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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7살일때

그땐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살았어


할머니 할아버지댁이 구월동이고

할아버지는 회사다니시고, 할머니는 신천동에서 옷가게를 하셨지


근데 할머니가게 옆편에 BYC가 있었어

지금 생각해보니까 거기 사장 쓰레기더라


외모는 신창원같이생겼음

턱에 수염 검게 아주 조금 나있고

근데 막 신창원처럼 얼굴이 각지다거나? 하진 않고 동글동글했음

그리고 근육이 막 나있지도 않았고


내가 이따금씩 심심해서 할머니께 허락을 맡고 할머니가게 주변에 있는 하천에서 산책을했어(나는 할머니께서 가게를 나가시면 따라나갔어. 왜냐하면 그땐 할머니 가게 주변에 학원이 있었고, 그 학원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

근데 가끔 산책을 하다가 BYC사장새끼 만나는데

그새끼가 악질임


정확히 어떤짓을 했는지는 세세하게 기억안나

근데 확실한건 나한테 못살게 굴었단거야

아마 어려서 주변인에게 말을 못한다는 점 때문이겠지


그새끼가 나한테 한 짓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내가 딱 할머니 옷가게 들어가기 전에 문앞에서 사장새끼보고 몸 얼었을때

날 그냥 업어서 앞에 있는 그새끼 차에 날 넣으러 가는거임

그래서 나는 순간 인생 ㅈ되는 루트인걸 직감하고

쥬니어네이버에서 배운대로 소리 빽뺵 지르면서

"하지마요!!!놔요!!!"

하면서 옆에있는 과일가게 아줌마한테

"도와주세요!!!!"

이러는데

진짜로 그때 머릿속에서 밧줄잡고 절벽 오르는 상상도 했다


그 과일가게 아줌마가 "아유 애 못살게 굴지 말고 놔요!"했어

그래서 그새끼가 날 결국 놓긴 했음

나는 바로 할머니 가게 뛰어갔고


근데 소름돋는건

내가 그새끼 얼굴고 꼬집고 눈 찌를 생각도 잠깐이지만 진지하게 했었어

얼굴 엄청 최대한 아프게 꼬집었는데도 악을 쓰고 버텼단거지..


과일가게아줌마 감사합니다


결론: 씨발 사장새끼 공소시효 안지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