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교실 구석에서 쭈구리모드로 들어가서 엎드려 자는 척을 한 얀붕이

그 이유는 일진 얀순이를 피하기 위한 나름의 대처방안이었다 


"야 김얀붕 일어나라"


"...."


"야 일어나라고!"


"...."


"이 시발놈이 자는척하지 말고 일어나라고!"


얀순이는 자고있는 아니 정확히는 자는척하고 있는 얀붕이의 책상을 발로 차며 얀붕이를 이르켰다 


"으....응 왜..?"


"왜? 개새끼가 자는척했으면서 왜? 맞을래?"


"미안...얀순아"


"됐고 가서 매점 빵하고 음료수 2캔 사와 자 여기 돈"


얀순이는 1,500원을 얀붕이에게 건냈다 


"저기.. 얀순아 이걸로는...돈이 부족한데?"


"모자라면 네 돈으로 사와새꺄!"


"아.... 알았어"


얀붕이는 얀순이의 폭력을 피하고자 부족한 돈이지만 허겁지겁 매점으로 가 얀순이가 주문한 매점 빵과 음료수 2캔을 사왔다


"여기 사왔어 얀순아"


"어 그래 수고했어 자 여기 니꺼"


얀순이는 수고했다며 얀붕이가 사온 음료수 1캔을 건냈다


"어...고마워"


얀붕이는 얀순님께서 내려주신 음료수를 마셨다 

그런모습을 본 얀순이는


"야 이거랑 바꿔"


"응? 이거 방금 내가 마셨는데?"


"상관없으니까 바꾸자고"


"알겠어..."


"그래 난 간다"


애초에 얀순이의 목적은 매점 빵 같은 게 아니었다 얀순이의 목적은 얀붕의 입술 자국이 묻힌 음료수였다 

이걸로 간접 키스 성공


"하 개 귀엽네 미친놈 다음엔 뭐로 괴롭힐까?"


얀순이는 오직 얀붕이를 괴롭힐 공상을 하며 다음 쉬는 시간이 오기만을 기달렸다 

한편 얀붕이는 


의도를 모른 채 음료를 마시며 생각에 빠졌다 얀순이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하고 

마지막 교시를 남기고 수업준비를 하는 얀붕이 오늘도 이걸로 끝이다 얀순이에게 벗어날 수 있다 

얀순이가 같은 반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한 얀붕이었다 


"오늘 수업 끝 다를 청소하고 하교하렴"


"네!!"


"선생님 오늘 ()()() 안 와서 청소당번이 한 명 비어요"


"어 그러네 흐음 어쩐다.."


고민하던 도중 집 갈 생각에 들뜬 얀붕이가 보였다 


"그럼 얀붕이가 오늘 청소 대신해주렴"


"네..? 저 가봐야 할 것 같은 데"


"도와줄 거지? 얀붕아?"


부탁에 약한 얀붕이는 어쩔 수 없이 선생님의 말씀을 수락했다 

대걸레를 빨로가는 얀붕이의 모습은 축 처져 기운이 없어보였다 


"아 그래서 말이야 ㅋ"


청소가 끝나고 대걸레를 빨로가던 도중 최악의 상황 화장실로 가는 복도에 얀순이가 친구들이랑 있는 걸 본 얀붕이는 급히 대걸레를 들고 유턴을 시전했다 


"어? 야 얀붕 어디 가냐?"


"...."


"야 내 말 안 들려?"


얀붕이는 얀순이의 소리를 무시한 채 대걸레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저 새끼가 진짜"

"야 넌 잡히면 뒤져"


얀붕이와 얀순이는 점점 속도를 내어 뛰기 시작했다 대걸레 질질 끌고 뛰었던 얀붕이는 뒤따라오던 얀순에게 

대걸레를 밣여 순간적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게 왜 사람 말을 무시해?"


"어...그게 그니까 못 들었어..."


"장난하냐? 못들은 게 말이 돼? 그럼 왜 뛰었는데?"


"어... 그냥 빨리 가고 싶어서..?"


"뒤질래?"


"미안..."


사과를 하던 도중 아까 넘어진 탓인지 얀붕이의 코에 코피가 나기 시작했다


"야 너 코피"


"어..? 정말이네"


"야 가만히 있어봐"


얀순이는 자신의 가방을 뒤적거리면서 손수건을 건넸다 


"이걸로 좀 막고 있어"


"어..고마워"


얀붕이는 얀순이의 평소 같지 않은 모습에 당황했다 

얀순이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넌 코피 나서 산 줄 알아 코피 안 났으면 하굣길에 존나 때릴 거였으니까"


얀붕이는 잠시나마 얀순이의 친절한 모습에 감동한 자신의 모습에 후회했다 


"청소 끝나고 내려와라 밖에서 기다릴 테니"


"알겠어"


얀붕이는 축 늘어져 있는 대걸레를 들고 교실로 향했다 


"어 얀붕아 청소 끝났어?"


교실로 가니 반기는 건 같은반 얀진이었다


"응 다 끝났어"


"원래 오늘은 얀붕이가 청소 당번이 아니지?"


"그렇지"


"미안 ()()() 이가 오늘 나오지 않아서 대신 너 청소할 때 도와줄깨"


"아...고마워"


같은 반 반장인 얀진이는 모두에게 친절하다 아싸인 얀붕에게도 그래서인지 반에서 인기가 많으며 반 남자애들의 이상형에 가깝다 얀붕이 또한 얀진이의 이런 친절한 모습이 좋았다 누구와는 다르게 


"어머 근데 코는 왜 그래?"


"아 이거 그게..."


"야!! 김얀붕! 왜 안 나오나 싶었더니 여기서 노닥거리고 있어? 밖에서 기다리는 내 생각은 안 해?"


"어.. 얀순아 그게 금방 나갈 거야 미안 얀진아 가봐야 해서"


"어 그래 잘 가"


얀순이는 왠지 모르게 화가 난 듯 반에서 얀붕이를 데리고 같이 하교했다


"야 방금 그년 누구냐?"


"응...? 아 얀진이? 우리 반 반장인데?"


"그년이랑 뭔 얘기했어?"


"그냥... 별 얘기 안 했는데..."


"별 얘기 안 한 새끼가 그렇게 실실 쪼개면서 노닥거려?"


"아니... 정말로 별 얘기 안했는ㄷ"


얀순이는 화가 나 얀붕에게 배를 가격했다 


"욱... 왜...그래"


"아까 코피난거 때문에 봐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얀순이는 얀붕이에게 짜증이 났는지 10걸음마다 한 대씩 맞으며 얀붕이는 저항도 할수없었다 

이미 수도 없이 저항을 해봤지만, 무용지물인 걸 알기 때문에 그저 얀순이의 화가 가라앉기만을 기다리며 맞았다


"너 그년이랑 친하게 지내지 마 알았지?"


"알았어 미안해 잘못했어"


"그래 말 잘 들어야지 우리 얀붕이?"


얀순이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면서 얀붕이에게 경고했다 


다음날 하교길


"야 어제 내 말 못 들었어?"


"아니 얀순아 내 말 좀 들어봐.."


"뭘 들어 내 말이나 귀담아들어 시발놈아!"


얀순이는 자신의 말을 듣지도 않는 얀붕이에게 주먹을 가격했다

얀붕이는 온몸에 멍이 든 채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얀순이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걸 생각하며 인터넷에 '싸움 잘하는 법' '학교폭력 피하는 법' 등등 검색하며 얀순이에게 복수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열심히 찾던 도중 '학교폭력 멈춰!'라는 머튜브를 보게되었다 


영상엔 얀붕이처럼 학교폭력당 하는 사람이 '폭력 멈춰!'라고 외치자 때리던 사람은 폭력을 멈추고 그대로 얼음이 되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거처럼 


이런게 될까 생각하던 중 어차피 얀순이를 힘으로 이길 순 없다 하지만 무슨 짓을 하든 얀순에게 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거라도 해보자 생각했다 


"그래 이거야! 폭력 멈춰! 얀순 멈춰!"


그렇게 다음날이 찾아왔다 


"폭력 멈춰! 얀순 멈춰!"


"응?"


얀순이는 얀붕에게 폭력을 가하려다 갑자기 얀붕이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했다 

그러곤 생각했다 머튜브에서 '폭력 멈춰!' 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 얀붕이는 그걸 보고 따라 한 것이 귀여워서 

얀붕이의 반응을 보기 위해 순순히 얀붕이를 때리려던 손을 멈추었고 몸도 멈췄다


"어? 정말 멈춘 건가?"

"얀순아..?"

"뭐지..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은데?"


ㅅㅂ놈 존나 귀엽잖아 자 네 말대로 멈춰줬는데 이제 뭐할 건데? 라고 생각한 얀순


"뭐지 정말 멈췄다.."

"하하 멈췄어 시간을 멈췄어."

"시발 년! 복수다!"


얀붕은 얀순이의 몸을 더듬으며 정말 얼음이 되었는지를 확인하며 몸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핸드폰 손수건 립밤 등 나왔다 손수건은 빨간색으로 덮혀있었다 


"이 빨간 건 뭐야 시발 년아 생리했냐?

"얀순이도 맨날 때리기만 하지 좆밥이구나"


얀붕이는 주머니에서 유성 매직을 꺼내며 얀순의 얼굴을 마구 낙서하기 시작했다 


"얀순이도 별거 없구나 하 후련하다 시발 년!"


"얀붕아? 뭐해?"


"응?"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같은반 얀진이었다 


"이거 너 반에 놓고 갔더라 놀고있는거 같으니 먼저갈깨"


"어...? 분명 시간을 멈췄는데 어떻게 움직...."


순간 등골이 오싹해져만 갔고 뒤를 돌아보기가 무서워졌다 


"김.얀.붕...?"


어깨에 익숙한 손이 올라가 져 있었다 맨날 나를 때리던 그손이다 


"아...좆됬네"


그 이후 얀붕은 얀순이 집에서 멈춰 놀이를 했다


"김얀붕! 멈춰!"

"나도 당했으니까 너도 당하자 내 몸을 더듬어? 시발놈 오늘 쥐여짜여보자"


"얀순아...미안해 잘못 햇어 존나게 미안해 잘못 햇어"


"아니 그냥 넌 멈춰 내가 알아서 할게 씹놈아"


얀순이는 입에 콘돔을 문 채 얀붕이를 멈추어 강간했다 


"후 시발놈 좋냐?"


얀붕은 울면서 자기 위에 올라탄 얀순이를 보며 저항했지만 얀순이의 말에 의해 저항을 멈추었다 


"얀붕 멈춰 우는 모습도 귀여워서 개 따먹고 싶네 시발놈"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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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1인칭으로만 쓰다가 바꿔보니 뭔가 어색함

형편없는 글 봐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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