 얀붕이는 얀순이가 노브라인것을 알게 되었다.


"너?"


"오빠가......오빠가 떠....떠나는줄 알고....오늘은 임신할 생각이었어..."


얼굴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얀순이의 얼굴이 빨개졌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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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은 얀붕이를 애끼고 싶었어.....


어저깨는 그냥 줘패고 싶었는디 오늘은 애끼고 싶었어


얀데레식 마무리는 오늘의 나에겐 너무 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