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말 다했어요?"



"네? 그,그게 무슨..."



"저의 모모쨩에게 사과하세요. 랄까...완전 비상식 아니에요?"



"죄...죄송해요. 전 그런쪽은 문외한이라..."



"하...어이가 없네(한숨) 제 한정판 플래티넘 SSR 모모카드를 잡동사니 취급하다니! 이래서 일반인은(어이어이 넌 오타쿠냐고! 퍽!)"



"그냥 개인소지품을 그렇게 방에 쌓아놓으면 청소하기가 힘들어서요...죄송합니다."



"하...전시라고요. 전시. 그냥 잡동사니를 쌓아놓을까보냐! 랄까 모모쨩은 잡동사니냐!"



"꺄앗?! 왜 갑자기 소리를...?!"



"츳코미였습니다. 헤헤..."



"츳?"



"블랙웜씨의 인싸감성 가득한 보케도 나쁘지않달까 헤헤..."



"어...칭찬인가요?"



"저희 업계에선 포상입니다."



"...?"



"아이건일본쪽에서유행하던유행어인데일반적으로싫어할법한상황에대해오히려기쁨을표현하면서..."



"잠,잠깐만요! 그렇게 빨리 말씀하시면 잘 안들려요..."



"..."



"흠,흠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아는게 나오면 신나서..."



"뭘요. 바닐라 언니도 저희에게 알려줄것이 생기면 신나 하시는걸요."



"헤에...바닐라쨩 독설형 츤츤에서 기고만장형 츤데레로 바뀌었구나(쑻)"



"츤?"



" 굳이 직역하자면 '새침떼기'...랄까?"



"...쿡..."



"아~블랙웜씨 뿜었다! 뿜었다!"



"흠. 흠. 언니는 저보다 솔직하지 못한면이 있으니깐요."



"이건 비밀로 해주시겠어요?"



"우효...어른스러운 쿨데레 동생쨩이라니 이,이거 오르카호에선 희귀한 속성인데 말이죠(쑻)"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호의가 느껴져요. 감사합니다."



"어이어이 예의까지 겸비한거냐고! 이거 완전 사기 캐릭이잖아!"



"어쨌든...잘모르더라도 흐레스벨그씨의 소중한 물건을 함부로 취급하던건 사과드릴께요."



"벌로 <마법소녀 모모>의 극장판 1기부터 12기까지 정주행을 명합니다."



"어...그...노력해보겠습니다."



"우횻!! 신선한 뉴비의 냄새 씁하!씁하! 기모찌다제!!!"



"그럼 이만..."






"...아 안경에 뭐 묻었네."



"후우...낯선 천장이다..."



"..."



"응? 무슨 일인가요 블랙 하운드?"



"..."



"소대장만 행복하면 됐어! 연습하러 가자!"



"우횻~"